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준비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일단, 크게 보면 집부터 구하는 게 먼저라 그 부분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저희 집 자체가 초혼이고 제가 원래 전에 쭉 비혼주의자였다 뒤늦게 결혼을 결정한지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선 남친과 우리 서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니 대화로 조정해나가자 말만 해놓고 전 사실 넋놓고만 있답니다. ㅇㅅㅇ
일단 집, 식장 문제가 해결되면 -> 혼수 준비하고 -> 스드메? 뭐 그런거 정하고 -> 신혼여행 예약하면 되는 건가요?
친구들도 대개 싱글이고 베프 중 한명은 속도 위반이라, 전부 다 생략하고 결혼한 상태라 여쭐 곳이 여기 밖에 없어 질문 드렸습니다.
평소 중증결정장애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깝깝하기만 하네요. ㅠ
82쿡 언니들 동생이다 생각하시고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ㅜ
아 그리고 남친 일이 바쁜 편이라 신경 덜 쓰이게 하면서 준비하고 싶은데, 웨딩플래너 끼면 좀더 편해질까요?
1. ㅅㅅ
'16.11.24 12:36 PM (221.167.xxx.125)집만 확실하게 장만하고 살림 간단하게 장만 혼수는 반지만 나눠가지고 식장 알아보고 끝
혼수는 확실하게 어찌 하느지 상의하세요 조촐하다는게 어느선까지 조촐인지2. ㅅㅅ
'16.11.24 12:36 PM (221.167.xxx.125)웬만하면 월세 최대한 없는집으로 가세요 그거 뼈골 쑤시는돈이 월세
3. ㅅㅅ님
'16.11.24 12:40 PM (223.62.xxx.79)네 다행히 저희가 지방이라 집값은 많이 안 비싼 편이고, 제가 원한건 아니지만, 고맙게도 남친이 친정근처로 알아보자고 해서 집문제는 발품만 좀 팔면 될거 같아요. 소형 아파트나 연립 빌라쪽으로요.
4. ㅅㅅ
'16.11.24 12:45 PM (221.167.xxx.125)아파트나 연립 알아볼때요 절대로 오래된집 하지 마세요 어디 새고 어디 탈나고 고생해요 물 잘 나오는지
주방에 꼭 조그만 창문이라도 있는데 알아보세요 씽크대 앞에 창문있는곳 주방에서 음식하면 냄새 건강에
엄청 안좋거든요 환기도 잘되는지 햇볕이 잘 들어오는지,,5. marco
'16.11.24 1:01 PM (14.37.xxx.183)3월이면 예식장부터 예약해야 할 듯...
6. 삼년차
'16.11.24 1:04 PM (58.232.xxx.175)집이 가장 우선이에요. 집은 무엇보다 잘 골라야하니 마메 들지 않으시면 집계속보러 다니며 식장 예약하시고 신혼여행지 정하시면 되요. 지방이고 소박하게 하려면 식장에서 패키지로 나오는 스드메 같이하면 머리아플일적어요. 스드메는어차피 다거기서 거기고 바가지라 최소한에 한표 드려요
살림살이는 살면서 바꾸니 저는 뭐 크게 준비할게 없더라구요. 요즘엔 다 맞벌이라 거하게 안하는게 추세에요7. ..
'16.11.24 1:06 PM (114.206.xxx.173)예식장부터. 222
8. ...
'16.11.24 1:43 PM (58.75.xxx.238)예식장 알아보시고 예약하시고, 그 다음 집 결정...그 다음은 살림살이 구입
예물, 한복하시고(안 하시면 뭐 생략..) 그 다음 청첩장 주문
웨딩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결정하시고...
예단, 함(안하시면 생략)
신부 피부관리..등등...
웨딩플래너나 웨딩업체는...이것도 나름 조사하시고 계약하셔야 해요.
저는 이번 달에 결혼했는데..플래너가 센스가 넘 없고..연계된 드레스나 메컵 업체가 너무 엉망이라..
