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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저 취직했어요!!!

애둘맘 조회수 : 7,055
작성일 : 2016-11-21 12:51:37
얼마전에 게시판에 글 쓴 적도 있어요.
남편 바람나서 가출하고 상간녀랑 동거중이고
이혼 요구하는데 애들 어떻게 해야하냐, 너무 괴롭다고...
그때 따끔하게 엄마면 책임지고 엄마로 살으라고 댓글 많이 달려서
마음 다잡고.... 살고 있어요.

이와중에 저 취직했네요.. 낼모레부터 출근하래요.
로또맞으면 이런 기분일까요?
애 둘딸린 5년차 경단녀 정규직 취업 ㅎㅎ
게다가 5시퇴근이에요!!! 너무 잘됐죠..
남편새끼 보란듯이 애들도 잘 키우고 직장생활도 잘 할거예요.
정말 우연히 찾아온 기회라서 얼떨떨 하네요.

남편 바람나서 집나간 이후로 저 형사고소까지 하고
이혼소송까지 하고.. 경찰서 불려다니랴 변호사 상담하랴
그와중에 어린애들 키우랴 참... 정신없는데
이제 정신 바짝 차려야죠.

저 당장 뭐해야할까요?
옷은 많고 파마도 한달전에 했어요.
애들 종일반 신청은 재직증명서 나오면 바로 하면 된다고 하고..
진짜 온몸 바쳐 일하려고요..
축하해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려요..
넘 좋은데 자랑할 데도 없고..
어젯밤에도 자는 애들 사이에서 쳐울다가 잠들었는데
이제 희망이 좀 보여요...
IP : 223.62.xxx.20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6.11.21 12:53 PM (119.193.xxx.54)

    원글님 축하드려요.^^
    미리 밑반찬같은거 해두시면 좋을것 같아요.

  • 2. 있는거
    '16.11.21 12:54 PM (125.128.xxx.54)

    죄다 챙기셨어요? 빈 몸으로 쫒아버리시지...
    먹고 뜯고 즐기고 사는거죠. ㅎㅎ

  • 3. 집안청소, 애들 손갈거 있나
    '16.11.21 12:55 PM (59.14.xxx.52)

    미리 체크해보셔요..

  • 4. 수비니
    '16.11.21 12:55 PM (119.204.xxx.38)

    축하허요~~ 격하게~~~
    (●^▽^●)

  • 5. 축하
    '16.11.21 12:55 PM (74.96.xxx.32)

    축하드려용!!!!!!

  • 6. 애둘맘
    '16.11.21 12:57 PM (223.62.xxx.204)

    이혼 생각은 없어요. 당장 이혼하면 죽쒀서 개주는 꼴 같고
    애들 서류상으로라도 정상가정인 척 하고 싶네요..
    똥줄 타는 건 불륜남녀들이지 조강지처가 아니니까요..
    생활비 끊고 소송걸어서 나 압박하면 이혼도장 찍어줄 줄 아는 모양인데.. 얄짤 없어요.
    내새끼들 생각하면 정말 끝까지 버틸 거예요...

  • 7. ...
    '16.11.21 12:58 PM (116.34.xxx.239)

    짝짝짝!

    이제 부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만 하면 될 것 같네요~

  • 8. 화이팅!!!
    '16.11.21 12:59 PM (210.205.xxx.2) - 삭제된댓글

    힘내요.
    엄마는 강하잖아요.
    응원합니다!!!

  • 9. 추카추카
    '16.11.21 12:59 PM (211.41.xxx.16)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자신감 만땅 충전하시고 앞만 보고 고고!!

  • 10. ㅇㅇ
    '16.11.21 12:59 PM (49.142.xxx.181)

    세상에 이렇게 대학나와서도 갈곳 없다는 백수청년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5시 퇴근하는 정규직을 취업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정말 부럽고 대단 ^^;
    축하축하드려요. 다 그러면서 살아집니다. 아이들도 점점 더 단단하고 잘 자랄거에요. 똑부러진 엄마 닮아서..

