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로 나가 있는 있는 동생 민원 해결하느라 엄마 카톡을 보게 되었는데...
동창 단톡과 모 친척분 대화창에 계속 문재인 빨갱이, 최순실 박근혜가 잘 한일 이라고
불나게 올려놓은 글을 보고 뚜껑이 열렸네요.
전쟁 세대는,
국가의 수반이 무너지는 것을 자신과 동일 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도 경향신문을 5년넘게 구독하시면서도
마지막에는 박근혜를 찍으러 가시고
제가 뉴스를 보다가 아이들에게 이전 대통령을 비판할때, 너 부모도 그렇게 욕을 할거냐고 흥분하는 것을 보고...
이것은 이성으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는 큰 깨달음이 !
세뇌가 정말 무섭습니다.
엄마에게 무현, 두도시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적어도 한쪽만 보지 말고 빨갱이 세상 말고, 다른 세상이 있다는 희망도 한번 가져보시라고 어르신들한테 보여드리고 싶은데,
집 근처에 없는 메가박스 극장에서만 상영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