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초기 불안증 어떻게 다스리셨나요? 힘들어요.

엄마가되고파 조회수 : 4,520
작성일 : 2016-11-23 11:53:48

인공수정 1차이고요, 남편 정상정자 1% 판정 받고 인공수정했어요.


막생 10.22, 인공수정 시술 11.4 하고 11월 19일 피검 1차 통과했어요. 피검수치는 206인가 했고요.


보통 2차 피검을 하시던데, 저는 병원에서 필요없다고 하고, 다음주 29일 아기집 보러 오라고 하네요.


병원 전화해서 2차 피검 안하냐고 물어봐도 필요없다고 하시는데 불안해요.



근데 기쁘긴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너무너무 커요..

고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 높게 나와요)으로 팔로델을 복용중이었고, 팔로델 복용전 수치가 68정도 였거든요. 약 복용하면서 인공수정했고, 사실 1차에 될거라 기대안해서 인공수정 이후엔 약도 열심히 안먹었어요.


피검사하면서 유즙분비호르몬이 130이 나왔다고 하시면서, 일단 그래도 팔로델은 끊으라 하시네요.


고프로락틴혈증이 유산의 원인이 될수 있다는 글을 봐서.... 너무너무 불안해요.


130이면 정말 높은 수치인데, 임신이 잘 유지가 될까.... 혹시 다음주 아기집 보러가서 안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끊임없이 들고요.


자궁외 임신은 아닐지.... 별 생각과 걱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드네요.ㅠ


현재 대략 4주 4일 정도 된거 같은데, 가슴이 점점 빵빵해지고 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생리통처럼 가끔씩 짧게 아팠다 괜찮아지는데 자궁이 커지는 과정이라고 괜찮다고는 하시는데.... 출혈이 없는데 왜이리 불안할까요?


원래 이렇게 불안한가요?


고프로락틴혈증이셨던 분들... 안전하게 출산하셨나요? ㅠ 약 복용전에 70이던 수치가 임신하니 100이 넘어서 불안해요.


유즙분비호르몬이 높아도 착상이 되고 임신도 되었는데, 유지가 잘 될까 너무 걱정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유트로게스탄 질정을 넣고 있는데 임신 확인 3-4일 전부터 질 안쪽 그러니깐 자궁벽이 굉장히 두꺼워진 느낌을 받아서 임신일지도 모른단 느낌이 들었었고, 현재까지도 질정 넣을때 보면 많이 두꺼워진 상태예요...

임신 때문일까요? 질정 때문일까요?


현재 분당제일 백은찬 선생님께 진료받고 있고요... 선생님께선 단호하게 끊으라고 하시네요. 걱정도 안되시는지 2차 피검도 필요없고 다음주에 아기집 보러 오라고만 하시고요..


불안한 마음이 아기한테 전달되면 좋지 않겠죠? 나중일은 병원가서 초음파 보고 생각하고... 일단 임신이 된 기쁨을 마음껏 만끽할까요?


이런 불안증 심하고 조급한 제 성격이 너무 싫으네요.ㅠ

IP : 121.169.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23 11:57 AM (59.23.xxx.221)

    아기에게 별 이상없을거라 생각해요.
    내 마음이 편해야 아기마음도 편하다는거 기억하세요.
    https://www.youtube.com/user/WithDrU
    닥터유와 함께 완치훈련인데 이중에서 생각과다완치훈련 과 아기는 상처받지 않는다를 보세요.

  • 2. 다른건 모르겠지만
    '16.11.23 11:59 AM (223.62.xxx.60)

    질정 넣을때 느껴지는 부분이 자궁벽은 아닐꺼같구요. 질정 넣으면 안쪽이 붓기도 하고 찌꺼기 때문에 점점 뻑뻑한 느낌 들어요. 2차피검을 한다해도 결과가 달라지는건 아니니까 맘 편히 계세요. 아기잡 보고 나면 심장소리 들을때까지 걱정. 그러고 나면 계류유산 걱정. 기형아 걱정 어짜피 출산때까지 쭉 걱정 투성이예요~

  • 3. ㅂㅂ
    '16.11.23 12:03 PM (223.32.xxx.127)

    백샘 실력있으시잖아요. 경험도 많고.. 저도 다녔었는데.. 쉬는동안 자임되긴했지만..
    사실임신기간 불안하지않은게없어요. 26주인 전 요즘 조기진통때문에 불안한데.. ㅠ
    맘편히드세요. 샘말믿고!

  • 4. .........
    '16.11.23 12:04 PM (216.40.xxx.246)

    원래 임신기간 내내 걱정돼요.
    기형아 걱정이 젤 무섭죠. 초음파해서 신체는 정상인데 발달장애라거나 성장하면서만 알수있는 정신적 문제라던가.

  • 5. ㅇㅇ
    '16.11.23 12:05 PM (49.142.xxx.181)

    마음이 편해야 임신이 유지됩니다. 의사가 처방한대로 따르세요.
    팔로델은 고프로락틴증에 쓰이고 월경불순 배란장애를 치료하기도 하지만
    임산부는 복용에 주의를 요하는 약입니다. 부작용으로 뇌하수체 확대가 나타날수도 있어요.
    의사가 처방한대로 하셔야지 왜 원글님 마음대로 진단하고 복용하시는지요.

  • 6. 이렇게
    '16.11.23 12:05 PM (1.231.xxx.157)

    생각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저도 힘들게 아이 낳은 사람이거든요..
    아기집에 아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아기집 제대로 보는게 소원이었죠...