  • 11. 축하합니다.
    '16.11.21 1:00 PM (112.184.xxx.17)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 12. 독수리오남매
    '16.11.21 1:01 PM (223.62.xxx.199)

    취업 축하드려요.
    아이들과 함께 씩씩하게 헤쳐나가실 애둘맘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 13. ....
    '16.11.21 1:02 PM (114.207.xxx.59)

    축하 드려요~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 14.
    '16.11.21 1:02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앞으로 잘 하실거예요~
    원글님하고 애들 몸 건강이 지금은 최우선입니다
    잘 드시고 운동도하시고 푹 주무시고 그렇게 하세요~

  • 15. 오오
    '16.11.21 1:03 PM (211.192.xxx.1)

    원글님 토닥토닥 ㅠㅠ 장하세요. 건강! 첫째가 건강입니다. 아이들 보다 원글님 건강을 챙기셔야 그 후에 아이들을 챙길 수가 있어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16. 제이드
    '16.11.21 1:03 PM (1.233.xxx.147)

    축하드려요~
    한동안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행복하세요~

  • 17. 죄송한데
    '16.11.21 1:04 PM (125.128.xxx.54)

    님 같은 그 끝을 보았어요.
    불륜녀 좋은 일 시키냐고 끝까지 첩으로 살아라함서요.
    두 아주머니가 비슷한 경우였는데
    결국 신경있는대로 쓰고 위자료 못받고 그냥 그렇게
    황혼이혼으로 끝나더라구요. 허무함도 느껴진다하고
    그냥 재산 최대한 차지하고 상간녀한테도 위자료
    받고 하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최대한 내 자신을 위해 사시고 여튼 유리한 쪽으로 하시고 자식 두고 바람나서 팽개치는 ㄴ놈들은 벼락맞으시길~~ 힘 내세요!

  • 18. 오오오
    '16.11.21 1:04 PM (122.34.xxx.207)

    축하드립니다. 잘하실거에요., 기운 팍!팍! 넣어드립니다.

  • 19. ...
    '16.11.21 1:04 PM (125.188.xxx.225)

    애들만 잘키우면 돼요!!진짜화이팅이에요
    종종 글쓰세요!!^^

  • 20. 행복하세요
    '16.11.21 1:04 PM (118.32.xxx.27)

    축하합니다!!!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길~~~~~

  • 21.
    '16.11.21 1:07 PM (49.174.xxx.211)

    정규직 대박

    축하축하드립니다

  • 22. 오무나
    '16.11.21 1:08 PM (203.128.xxx.79) - 삭제된댓글

    잘됐다 잘됐어~~~~
    잘 했떠요~~~^^
    축하해요~~~~
    뽀족구두 당당하게 첫출근 하세요~~~~
    좋다좋아~~~~

  • 23. 오무나
    '16.11.21 1:08 PM (203.128.xxx.79) - 삭제된댓글

    잘됐다 잘됐어~~~~
    잘 했떠요~~~^^
    축하해요~~~~
    뽀족구두신고 당당하게 첫출근 하세요~~~~
    좋다좋아~~~~

  • 24. ...
    '16.11.21 1:09 PM (1.239.xxx.41)

    와, 진심 축하드려요! ~~~~

  • 25. 나야나
    '16.11.21 1:09 PM (210.179.xxx.168)

    축하드려요 정말 가장 급한건 아이가 어린이집에 못 갈때 맡길 곳이 가장 필요해요

  • 26. 축하해요
    '16.11.21 1:12 PM (116.125.xxx.103)

    건강한맘과 몸이 중요해요
    두버러지는 잊고 나하고 자식만 보고 사세요
    혹여 그둘로 인해 화내면 님만 상해요
    애하고 즐겁게생활할 생각만하세요

  • 27. 축하합니다
    '16.11.21 1:15 PM (182.226.xxx.105)

    취업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 일들 많이많이 있으실거에요. 보란듯이 잘 사세요. ^^

  • 28. 화이팅
    '16.11.21 1:16 PM (58.123.xxx.124)

    원글님 응원해드립니다!~
    화이팅!!!!!!!

  • 29. 애둘맘
    '16.11.21 1:17 PM (222.101.xxx.26)

    댓글들 읽으며 또 눈물나네요 ㅠㅠ
    오늘도 경찰 조사받고(형사님도 저 위로하네요..) 오는 길에 애들이랑 저 먹을 건강식품 사왔어요.
    비싸서 애들꺼만 샀었는데 올해는 제꺼도 샀어요.
    남편 나간 뒤로 복수, 응징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제 건강, 행복.. 책임.. 그런 것 맘에 새기고 살아야겠어요...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지금도 울컥할 때마다 애들한테 ㅈㄹ하는데 이제 정말 안그러려구요...

