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요 몇 주간 매일 퇴근 후 집회에 참석한 뒤 귀가하고, 피곤이 누적된 탓인지 열흘이나 일주일 단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날씬족은 아니라서 둘 다 통통(살짝 그 이상)인데, 한번은 늦은 귀가를 하는 남편을 마중하여 들어오는 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당신 몰골이 말이 아니야.... 꼭 단식하는 이정현 같애.."하고 엘리베이터를 나서는데,
몇 초의 침묵 후 남편이 나즈막히
"이 순살이 같은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