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정신이 피폐해지던 나날을 보내다, 82쿡을 드나들게 되었어요.
유지니맘님이란 분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미수습자분을 위하여 기도하는 글을 올리시고
거기에 댓글을 보고, 정말 울컥했습니다.
게시판 글을 읽으며 황폐해진 마음을 추스리기도 하면서, 나와 함게 분노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회원가입이 막혀 있더라구요.
오래 기다리다가 운영진에게 간곡히 메일을 보냈습니다. 반송이 되길 몇차례...
드디어 답신받고, 회원가입했습니다.
유지니맘님께 감사하단 인사를 꼭 하고 싶었어요. 유지니맘님, 고맙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휘날리던 하야커피와 82하야..센스넘치는 깃발보고,
또 오늘 새벽 양재IC에서 노숙하게 된 트랙터 농민분들을 위해 뛰어가는 글들 보고..
이렇게 공감하고 연대하는 마음을 가진 우리 국민들 덕분에 이 나라에서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전히 유신시대를 갈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짧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가진 나라임에도
우리 국민들.. 너무 멋있잖아요! 울컥~
몇번을 더 광장에서 만나게 될지, 추워지는 날씨에 걱정도 커지지만, 이 뜨거운 마음으로
이명박그네, 좃선, 재벌과 그 부역세력을 불살라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