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끼면서 사는게 좋은걸까요?
대학 졸업후에 직장다니면서 월급의 대부분을 항상 적금 넣으면서 ..
지금은 결혼하고 육아때문에 제가 벌진 못하는데 남편 월급으로 매달 적금 들고 옷한번 살때 고민고민하고 .. 세일품목만 들여다보고..
그런데 요샌 육아 스트레스로 쇼핑하면서 좀 풀고싶네요.
저희 엄마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신데도 정말 쓸줄을 몰라서 답답한데 제가 그렇게 될까싶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고 그러네요 요새는..
친한 친구는 옷하나를 사도 비싸고 좋은것만 입는데 저만 궁상떠나 싶고 ㅋㅋ
저는 술도 못하고 ..
스트레스를 뭘로 풀어야 할지ㅠㅠ
솔직히 요샌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육아 우울증인가봐요
1. ..d
'16.11.25 3:00 PM (210.217.xxx.81)육아스트레스인거죠
2. --
'16.11.25 3:00 PM (114.204.xxx.4)아끼고 사는 게 맞습니다. 유산 물려받을 정도 아니라면요.
하지만 기분 전환상 본인을 위해서 가끔 돈은 쓰고 사세요. 젊고 이쁠 때 이쁜 옷도 입어봐야죠.3. ...
'16.11.25 3:02 PM (221.151.xxx.79)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돈도 써본 사람이 잘 써요. 막 써제낀다는 얘기가 아니라 벌벌떨며 싸구려 몇 개 사서 후줄근하게 입는 것 보다 좋은 거 하나 사서 오래 입는게 더 절약이잖아요. 젊어서 여행가는거랑 다 늙어 힘빠져 우르르 관광가는거랑도 다르구요. 아끼는 것도 좋지만 내 젊음을 저당잡혀가면서까지 아끼는건 결코 현명한게 아니죠. 나조차 나를 귀히 여기지 않으면 타인은 더더욱 나를 소중히 여겨줄리가 없죠.
4. 전
'16.11.25 3:03 PM (211.207.xxx.56) - 삭제된댓글반대요 진짜 아끼다 똥돼요
저희엄마가 그렇게모으고 아낀돈
최근에 저도알았는데 동생이 몰래 홀랑다썼어요
엄마 평생 힘들게 사셨는데
자식 중 동생을 젤이뻐했는데
결국 엄마는 써보지도못하고 동생이 다써버린지도 모르시네요 저도이걸 어찌 얘기해야할지 에혀5. 유산
'16.11.25 3:06 PM (121.145.xxx.24)받을 일 없어 저는 아껴요.
안그래도 되는 분들은 부럽네요6. 딜레마
'16.11.25 3:07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유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넉넉히 버는 전문직도 아니니
만만치 않게 궁상 떨며 아껴야 하는 건 맞는데...
수명이 길지만 또 안 긴 사람도 많거든요. 엉뚱한 사람이 갖다 쓰기도 하고요.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인데
가끔은 질러 주는게 정신 위생상 좋은거 같아요.
그게 또 삶의 재미 같고요.7. ㅁㅁ
'16.11.25 3:07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중도를 지켜야죠
내일 죽을듯 오늘을 살고
천년을 살듯 내일을 준비하고
웃기는 말이지만 말입니다
누림이란것도 다 때가있거든요
머리허옇게 늙어 꼬부라져선 맛도 맛이아니고
멋도 멋이 아니고,가 됩니다8. 아이사완
'16.11.25 3:11 PM (14.63.xxx.83)아끼든 아니든 중요한 건
현실에 맞게 사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삶을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불행의 늪으로 빠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9. .........
'16.11.25 3:12 PM (211.224.xxx.201)이건 개인 가치관의 문제인데
우너글님이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는 좀 아니라고봐요
아무리 자린고비도 남에세 피해안주고 본인이 좋으면야 무슨상관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정도는 즐기면서 살자 주의라....
적당히 사고싶은거사도 가끔은 충동구매도하고...그렇게삽니다10. 당연
'16.11.25 3:15 PM (112.152.xxx.220)당연히 아끼고 사셔야해요
만약 무슨일이 생기면 갑자기 하류??인생을 사시게
됩니다
쪽방 사시는 노인들 얘기들어보니
젊었을때 어느정도 사신분들도 꾀 되더라구요
인생 서찌될지 모르니 아껴야 되죠11. 가끔은
'16.11.25 3:31 PM (1.236.xxx.30)가끔은 쓰세요
평소에 아끼되 가끔은 써주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렇게 아끼다 보면 내가 마치 희생만 하고 산거 같고
그 원망이 다 가족에게 돌아갑니다. 나는 안쓰고 안입고 살았는데 하면서요
그 얘기 듣는 가족 하나도 안고마워해요
일년에 몇번은 내가 사고 싶은걸 산다..하고 원글님 선에서 적정한 가격을 정하세요
아까워 하지 마시구요
적당히 스스로 보상해주시고 사세요
인생 뭐 있나요? 그렇다고 원글님 성격에 헤푸게 쓰실거 같지도 않구요
돈쓰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세요12. ...