메컵은 제가 아는 곳으로 바꾸고, 드레스도 돈 더 주고 다른 걸로 하고..아우
지금 스냅사진도 좀 불안합니다.
소박하게 하시더라도 신부님 메이크업이랑 드레스는 제일 이쁜 걸로..마음에 쏙 드는 걸로 하세요.
그래야..식 당일날 활짝 웃게되요..9. luffryder9
'16.11.24 1:51 PM (222.110.xxx.137)내년 3월이신거죠? 식장 먼저 잡으세요.. 원하는 날짜에 하려면 지금부터 돌아다녀야되요;;
10. ....
'16.11.24 2:22 PM (223.62.xxx.79)댓글들 감사합니다.
식장부터 잡아야 하는군요...일단 어머님이 잘 아시는데 있다 하셔서 트라이 중이구요. 저희가 동문이라 안되면 동문회관 고려 중이긴 합니다.
집이 가장 큰 문제인데......발품 열심히 팔아야지요.11. 저
'16.11.24 2:34 PM (121.171.xxx.92)만난지 4달만에 식올린 사람이라..
집구하고 예식장 구하고...(거의 동시에 다 움직이죠)
신혼여행 예약하고...
드레스,화장 이런거 예식장 패키지로 다했어요.
예단, 예물 다 생략했지만 그래도 신혼여행갈 옷도 몇개 사야하고 시간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쉬는날 쇼핑도 해야지, 가구랑 가전 몇가지 사야지, 집안어른이며 인사도 가야지...
저희는 남편이 혼자가서 예식장 예약하고... 저는 신혼여행 예약하고...
각자 움직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한복 안 맞추고 빌려입으시면 좋겠어요. 요즘 이렇게 말씀드려도 어른들 뜻에따라 맞추기도 하던데 실상 입을일이 그리 없어요. 그래서 너무 아까와요. 실속형으로 하려면 친구나 주변에서 빌려입거나 업체에서 빌려입으면 좋겠어요.(개인적 의견입니다.)12. 푸른연
'16.11.24 3:24 PM (58.125.xxx.140)일단 그 날짜에 맞는 예식장소를 잡아야 해요. 예식장 인기 있는 곳은 몇 개월 전부터 예약 다 차 있어요.
그리고 그 다음, 집인데(집도 뭐 정 없으면 미뤘다 나중에 들어가는 신혼부부들도 있긴 해요)
첫 신혼집 중요하더라고요. 제 경험엔 각자 돈에 맞으면서 위치도 직장이랑 맞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입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아늑하고 따스한 느낌 나는 집을 고르세요.
집이 뭔가 휑하고 느낌 별로면 살아봐도 그대롭니다.
그리고 신혼여행, 그 다음 웨딩촬영이니 예단,예물 고르고 혼수살림 (이것도 일 많아요. 자잘하니 살 것
투성이/가구, 가전, 부엌살림 등등), 반지, 시계, 한복 등등 하시면 됩니다.청첩장도 준비해서 고르고 인쇄해야 합니다.13. 제가볼땐
'16.11.24 7:05 PM (175.113.xxx.134)예식장 얼른 잡고 집만 구하셔도 큰일 하신거예요
그리고 예식장은 한번만 사용할 곳이지만
집은 여러군데 가보시고 신중히 신중히 고르세요
집을 정해야 규모에 맞춰 혼수 장만 가능하구요
사실 혼수도 티비 냉장고 세탁기 침대 장롱 정도만 고르고 그릇 냄비 수저 세트는 한세트씩 샀다가 나중에 채워나가면 되는거라서 빨리 하려면 금방금방됩니다
가구는 가구단지가서 한방에 샀구요
가기 전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고 유행스타일 알아봤어요
침대 장롱 소파 식탁
결혼 후에 책꽂이 새로 샀어요
까다롭지 않은 성격이라 걍ㅋㅋ 한방에 샀어요
신혼여행지는 원래가고싶은 곳이 있어서 좀 비교하고 얼릉 예약했고요
3월이니 이제 조금씩 조금씩 하나하나 하시면돼요
저흰 스튜디오 촬영은 생략했고요
별 후회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