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수록 말보다 지갑을 여는 사람이 대우 받는듯합니다

한심 조회수 : 6,877
작성일 : 2016-11-24 23:35:51
저희 아버지만 봐도 며느리가 예쁘네. 맘에 드네. 손주가 이뻐 죽겠네. 어쩌네.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셔도 오로지 입으로만 그러시니 며느리가 그다지 좋아하지를 않아요.
제가 살면서 느끼는거지만 돈은 마음인것 같습니다.
돈을 써야 그 말에 진심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무슨 막장같은 말이냐 비난하실 분들 계시겠지만 사실인것 같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에도 형편 안좋은 친구가 말로만 이렇쿵 저렇쿵 하는것보다 단돈 몇천원짜리 책 한권이라도 아니면 싸구려 머그잔이라도사주면서 내 형편이 안되어 이것밖이 못해주겠다 하는것과
말로만 그러는것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저희 아버지를 보면 민망하기 그지없네요.
말로는 손주가 이뻐 죽겠다고 이쁘다 이쁘다 그 유난을 떠시면서도 어쩜 애를 봐도 돈만원 안쥐어주고 옷 한벌 안사주는지
그러니 며느리도 싫어합니다
IP : 117.111.xxx.9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인심이
    '16.11.24 11:37 PM (223.17.xxx.103)

    그래요

    돈이 있어야 뭔가 베풀 수 있으니...

  • 2. ..
    '16.11.24 11:38 PM (211.186.xxx.139)

    어르신들 사이에도 통용되는 격언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하려면 도를 닦아야지요

  • 3. ...
    '16.11.24 11:39 PM (211.252.xxx.12)

    나이들수록 그래서 돈이 필요하다지요 있어도 안쓰는 분들 말구요
    저도 부모님 찾아뵐땐 용돈드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손주나 며느리한테도 자녀들에게도 명절이나 가족이 모였을때
    용돈드리면 그날 식사는 아버지가 기분좋게 턱 내셔요~
    부모님도 기분좋고 저희도 기분좋아요
    님이 부모님 용돈 넉넉히 드리던가 용돈이나 선물사주라고 살짝 귀뜸 좀해주세요

  • 4. ...
    '16.11.24 11:40 PM (39.121.xxx.103)

    돈없으면 부모대접도 못받는 세상으로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 5. 저도 어제 이 생각을 했어요
    '16.11.24 11:40 PM (49.1.xxx.123)

    말도 이쁘게하면 좋죠. 근데 돈을 쓰면 더 좋구요.
    저는 돈은 많이 쓰는데 아들며느리 손주들 다 휘어잡으려고 성질내는 어른들도 본 적 있어서
    돈 쓰는 게 무조건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자기 애들한테 아무것도 안해 준다고 삐지는 젊은 부모도 싫구요

  • 6. ..
    '16.11.24 11:4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부모들도 자식이냐고 맨날 찾아오는데 머루나 다래를 들고 와야지 어떻게 빈 손으로 오냐고 하겠죠.
    손주에게 많이 쓰면 그만큼 효도도 받고 셒을테고.
    보통 돈 안써서 섭섭해하는 사람은 쓰면 적다고 섭섭해해요.

  • 7. 돈도
    '16.11.24 11:50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자기 주장하면서 쓰면 다들 싫어해요.
    돈쓰고 미움받는 지름길이죠.
    돈 안쓰고 조용히 있는게 나음

  • 8. 늘행복한날
    '16.11.24 11:50 PM (211.179.xxx.67)

    인간 관계에선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죠.

  • 9. 나름
    '16.11.24 11:54 PM (218.236.xxx.162)

    진심이 느껴지면 돈보다 마음이죠

  • 10.
    '16.11.24 11:56 PM (122.36.xxx.122)

    돈없으면 부모대접도 못받는 세상으로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222222222222

  • 11. ㅇㅇㄹ
    '16.11.24 11:58 PM (115.171.xxx.84)

    아버지가 들으면
    니 키우느라 돈 다써서 돈이없다! 하실듯

  • 12.
    '16.11.25 12:00 A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전 그 말의 핵심은 지갑을 열라가 아니라 말을 즉 잔소리를 많이 하지 마라라고 봤는데요..
    그냥 돈만 많이 쓰라고 하면 그건 전형적인 천민자본주의밖에 더 되나요..
    어른들 자식들 쭈욱 불러 모아서 설교 참 많거든요.
    아들,며느리 그간 전화 안한 거면 손주들 버릇 없는 거며..갖은 소리를 해대니.
    손주들도 할아버지 할머니 무섭다고도 하고 싫다고도 하죠.
    그리고 자식들도 자기 부모가 싫고 며느리도 그렇고.
    딸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나이가 들면 노파심에 자꾸 이런 저런 소리를 하는데
    모이면 그냥 그저 잘한다하고 이쁘다하고 마음 편하게 해주라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 13. ....
    '16.11.25 12:03 AM (39.121.xxx.103)

    현실은 부모 잔소리많고 조부모 싫어도 돈 많이 풀면 주변에 모여있어요...
    뒤에선 욕해서 앞에선 웃죠...
    서글픈 세상 맞아요..

  • 14.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16.11.25 12:12 A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말만 잘하는 사람에게 속지 마세요. 특히 중노년에 외간 남자가 다정한 말 백만 가지 늘어놓는 거 듣고 훅 가는 분들 많은데 그러다 신세 망쳐요. 남자도 감언이설하는 여자 조심해야하지만 여자들이 더 잘 넘어가는 거 같아요.

  • 15. 성의 표시
    '16.11.25 12:31 AM (210.210.xxx.234)

    이거 모르는 사람 많아요..