'16.11.25 3:4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어지간히 아끼고 살았는데
(가격비교 계속하기, 중고 기웃거리기, 살까말까 백번 고민하기)
최근에 남에게 큰 돈 나간 후 허탈해져서
나도 쓰고살아야겠다 싶어요
그리고 저도 육아중인데
다행히 도우미 안쓰면서도 소소히 돈 벌고있어서
도우미 안쓰는 비용 생각하면서 쓸데는 써요
원하는거 사면서 사니까 너무 좋아요
(그래봐짜 살까말까 백번 고민하던 1-2만원짜리 이젠 그냥 시원하게 질러요. 그럼 기분이 너무 좋아요 ㅎ)
그래도 나름의 원칙이 있어서 쓸데없는 소비는 안하는 편인데
하나 살때 조금 비싸더라도 원하는거 사면 그 만족감이 오래 가요
그런 물건들로 집이 채워지면 기분이 좋구요13. 지혜롭게
'16.11.25 3:52 PM (220.76.xxx.58)기본만하고 알뜰하게 살아야지요 왜냐면 노후가 금방 닥쳐요 지금 원글님 부모세대가 우리예요
정말 아무것도없는 우리세대는 맨땅에 헤딩하고 살앗어요 그렇게 알뜰하게 안살았다면
오늘 지금은 없어요 집에만 있지말고 아이랑 꼭싸매고 재래시장을 놀러가세요
무엇을 사러가는것이 아니라 구경하러 생각지 못하게 싼것도 식탁에 올릴수 잇어요
옛날 콩나물 30원이 없어서 못산적도 있어요 둘째 임신으로 입덧을하는데 밥은 죽어도 김치는 죽어도
못먹겠더라구요 우리집이 변두리라 남의집 문간방에 세를 사는데 버스타고 우리동네에서 내리면
중국집이 있엇어요 정류장에 내리면 그중국집 냄새가 너무좋아요 입덧이 사라져요
그중국음식을 돈이 없어서 몇번 못사먹고 입덧이 사라졌어요 눈물나요 수십년이 흘렀는데도
지금 무조건 아끼라는것이 아니라 열심히 사세요 지혜롭게 햇빛을 자주보세요14. 모스키노
'16.11.25 4:35 PM (211.115.xxx.161)지인이 정말 궁상스럽게 사는데...세나온것만도 괜찮은데 더더더 아껴야한다고 해요..노후가 얼마않남았다고
근데 온 가족이 불행해보여요
옷은 재활용통에서 어찌어찌 주워입고 만나는 사람마다 옷물려달라고..온가족이 고물상하는집 사람들 같아요 앗 고물상하는사람들 더 잘입고 다닐라나요
오로지 공짜공짜를 위해서 사는거같아요
큰아이는 초등 고학년인데 살짝 왕따도 당하는것같고...
외모에 민감할때인데 넘 추레한옷을 입고 다녀요
아이들도 알죠...
그지인한테 배울점도많고 인간적인면도 있었지만
우리집 정수기물 뜨러온다는 소리에 질려서 거리를 두고있어요
남한테 피해줘가면서까지는 아닌거같아요15. ...
'16.11.25 4:44 PM (125.128.xxx.114)저도 비슷했어요. 부모님 엄청 재산 많아도 한푼도 못 쓰고...저한테 많이 물려주셨어요. 근데 저도 막상 내가 돈 벌어서는 다 쓰고 엄청 사치 하고 다녔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웬만큼 있어서인지 그닥 뭐가 사고 싶지가 않아요. 그냥 마사지나 서비스 좋은걸로 받고 물욕은 없어지네요. 돈이 많으니 달라진 건 뿌듯함 이런거 있고, 먹고 싶은거 돈 생각 안 하고 먹고, 돈 주면 얻어지는 서비스 이런거에 만족하게 되요. 육아기때 돈 써 봤자 남는것도 없고...그냥 간간이 시간되면 경락마사지나 받고 오세요
16. 댓글님들
'16.11.25 4:46 PM (175.205.xxx.105)답이 다양해서 좋네요..저역시 젊음은 잠깐 ..낭비만 아니라면 좀 자신에게 투자하고싶어요. 나이드면 이런저런 후회하게 되거든요. 아무리 돈 많아도 나이들으니 치장해도 별로 아름다와 보이지도 않구요. 저는 초라하고 알끌만 한 엄마는 별로. 알뜰하고도 가끔은 밸류있는 생활습관을 들이는것도 자녀에게 좋은거 같아요.
