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가르치는데요.
학회에서 성명서내고 발표하고 항의하고 서명하고.
심지어 팟캐까지 만들어도 코빼기도 안나오던 상황인데요.
국정교과서 관련된 공무원들도 사실 역사 물 좀 먹은 사람들이라서
말도 안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길 가다가 자기가 교통사고나 났으면 좋겠다고
병가로 휴직하고 싶다고 하소연할 정도였거든요.
지금 제일 먼저 교육부에서 반기랄까 국정교과서 후퇴 이야기 나온게
그나마 현장에서 실무하는 사람들이
밖에는 안보이는 형태지만, 끊임없이 문제의식을 전달했던 결과이기도 합니다.
지금 슬그머니 발 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만큼 내부에서 분위기형성한 것도 목 걸고하는 거에요.
당사자들은.(장관 말고요)
밖에서 좀더 강하게 밀어주시면 안에서도 못이기는 척 버텨볼 수 있으니
박근혜 하야 퇴진 플래카드 외에
혹시 남는 구호에 국정교과서 아웃도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