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여야 친구와 저금통을 몰래 깨트렸어요..조언 바랍니다

니키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16-11-20 23:15:17

초3 여아 쌍둥이 키웁니다.

오늘 저녁 남편과 같이 재활용품 정리를 하려고 하다 보니 플라스틱 저금통이 발견 되었어요

평소 남편이 푼돈 모으는 저금통이었는데..저금통은 찢어져 버려져 있었어요

남편이 애들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쌍둥이중 둘째가 혼자 집에 있을 때

같은 동에 사는 같은 학년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다네요..(직장 맘이라 같이 못 있어요)

놀러와서 뭐 사먹으러 가자고 자기 집에 있는 저금통을 가져와서

깨트려서 우리 애에게 2천원을 주더래요..그리고 남편방 구경 해달라고 해서

구경시키던 중에 남편저금통을 발견해서 그것도 뜯자고 하더래요..

뜯어서 지폐는 그 친구가 가져 가고 우리 애에게는 동전하고 천원짜리 지폐를

주었다네요

이 내용은 남편이 계속 꼬치 꼬치 벌 세워 물어보니 이야기를 하네요..

그 친구가 이 얘기를 하면 절교한다고 하면서요..

남편이 우리 집 돈 인데 왜 가져가게 놔 뒀냐고 물어보니

둘째가,,여자애가 덩치가 많이 큰데..무서웠다네요..

ㅠㅠ

남편이 둘째에게 내일 학교에 가면 그 친구에게 아빠가 알았으니

가져간 돈 달라고 해라고 했어요..

둘째가" 다 써버려서 못준다고 하면 어떻게 해요?"

물어서 남편이 그러면 그 친구 엄마에게 아빠가 찾아가겠다고 했어요

맞는 대처인지 모르겠어요..의견 부탁 드려요


부연)쌍둥이 애들이 많이 느려서 한글도 초2에 떼는 등 전체적으로 발달이 느려요

돈에 대한 개념도 많이 없어요.눈치가 없어요..순진합니다.(ADHD진단을 받았어요)

둘째는 학교에서도 친구들한테 인기가 없어서 한 친구가 싸움을 걸면

때릴까봐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다네요..

제가 그래도 친구가 때리면 니가 같이 때려라고 했어요

둘째가 먼저 안 때리는데 상대 친구가 먼저 때리면 같이 맞받아치라고

했는데,,둘째는 인기가 없어서 다른 친구들이 같이 덤빌 것 같아서

못 그런데요..


IP : 175.215.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20 11:19 PM (125.185.xxx.178)

    부모중 한명이라도 집에 있을때 친구데려오는 규칙만드세요.
    그 아이는 손버릇이 나쁘니 앞으로 아예 오지못하게 하시고요.
    순한 adhd인가본데 여러모로 신경쓰셔야할거예요.

  • 2. 지금 잘 대처하셔야
    '16.11.20 11:38 PM (211.201.xxx.244)

    초3이면 이제 시작이에요...ㅜㅠ
    아이 혼내지마시고...아이에게 해결하라 하지 마시고
    그아이 부모님이랑 직접 얘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좀 느리고 당하는 위치라면...
    스스로 해결 못해요..

  • 3.
    '16.11.20 11:42 PM (202.136.xxx.15)

    저 같으면 덮고 다시는 집에 친구를 못데려 오게 하겠어요. 그리고 초 3이면 하교후 아줌마를 집에 들이겠어요.

  • 4. 이거 그냥 덮으시면 안될듯
    '16.11.20 11:48 PM (211.201.xxx.244)

    아이들 점점 대범해져요.
    동기는 단순하죠. 돈쓰고 싶은 거요.
    슬기롭게 부모님들끼리 잘~얘기하시길.
    걔를 혼내줘라 그런 게 아니라
    애들이 이러저러한 일을 같이 했더라...
    그러면 안된다고 서로 잘 가르치자 하구요.
    한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 5. 저라면
    '16.11.21 12:04 AM (182.226.xxx.200)

    제가 나서요.
    아이가 어리잖아요.
    엄마가 개입하셔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그 아이부모에게 조심스레 연락하셔서
    상황전달을 담담히 말씀하세요.
    이거 그냥 두면 더 큰일 생겨요.
    그리고 이런 친구 사겨도 안돼요.
    차라리 친구 없는게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531 손저림 통증완화시킬 방법 2016/12/26 679
633530 이혼후.. 29 래미 2016/12/26 11,662
633529 정호성 "세월호 당일, 오후 2시 지나 관저서 朴대통령.. 12 미치겠네 2016/12/26 4,359
633528 요즘 올라오는 장시호 관련 글에 대한 쓴소리) 교육부, 장시호 .. 4 ... 2016/12/26 975
633527 중학생들 구립도서관 공부하러 가나요? 5 궁금 2016/12/26 638
633526 눈에 좋다고 루테인 과잉복용하면 시력 해칠 위험 24 아지매들 2016/12/26 12,692
633525 이게 이명인가요? 5 이명 2016/12/26 1,131
633524 운동할때 화장 7 2016/12/26 1,872
633523 근데 자기 죄를 인정할 동기가 없지 않나요?? .. 2016/12/26 230
633522 속보 ㅡ 안종범...대통령이 지시했고 난 이행했다 6 ........ 2016/12/26 2,515
633521 문재인 선언! "오늘부로 종북의 의미를 새로 규정한다!.. 22 여권이 종북.. 2016/12/26 2,250
633520 쟤네들 시나리오는 탄핵 부결 이후 반기문 대선 승리네요 5 ㅇㅇ 2016/12/26 822
633519 부산 맛있는 떡볶이집 추천 해주세요. 12 holayo.. 2016/12/26 2,215
633518 대장암 수술 후 휴식기간 2 육아일기 2016/12/26 1,766
633517 더민주, 공무원 뇌물죄 공소시효 폐지 '진경준법' 발의 1 하루정도만 2016/12/26 1,482
633516 낙엽 지는 꿈 흉몽인가요? 2016/12/26 661
633515 시작은아버지 발인 가야할까요? 6 .. 2016/12/26 1,846
633514 지금 중2인데 영어 모의고사 3등급 나온다고 하거든요? 4 영어 2016/12/26 1,525
633513 박영선 의원이 긴급하게 촬영한 구치소 현장 /트윗 펌 7 후쿠시마의 .. 2016/12/26 2,712
633512 아니 최순실이 뭔데 비공개접견을 해주나요? 2 기가막혀 2016/12/26 634
633511 친구라는게 과연 뭘까요? 8 나는 호구인.. 2016/12/26 2,424
633510 홍윤화씨 상 탄거 반갑네요 ㅎㅎ 2016/12/26 491
633509 [영상] 모든 건 '최순실의 전화'에서 시작됐다 였다테블릿 2016/12/26 1,410
633508 핑거루트차 드셔보셨나요? 1 생강 2016/12/26 1,269
633507 유라하고 시호하고 자매라는글 어디있나요? ^^* 2016/12/26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