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1차이고요, 남편 정상정자 1% 판정 받고 인공수정했어요.
막생 10.22, 인공수정 시술 11.4 하고 11월 19일 피검 1차 통과했어요. 피검수치는 206인가 했고요.
보통 2차 피검을 하시던데, 저는 병원에서 필요없다고 하고, 다음주 29일 아기집 보러 오라고 하네요.
병원 전화해서 2차 피검 안하냐고 물어봐도 필요없다고 하시는데 불안해요.
근데 기쁘긴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너무너무 커요..
고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 높게 나와요)으로 팔로델을 복용중이었고, 팔로델 복용전 수치가 68정도 였거든요. 약 복용하면서 인공수정했고, 사실 1차에 될거라 기대안해서 인공수정 이후엔 약도 열심히 안먹었어요.
피검사하면서 유즙분비호르몬이 130이 나왔다고 하시면서, 일단 그래도 팔로델은 끊으라 하시네요.
고프로락틴혈증이 유산의 원인이 될수 있다는 글을 봐서.... 너무너무 불안해요.
130이면 정말 높은 수치인데, 임신이 잘 유지가 될까.... 혹시 다음주 아기집 보러가서 안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끊임없이 들고요.
자궁외 임신은 아닐지.... 별 생각과 걱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드네요.ㅠ
현재 대략 4주 4일 정도 된거 같은데, 가슴이 점점 빵빵해지고 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생리통처럼 가끔씩 짧게 아팠다 괜찮아지는데 자궁이 커지는 과정이라고 괜찮다고는 하시는데.... 출혈이 없는데 왜이리 불안할까요?
원래 이렇게 불안한가요?
고프로락틴혈증이셨던 분들... 안전하게 출산하셨나요? ㅠ 약 복용전에 70이던 수치가 임신하니 100이 넘어서 불안해요.
유즙분비호르몬이 높아도 착상이 되고 임신도 되었는데, 유지가 잘 될까 너무 걱정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유트로게스탄 질정을 넣고 있는데 임신 확인 3-4일 전부터 질 안쪽 그러니깐 자궁벽이 굉장히 두꺼워진 느낌을 받아서 임신일지도 모른단 느낌이 들었었고, 현재까지도 질정 넣을때 보면 많이 두꺼워진 상태예요...
임신 때문일까요? 질정 때문일까요?
현재 분당제일 백은찬 선생님께 진료받고 있고요... 선생님께선 단호하게 끊으라고 하시네요. 걱정도 안되시는지 2차 피검도 필요없고 다음주에 아기집 보러 오라고만 하시고요..
불안한 마음이 아기한테 전달되면 좋지 않겠죠? 나중일은 병원가서 초음파 보고 생각하고... 일단 임신이 된 기쁨을 마음껏 만끽할까요?
이런 불안증 심하고 조급한 제 성격이 너무 싫으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