    빈말로만 떼우고.......
    저도 어릴때는 몰랐는데,이제는 보이더라구요.진심으로 양말 한짝이라도 선물하는 사람하고 아닌 사람하고..그게 꼭 돈의 문제가 아니예요.
    성의의 문제고 마음의 표시죠..

    나이 먹었다고 대접만 받을려고 하면,싫어하죠.

    근데 나이를 먹을수록 지갑을 열어라 같은 말도, 연장자에게 돈쓰라고 강요하는것 같아서 별루더라구요.
    어리다고 무조건 뱃겨먹을려는거 같아서 좀..

  • 16.
    '16.11.25 1:12 AM (125.182.xxx.27)

    진심이담긴말 ᆢ좋은말들은 돈보다더큰 가치가있지요
    그런데 그렇게 말할려면 어느정도 지혜와 긍정적기운이있어야 좋은영향을끼쳐요
    돈도 말처럼 그사람에걱 필요한것을 주면 더가치가커집니다 잘말하고잘쓰는게중요

  • 17. ///
    '16.11.25 1:58 AM (1.236.xxx.30)

    제목은 좀 거부감 드는데
    내용은 동감이 되네요
    말만 요란한 사람보다
    쓸때는 쓸 줄 아는 사람
    작게라도 성의 표현을 하는 사람이 신뢰를 주죠
    그건 나이 상관없어요

  • 18. 글쎄요
    '16.11.25 8:13 AM (59.6.xxx.151)

    젊은 사람들도 매한가지에요
    여기서도 연애 상담하면
    돈 가는데 마음 가는 거라고 하는데요 ㅎㅎㅎ

  • 19. 돈없으면
    '16.11.25 8:17 AM (1.225.xxx.71)

    부모 대접 못 받는게 현실이긴 하죠.
    노후대비 안 해놓는 것도 이제 죄가 되는 시대니까요.
    자식들도 부모가 돈 좀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찾아가게 되고
    돈없다 아프다 하소연하는 부모는
    덜 찾고싶고...그렇죠 뭐.

  • 20. 시크릿
    '16.11.25 8:19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노후대비안해놓음 죄맞죠
    다들
    젊어서 한푼이라도벌어야지 쓸생각만말구요
    자식등에 빨대꽂을생각아예말아야돼요
    저는그럴거면 자식안낳는게낫다고생각합니다

  • 21. 부모노릇도
    '16.11.25 8:28 AM (113.199.xxx.71) - 삭제된댓글

    자식노릇도 다 돈이 있어야 하더라고요
    맘이요? 맘으로 하는 노릇을 알아주는건
    성자나 가능한일인거 같고요

    형편에 따라서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겐 돈을 쓰거나 말거나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겐 절대 안쓰는게 돈인듯..

  • 22. ..
    '16.11.25 10:41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노후대비안해도 죄..그래서 아들안도와주면 안도와준다고죄...

  • 23. ............
    '16.11.25 1:27 PM (112.149.xxx.187)

    이말은 부모뿐만 아니라 자식도 매 한가지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4460 복음송 앱이 있을까요? 1 ㅇㅇ 2016/12/29 320
634459 조금전에 누가 문을 두드리고 했는데.. 3 ㅇㅇ 2016/12/29 1,241
634458 난 이래서 남편과의 황혼이혼을 꿈꾼다... 하시는 분? 3 2016/12/29 2,045
634457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대학가는거요 3 대학 2016/12/29 1,973
634456 대학 고민 좀 봐주세요 2 2016/12/29 1,160
634455 예은엄마-안산에 족자현수막 걸기에 동참해주세요~ 3 bluebe.. 2016/12/29 728
634454 반기문 찬양가 박근혜 찬양곡 ... 2016/12/29 415
634453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59 ... 2016/12/29 20,775
634452 도와주세요 홍준표주민소환서명관련 영장청구 9 총수조아 2016/12/29 514
634451 그들이 개헌하려는 목적은 내각제 개헌 6 개헌음모저지.. 2016/12/29 349
634450 남편과 정치성향이 반대인 분들 계세요? 3 ㄴㄴ 2016/12/29 642
634449 자영업 하시는 분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27 긍정의힘 2016/12/29 5,488
634448 더블로리브팅 부위요 얼굴전체인가요? 하관부위인가요? 2 더블로 2016/12/29 1,131
634447 수시에서 수능 등급제한이 없는 경우 7 궁금 2016/12/29 1,614
634446 특검 ㅡ 최태민아들 접촉..재산리스트 확보 2 ..... 2016/12/29 1,852
634445 주사아줌마? 화장품아줌마는 안왔나 조사해봐야겠네요. 7 .... 2016/12/29 1,137
634444 부산도 일본대사관옆 천막농성들어갔습니다 2 부산도 2016/12/29 480
634443 우씨...이 개검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4 ..... 2016/12/29 1,600
634442 캐시미어 100짜리 결이 어떤가요? 9 질문 2016/12/29 2,352
634441 [제안] 잡담 게시판 따로 만들면 어떨까요? 7 2016/12/29 1,008
634440 정호성 문자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5 야매정부 2016/12/29 2,312
634439 KAL 폭파범 김현희는 요새 어케 지낼까요? 8 .... 2016/12/29 2,625
634438 경기도 방사능 검사대상 분유·영유아식품으로 확대 후쿠시마의 .. 2016/12/29 364
634437 이제 청문회는 없는 건가요? 열번을 해도 모자랄텐데 아쉽네요 3 심각한 대한.. 2016/12/29 729
634436 주름스커트 골라주세요 7 치마입고싶어.. 2016/12/29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