  • 30. 하얀보석
    '16.11.21 1:19 PM (49.165.xxx.129)

    원글님.토닥 토닥.
    마음을 다해 응원할께요.^^

  • 31. 화이팅^.^
    '16.11.21 1:23 PM (175.223.xxx.45)

    화이팅 ♡♡♡♡♡♡♡♡♡♡♡♡♡♡♡♡♡♡♡♡♡

  • 32. ////
    '16.11.21 1:23 PM (211.224.xxx.201)

    원글님 기운내시고 화이팅^^
    축하드리구요

    남편새끼랑 그년 증거도 꾸준히 관리하시구요

  • 33. 축하해요
    '16.11.21 1:24 PM (180.70.xxx.220)

    대단하세요..
    아이들도 잘 자랄것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34. ..
    '16.11.21 1:28 PM (121.167.xxx.129)

    축하해요~~
    원글님 급할 거 없어요,
    하고 싶은대로 다 하시고
    우린 언제나 원글님 편입니다 ^^

  • 35. 애둘맘
    '16.11.21 1:32 PM (222.101.xxx.26)

    울고 불고 주변사람 안 괴롭히고
    아무렇지 않게 살면서 가끔 82쿡에 털어놓아야겠네요..
    일하고 바빠지면 나쁜 생각도 안 하게 되겠죠..
    애들한테도 엄마 일한다고 유치원에 오래 남겨두니
    미안한 마음만 들겠죠..
    그렇게 살아가려고요.

  • 36. ..........
    '16.11.21 1:36 PM (58.237.xxx.205)

    그동안 힘드셨을 원글님.
    앞으로 보석같은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 37. 화이팅
    '16.11.21 1:38 PM (14.32.xxx.50)

    이젠 스스로의 건강 챙기고 즐거운 일도 많이 만들며 행복하게 사세요
    기분 좋아지는 글 읽어서 감사하네요^^

  • 38. 홍이
    '16.11.21 1:57 PM (125.186.xxx.247)

    한걸음 걸어나간것도 장해요
    차근차근 하자구요.
    너무 멀리보지말고 힘내세요

  • 39. ////
    '16.11.21 2:18 PM (222.238.xxx.120)

    상대가 이혼소송 걸어도 님이 이혼 안하겠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변호사 선임해서 방어를 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당합니다.
    공격으로 나가야 이혼 안 당하고요,
    원하는 거 다 받아내고 때가 되면 유리한 이혼이 가능합니다.

  • 40. ㅇㅇ
    '16.11.21 2:24 PM (220.76.xxx.219)

    힘내세욧~~~!!!!!응원할께요~~!!!!!!!

  • 41. 앞으로 꽃길만
    '16.11.21 3:00 PM (59.16.xxx.238)

    정말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

  • 42. 점점
    '16.11.21 3:13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점점 잘 될거예요.
    50 다 되어가는데,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차리면 산다는 말 사실이대요.
    시간은 가기 마련이고, 그 흐르는 동안 사람으로서, 엄마로서, 나로서 중심만 잘 잡고 있으면 점점 잘 됩니다.
    현재 상황, 현재의 인생에서 직업이 터닝포인트가 될 겁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생각치 못했던 수 많은 어려움과 부단한 도전들에 부딪치는 건 원래 그렇지라고 생각하시고,
    내가 이걸 건너왔는데, 이까짓 것은 뭐~! 이런 내면의 힘을 확인하며 대담하고 초연하세요.

  • 43. 점점
    '16.11.21 3:26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점점 잘 될거예요.
    50 다 되어가는데,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차리면 산다는 말 사실이대요.
    시간은 가기 마련이고, 그 흐르는 동안 사람으로서, 엄마로서, 나로서 중심만 잘 잡고 있으면 점점 잘 됩니다.
    현재 상황, 현재의 인생에서 직업이 터닝포인트가 될 겁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생각치 못했던 수 많은 어려움과 부단한 도전들에 부딪치는 건 원래 그렇지라고 생각하시고,
    내가 이걸 건너왔는데, 이까짓 것은 뭐~! 이런 내면의 힘을 확인하며 대담하고 초연하길 바래요.

  • 44. ...............
    '16.11.21 3:35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앞으로 두 따님과 행복할 일만 남았어요.
    힘내세요.
    응원할께여^^

  • 45. 나는나지
    '16.11.21 3:46 PM (110.9.xxx.209)

    힘내셔서 다행입니다.정신력이 대단하세요.엄마니까 가능한거겠죠.축하드리고요~^^

  • 46. Zzz
    '16.11.21 7:16 PM (39.7.xxx.101)

    살다보면 힘든 고비 지나가더라구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멀리서 빌게요^^
    힘내시고 잘 챙겨드세요

    불륜 타이틀 오래 붙여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네요

  • 47. 애둘맘
    '16.11.22 6:10 AM (222.101.xxx.26)

    넵! 정신 똑바로 차리고 버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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