오늘 4시쯤 광화문에 도착했어요.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으나 82쿡 천막은 금방 찾았어요.
어떻게 해야 되나 약간 머뭇거리는 중에 커피 마시고 가라는 반갑게 맞아주셔서 커피도 받고, 남편은
둥글레차를 받았어요. 4시에는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많이 느꼈답니다.
저는 지난번에 집회 갔을 때 빨리 돌아와서 초가 반쯤 남아있었거든요. 그걸 오늘 쓰겠다고 챙겨갔고요. ^^;;;
근데 오늘 82 천막에서 초에 불을 붙여서 주셔서 그걸 받아서 들고 다녔어요.
한참 행진 중에 어느 분이 이 초는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한 60대 아저씨와 그 분의 아들로 보이는 두 분이요.
제가 들고온 초에 불을 붙이고 82초는 그 분께 드렸어요.
종이컵 하나 하나에 정성 들여서 박근혜 하야라고 손글씨 써서 주신 초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오늘 수고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소액이지만 계좌로 마음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