17. ..
'16.11.25 4:55 PM (182.226.xxx.163)친정엄마..알뜰하게 사시다 그돈한푼못쓰고 돌아가셨네요..너무 알뜰하게 살면 나중에 후회할듯해요..너무 안쓰는 사람은 돈이 있어도 못쓰는 것같아요..
18. ㅇㅇ
'16.11.25 5:04 PM (112.168.xxx.197)아끼는건 좋은데 쓸때는 써야겠더군요
19. 근데
'16.11.25 5:49 PM (112.216.xxx.202) - 삭제된댓글스트레스 받아서 돈 쓰는건...더 큰 스트레스만 불러옵디다
20. 쓸데는.써야
'16.11.25 6:01 PM (223.62.xxx.242)저희 시부모님 보니 너무 알뜰해 평생 본인을 위해서는 제대로 못쓰시고 (이런분등은 병원비도 아껴요) 취미생활 하나 없이 통장 끌어안고 사세요. 그러다가 돌아가실때 자식에게 물려주신다는데 전 그렇게는 살고싶지 않아요. 돈을 가치있게 합리적으로 쓰고싶고 오늘 하루 돈으로 바꿀수 있는 경험이나 행복이 있다면 기꺼이 투자하고 싶어요. 힌번사는 인생 계속 내일을 답보한다면 나중 늙어서 후회할 듯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35908 | 응답하라 1988만큼 1977도 재미있나요 10 | .. | 2017/01/03 | 3,641 |
635907 | 김용민 트윗 | 좋은날오길 | 2017/01/03 | 1,255 |
635906 | 아이영어학원과 있었던 일인데 기분나빴지만 ... 4 | 111 | 2017/01/03 | 1,691 |
635905 | 전세갈때 도배장판 님네 부담으로 하고 들어갔나요? 6 | 다들 | 2017/01/03 | 1,372 |
635904 | 영어 공부 고민 21 | 점넷 | 2017/01/03 | 4,497 |
635903 | 영어....5 !! - swan song !!! 4 | drawer.. | 2017/01/03 | 1,013 |
635902 | 미 타임지, 정유라 체포 소식 상세 타전 1 | light7.. | 2017/01/03 | 982 |
635901 | 그리 추우면 파티 보다 방구석에서 이불 펴고 있는 걸 2 | ㅇㅇ | 2017/01/03 | 1,353 |
635900 | 미세먼지가 괴로운 나날들~ㅋ 1 | 참사랑 | 2017/01/03 | 713 |
635899 | 82분들..해피뉴이어 파티는 잘들 하셨나요? 45 | 추워요마음이.. | 2017/01/03 | 3,886 |
635898 | 물김치에 나박무가 흐물흐물한데 먹어도 괜찮나요? 1 | 냉장고터는중.. | 2017/01/03 | 574 |
635897 | 오른쪽 아랫배가 가끔씩 칼로 찌르는것 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13 | 혹시 | 2017/01/03 | 4,969 |
635896 | 검정색 니트가 이리 뭐가 잘 묻나요? 1 | 왜이래 | 2017/01/03 | 817 |
635895 | 108배 할때, 무릎에서 소리나도 되나요? 13 | 잘될꺼 | 2017/01/03 | 2,942 |
635894 | 큰일입니다.박범계 12 | 트위터 | 2017/01/03 | 5,800 |
635893 | 문 쾅쾅닫는 옆집 때문에 미치겠네요 5 | .. | 2017/01/03 | 2,306 |
635892 | 뚝배기를 오븐에 사용해도 될까요 | 빵만들기 | 2017/01/03 | 1,024 |
635891 | jtbc 기자(@_@) 6 | 꿈먹는이 | 2017/01/03 | 3,120 |
635890 | 지나 온 이야기 2 | 횡설 | 2017/01/03 | 607 |
635889 | 퍼즐 다 맞춰간다....꼭 잡자 | .... | 2017/01/03 | 682 |
635888 | 지금은 재수를 할거지만 8 | 진학사 예측.. | 2017/01/03 | 1,863 |
635887 | 평소엔 다정한데 화나면 냉정하고 쌀쌀맞게 변하는 사람 무서워요 11 | popori.. | 2017/01/03 | 7,914 |
635886 | 6살 남아 유치원 문제 도와주시면 감사요ㅠㅜ 11 | ㅇㅎ | 2017/01/03 | 1,668 |
635885 | 최가 전화해서................. 21 | 그냥 웃자고.. | 2017/01/03 | 5,783 |
635884 | 이대가 의외로 강세인게 21 | ㅇㅇ | 2017/01/03 | 6,6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