    불안한 마음 100퍼는 모르지만 충분히 아는데요..
    내가 지금 불안해하는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는다.........
    불안해한다고 결과가 뒤바뀌는게 전혀 없잖아요..그쵸??
    그러니까 그냥 하루하루 담담히 받아드리면서 기다리는 거죠....
    전 아기가 임신초기에 잘 크고 있었는데요....이 아이도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함과 두려움에
    아이가 20주나 됐을때에야 비로소 태담이란걸 하게 되더라구요..
    (그전에 상처로 인한거죠;;;;)

    대범하게 이렇게 생각하심 안될까요?
    내가 불안해봤자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하면서 마인드컨트롤하시구요..
    설사 잘못된다면 결과는 그때가서 생각하자(나와 인연이 없었나보다 이아이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미리 걱정하고 염려하는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않아요.
    그냥 속으로 계속 좋은결과를 바라고..의사샘을 신뢰하시구요
    건강한 아기 만나시길 진심으로 빌어 드릴게요

  • 7. 오오
    '16.11.23 12:45 PM (106.255.xxx.136)

    축하드려요~~^^
    전 수치 같은건 잘 모르지만 주치의가 괜찮다하시면 괜찮은걸로~!!
    불안한 마음 저~~~멀리 보내시고
    의사선생님이 하라고하는대로 약조절 하시고~~
    불안할때 하늘한번 보고 따뜻한 물 한컵 드시고 마인드컨트롤^^

    건강하게 아기 만나실꺼에요~ 축하드려요~~^^

  • 8. 원글
    '16.11.23 1:37 PM (121.169.xxx.234)

    저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느라 온전히 지금 이 기쁨을 누리지 못했나봐요. 아직 불안감때문에 부모님한테는 알리지도 않았어요. 아기집 보고 다음주에 알릴려고요.

    막연하게 잘못될수도 있다... 그리고 맘스홀릭 카페를 가봐도 계류유산이니 자궁외임신이니 하면서 안좋은 이야기들이 매일같이 올라오니 너무걱정이 되더라구요.

    남편도 어차피 일어나지 않은 일 미리 걱정할것 없고, 잘못되더라도 나중에 생각하면 된다 고 하면서 지금 이 불안감이 아기한테 고스란히 갈거라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여기에 털어놓으니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아직 친구들이건 남편 이외 가족들은 모르거든요.

  • 9. 토닥토닥
    '16.11.28 6:52 PM (89.66.xxx.63)

    뭐라고 위안을 드려야할지 우리의 마음 평정 저도 힘들어요 아기 없을 떄는 없어서 울고 그 다음은 양육으로 혼자서 울고 왜이리 힘든지 그러니 아기가 있거나 없거나 내 안의 평안 내 안의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크고 넓게 보는 시야 그리고 멀리까지 볼 수 있는 안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042 눈 밑에 바르는 컨실러 추천해주세요 5 긔요미마노리.. 2016/11/23 1,421
620041 이쯤되면 의ㆍ약사들도 집회나오세요!!! 11 이제는 2016/11/23 1,371
620040 필립스 유선 청소기 어떤가요? 미즈박 2016/11/23 490
620039 임신 초기 불안증 어떻게 다스리셨나요? 힘들어요. 9 엄마가되고파.. 2016/11/23 4,520
620038 궁금한거있는데요 1 ㅇㅇ 2016/11/23 211
620037 비디오테잎 구워주는 업체 알려주세요 궁금이 2016/11/23 267
620036 화이자의 팩트폭행 : 비아그라, 고산병치료 사용 불가 9 ㄷㄷㄷ 2016/11/23 2,595
620035 배개커버 만드려고하는데 어떤 원단으로 사야하나요? 4 ........ 2016/11/23 541
620034 옷에 대한 지난침 관심 줄여보신분 계세요? 6 1ㅇㅇ 2016/11/23 2,217
620033 옆직원 아프다는소리 듣기 싫어요 11 음ᆢ 2016/11/23 3,232
620032 헐 천일염에서 개미 나왔어요ㅠㅠ 8 00 2016/11/23 1,077
620031 김무성 불출마 최재경 이정현 사퇴 꿍꿍이가 있는 듯 6 ㅇㅇ 2016/11/23 1,636
620030 근헤야감옥가자]이번주 집회 피켓문구 제안해주세요. 27 끝까지싸운다.. 2016/11/23 1,139
620029 아니 그럼 그 많은 비아그라는 누가 다 먹었다는거에요? 13 환장함 2016/11/23 3,269
620028 차은택심야독대 15 .. 2016/11/23 5,133
620027 박씨뽑은 저희부모님도 혈압오른다고난리인데.. 9 이제그만 2016/11/23 1,898
620026 여러분.속지 마십시요 14 ㅇㅇ 2016/11/23 2,952
620025 한일군사협정 간단 요약 3 ..... 2016/11/23 819
620024 탄핵이 무서운가 봅니다. 3 한일군사협정.. 2016/11/23 1,044
620023 공부하는것보다 집안일 한다는 아들 7 zz 2016/11/23 1,389
620022 뉴스공장에서 들은 시나리오가 걱정입니다. 12 하옥하라 2016/11/23 6,656
620021 군사협정 취재거부 기자들 3 아나이스 2016/11/23 823
620020 콘크리트들의 대화 ㅋㅋㅋㅋ 2016/11/23 381
620019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3 보통엄마 2016/11/23 408
620018 매일 사건 터지는데 썰전은 생방으로 했으면 3 ㅇㅇㅇ 2016/11/23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