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직했어요 ㅎㅎ

이런저런ㅎㅎ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16-11-24 14:33:07


프리랜서긴 했지만 자유로운 직종은 아니고
오히려 일반 대기업들 보다 업무량은 두 세배인데
월급은 반토막인... 그런 직업이었어요~

밤새 일하며 연차 올리고 겨우 막내 들여서
살만해 졌는데 임신을 해서 그만 뒀어요~

워낙 아이는 내 손으로 키우자 주의여서
3년 내내 아이 봤는데 너무 우울 하고 힘들어서
소소하소 사이트를 운영했는데 초기자본이 없고
혼자 모든걸 다하려니 돈이 더 드는 것 같아
그거 마져 접고 속상해 있던 찰나에
예전 일에서 제의가 왓어요~

해볼까 했는데 너무 급한 일이라 5분 차이로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갔고 그게 영 아쉽고 내내 미련이 남아
다시 원래 하던 일 쪽으로 문을 두드렸는데..

왠일..

주 1회 회의만 참석하고 집에서 일하는 아주 좋은 조건에
페이도 년차 모두 인정해서 주신데요..

아이고.... 며칠전에 왕 고추 달린 사내아이를 낳는 꿈을 꿨는데
길운이라더니 바로 이거였나 싶어요 ㅎㅎ

이제 시작한지 2주 됐는데 주 1회 회의 있는 날은
도시락 싸서 어린리집 들려 보냈는데
며칠전에는 아이아빠가 일찍 끝났다면서
아이도 하원시키고 밥까지 차려주네요 ^^;;


집에서 일할 뿐이지 여전히 바쁘긴 하지만
아이를 제시간에 하원 시킬 수 있어 좋고
회의 있는 날도 이제 아이도 4살이니 일주일에 한 번은
너가 엄마를 배려해달라고 했어요 ㅎ
나머지 6일은 부모가 항상 널 배려해 주니까 ㅋㅋ
이해 하는 듯 해요

아직 페이는 안 들어왔지만 첫 페이 받으면
이번 시국에 도움될만한 기부금으로 조금 사용하려고요



IP : 123.109.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4 2:40 PM (221.148.xxx.36)

    축하드려요~

  • 2. ..
    '16.11.24 2:43 PM (210.217.xxx.81)

    우리나라 국민들은 왜케 착한거임??

  • 3. 모리양
    '16.11.24 2:45 PM (220.120.xxx.199)

    축하드려요~~~^^

  • 4. ㅁㅁㅁ
    '16.11.24 7:17 PM (192.228.xxx.133)

    저도 축하드려요,,,
    아이들도 모르는것 같아도 알아요,,
    아이에게 그리 말씀하신것 잘 하셨어요.,

    그대신 아이와 약속한건 꼭 지키세요...그래야 아이가 부모를 믿고 기다릴 줄 알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628 밑에 세월호와 문재인 글 보고 생각나는 사진 44 ........ 2016/11/25 3,272
620627 박그네 버티기.................라... 2 ........ 2016/11/25 1,020
620626 토욜 82쿡 회원님들 어디에 따로 모여계시는거 아니죠? 3 26일 2016/11/25 814
620625 프랑스어 사이트 가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입 논란 보도 4 ... 2016/11/25 2,049
620624 형님누님들 제 조건 대비 원하는 여성이 이정도면 16 흑석미남 2016/11/25 2,786
620623 점점 사람과의 만남이 진부하게 느껴지죠? 17 나이 2016/11/25 3,641
620622 미싱 할줄 아시는분 7 2016/11/25 1,429
620621 하여튼 전원책은 김빼는데 뭐 있네요. 14 국정화반대 2016/11/24 6,478
620620 캣맘시도 4일차 임신 막달인 고양이... 4 캣맘후보 2016/11/24 1,023
620619 와... 문재인 전대표님.. 21 1234 2016/11/24 5,236
620618 문재인 전대표님 인터뷰하실 때 19 옆구리박 2016/11/24 4,379
620617 가지볶음 껍질이질겨요 4 가지 2016/11/24 2,659
620616 엄청 친절했던 주인이 갑자기 싸늘해진건 9 ... 2016/11/24 6,455
620615 우리 어떻합니까? 1 ........ 2016/11/24 621
620614 빈속에 아이스라떼 마시니 죽겠어요 1 .... 2016/11/24 951
620613 이런 시국에 지송...과실류 저장음식이 설탕넣고 청만드는것 뿐인.. 6 ... 2016/11/24 692
620612 나이 들수록 말보다 지갑을 여는 사람이 대우 받는듯합니다 16 한심 2016/11/24 6,913
620611 우울증, 애정결핍 견디기 7 ..... 2016/11/24 2,828
620610 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과 내각제 음모 박지원등 동조세력 2 ... 2016/11/24 768
620609 인하대 화공 , 경희대 화공 13 도경 2016/11/24 3,775
620608 푸마전 재미 있네요. 퓨쳐 2016/11/24 405
620607 제 시계는 아직도 2009년입니다 3 ㅇㅇ 2016/11/24 1,327
620606 썰전 같이 보아요^^ 2 코미디였음 2016/11/24 1,028
620605 콜롬비아 유아 패딩 우주복 인터넷으로 2주전에 구매후 3 의문 2016/11/24 992
620604 ㅎㅎ.. 가짜 최여사 체조하는 모습 6 웃김 2016/11/24 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