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내려놓는 것과 포기하는 것.. 다른 의미인가요?
마음을 내려놨다는 건
반 포기 상태라는 건가요?
1. ...
'16.11.25 8:43 AM (175.197.xxx.51)제 생각에는
포기하는 것은 아무 의욕이 없고 앞으로도 무엇을 하고 싶지않다는 단념의 뜻인거 같고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가며 의기소침해지거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에서 벗어나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것, 작은 것에 감사하는 것,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과거의 나보다 조금씩 발전하는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요.2. 클라라
'16.11.25 8:45 AM (182.228.xxx.67)질문자를 위해 특별히 가져왔어요.
밀회 마지막 부분 선재(남자주인공)의 대사입니다.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드라마인데요. 한번 읽어보세요.
"론도 에이 단조. 이곡을 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햇빛이 나건, 비가 오건, 기분이 좋건 울적하건, 매일 그날의 얘기를 들려줘요. 또 그게 다 인생이라고 말해요. 모짜르트의 비밀이죠...나직하지만 체념이 절대 아니예요... "
포기와 내려놓는 것은 완전 다르지요.
나직하지만 체념이 아닌것. 어떤걸까요?
힘들땐 포기도 하고 체념도 합니다.
그게 반복되다 보면 포기와 내려놓는것의 차이를 알게 되지요.
선재는 천재였기 때문에, 직관으로 그것을 알았던 것이고, 론도 에이를 들으면서 말로 표현할 수 있었던 거예요.
체념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담담하게... 멋지게 살아보시길!3. ...
'16.11.25 8:48 AM (223.62.xxx.34) - 삭제된댓글포기는 됐어! 안해! 신경 안써!
내려놓는건 난 내 할일을 하지만 이게 꼭 내뜻대로 안될수도 있어. 그래도 어쩔수 없지...4. ...
'16.11.25 9:00 AM (223.62.xxx.34) - 삭제된댓글자식 공부를 예로 들어 생각하면 자식에 대한 마음이 독이 섞여서 걔는 답이 없다고 신경 끄는게 포기고 자기가 자발적으로 해야지 별 소용없다는걸 인정하고 미움이 섞이지 않은 채로 하고 싶은대로 두는게 내려놓기 같아요
5. ...
'16.11.25 9:05 AM (223.62.xxx.34) - 삭제된댓글자식 공부를 예로 들어 생각하면 자식에 대한 마음이 독이 섞여서 걔는 답이 없다고 신경 끄는게 포기고 자기가 자발적으로 해야지 별 소용없다는거나 공부에 재능이 없단걸 인정하고 미움이 섞이지 않은 채로 하고 싶은대로 두는게 내려놓기 같아요
6. 음
'16.11.25 9:07 AM (211.192.xxx.1)조금 어감이 달라요. 포기는 안하기로 했지만 미련이 철철 남는 거 같아요. 하고는 싶지만 못 하는거...
마음을 내려 놨다는건, 자신의 마음 속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못하지만 그거 때문에 괴롭지는 않은 상황? ^^;; 제 느낌대로 써 봤어요.7. 연결된 끈이
'16.11.25 10:30 AM (73.199.xxx.228)있냐 없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포기는 어쩔 수 없어서 마지 못해 그만 두는 것이지만 실은 그 끈은 잡고 있어요.
아직도 뭔가 내 안팍의 힘을 빌어 이룰 수/가질 수 있다면 언제든 그렇게 할 생각이 있는 상태죠.
그냥 내 힘으오 안되는 것이기에 합리화하는 거예요.
하지만 내려놓는 다는 것은 내 손을 떠나게 허락하는 거예요.
그 끈을 놓아버리는거죠.
나의 능력, 역할은 다 했으니 그 다음은 하늘 혹은 운명 혹은 제3의 존재에게 맡기는거죠.
이런 경우 내 선을 떠난 뒤의 결과나 모습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죠.8. 내려놓다.
'16.11.25 11:01 AM (42.147.xxx.246)도의 경지까지 갔다고 생각하고요.마음이 편하지요.
포기하다는 내 능력 밖이라 강제적인 느낌 ,편치 않은 마음9. 제 생각엔
'16.11.25 11:05 A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포기는 할 수 없는 것 can't이고
내려놓음은 하지 않는 것, don't 같아요.
근데 집착하던 대상보다 더 괜찮은 대상을 발견하면 비로소 내려놓는 게 가능해서..
딱히 의지의 문제라기 보다는 여유의 문제가 아닐지..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20722 | 연극 등 무대 관련하여 필요한 천을 뭐라고 하나요? 2 | 찜찜 | 2016/11/25 | 270 |
620721 | 닭과 광란의 변태천국! 2 | 헐....... | 2016/11/25 | 1,418 |
620720 | 고등학교 선택고민좀 도와주세요 3 | 은설화 | 2016/11/25 | 825 |
620719 | 얼굴보는게 괴로워요. 10 | 국민 | 2016/11/25 | 1,840 |
620718 | 왜 황교안총리는 안고갈려하는지ㅠㅠ 12 | 답답 | 2016/11/25 | 2,007 |
620717 | 빨래건조대 버릴려면 어떻게 하나요 2 | ... | 2016/11/25 | 2,957 |
620716 | 댁의 자녀들은 어떤 부문에 집중력이 발달했나요? 8 | 집중력 | 2016/11/25 | 1,036 |
620715 | 생강차 만들때 9 | ..... | 2016/11/25 | 1,870 |
620714 | 내일 광화문 차량 진입이 어디까지 되나요? 4 | ... | 2016/11/25 | 664 |
620713 | 2월달에 LA 조언 부탁드립니다 4 | 여행 | 2016/11/25 | 403 |
620712 | 커피 쓰리샷이 뭐예요? 11 | 연을쫓는아이.. | 2016/11/25 | 6,368 |
620711 | 82쿡 계좌번호 좀 6 | 승승 | 2016/11/25 | 788 |
620710 | 유리천장 여성, 한국 사회 전반의 실상을 보며 1 | 2016/11/25 | 413 | |
620709 | 내일 광화문에는 가지못하고 3 | 내일 | 2016/11/25 | 406 |
620708 | 어제자 썰전 문재인님 (목소리)출연분 영상 10 | .. | 2016/11/25 | 1,249 |
620707 | 생활비 어떻게 하세요? 45 | 어떻게하나 | 2016/11/25 | 8,040 |
620706 |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구명을 위한 국제서명운동 전개 4 | light7.. | 2016/11/25 | 365 |
620705 | 박대통령 시나리오-영국언론 발 7 | ... | 2016/11/25 | 1,390 |
620704 | 내일 집회 서울역에서 내리면요... 7 | 서울역 | 2016/11/25 | 689 |
620703 | 촛불집회있는 주말에 고속도로 이용해보신분들 알려주세요 2 | ... | 2016/11/25 | 339 |
620702 | 회사 직원이 제 뒷담화를 하고 다닌걸 알게 됬어요 3 | ,,, | 2016/11/25 | 1,713 |
620701 | 저희 친정부모님 다시봤네요... 12 | 모리양 | 2016/11/25 | 5,075 |
620700 | 늘품체조로 비난하는것으로 몰아가는 분들께 36 | . . . | 2016/11/25 | 2,286 |
620699 | 세탁소에 크리닝 맡겼던 옷들이 줄고 변색됐는데요!!!! 6 | 아침부터 이.. | 2016/11/25 | 956 |
620698 | 동네 엄마가 김장한다고 초대를 했어요 31 | .. | 2016/11/25 | 17,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