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ㅜㅜ

작은며느리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6-11-20 15:36:37
전업주부였다가 올해부터 일을 하게 됐는데 다음 주 시댁 제사에요.
아이가 어릴 때도 왕복 10시간 걸리는 시댁이지만
한번도 안간 적이 없는데 이번엔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네요.ㅜㅜ
같이 일하던 동료가 그만 두고 지금 저 혼자 바쁘게 일하고 있고
사모가 나와서 도와줘서 일하고 있어요.
시댁은 제사를 자정이 다 돼서 지내는 집안이라 내려가려면 이틀 잡아야 해요..
제작년엔 제사 끝내고 일찍 상경하려다가 형님네랑 새벽에 올라오는데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져 큰 일 날뻔 했던 적도 있었네요.ㅜ ㅜ
며느리가 둘이라 형님 고생하실거 생각하니 몇달 전부터 신경쓰여 죽겠어요..
담주 수요일이 제사라 벌써 전화 드렸어야 했는데 지금 하려니 쿵당쿵당...
시어머니는 요즘 주일에 교회 나가시던데 제사 없애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혼자 걱정돼서 주절주절하고 갑니다.ㅜㅜ
IP : 122.42.xxx.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20 3:38 PM (49.142.xxx.181)

    교회나가시는 양반이 무슨 제사를 지낸대요?
    형님한테 돈이나 좀 보내드리세요. 제가 돈 버느라고 못가니 형님이 이 돈으로 파출부라도 불러서 하시라고요.

  • 2. ..
    '16.11.20 3:40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대충 사서 하는 걸로 ...

  • 3. ...
    '16.11.20 3:53 PM (70.187.xxx.7)

    이렇게 여자들이 꾸역꾸역 무료봉사를 매번 뛰니까 하는 거죠. 남편 절대 안가지 않아요? 냅둬요 완전

  • 4. 작은며느리
    '16.11.20 3:55 PM (122.42.xxx.33)

    형님한테 옛날에 다른 일로 돈 드렸다가 혼난 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을 형님은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시댁엔 시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음식 남는거 싫어하셔서
    전종류도 엄청 적게 하세요..
    일은 적어도 혼자 하시면 힘이 드니..ㅜㅜ

  • 5. 작은며느리
    '16.11.20 3:58 PM (122.42.xxx.33)

    저희 신랑이나 아주버님은 거의 안내려가신 적이 없네요..

  • 6. ..
    '16.11.20 4:07 PM (70.187.xxx.7)

    님혼자 제사 없애지 못하죠. 그런데 님이 않할 수는 있지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아요.

  • 7. 그 시엄니 참..
    '16.11.20 4:11 PM (182.211.xxx.221)

    교회를 다니면서도 사람 들볶자고 제사 지내시나..

  • 8. 제사 없어질거에요
    '16.11.20 4:11 PM (218.237.xxx.131)

    근데 지금 40년대생 어른들이 많이 돌아가셔야 가능해요.
    그러니 이번제사는 음식 사서 보내거나 돈 낼테니
    못간다고 전하세요.

  • 9. ..
    '16.11.20 4:24 PM (211.224.xxx.250)

    시모가 없애야 되는데 아마도 그냥 책임감에 계속 지낼겁니다. 님이랑 님남편 그리고 아주버님네를 설득해서 어머님을 설득하세요. 제사 없애고 그냥 명절도 제사 지내려고 모이는 명절이 아닌 그야말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지내는 명절 문화 만들자고

  • 10. ...
    '16.11.20 5:24 PM (114.204.xxx.212)

    남자들이 나서서 없애야 하는데...
    아는집은 종손이 나서서 다 합쳐서 1 번 지낸대요

  • 11. 못가요.
    '16.11.20 5:39 PM (126.235.xxx.6)

    일 안해도 평일 제사 왕복 10시간 못 가요.
    형님도 가지 마라고 하세요.
    다음날 얘들 학교는요?
    더군다나 남자들은 안 온다니,

  • 12.
    '16.11.20 5:42 PM (122.44.xxx.229)

    그냥안간다ᆞ
    돈만부친다
    배째라한다
    누워버린다
    때리면 맞는다ᆞ
    맞으면 고소한다ᆞ
    세상은 나하나 떠나면 끝이다ᆞ
    여러사람 말을 무서워 않는다ᆞ
    백만이 욕해도 끄떡않는 푸른집 여자도 있는데 배짱을 키운다ᆞ
    때론 하기 싫은거 하지말고 살아야 할때도 있다ᆞ
    남의 의지보단 내의지로 산다ᆞ
    이모든거 못하면 조용히 놀러간다 생각하고 제사 열심히 지내면 큰복받는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간다ᆞ

  • 13. .....
    '16.11.20 6:01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아들둘에 며느리 한명...
    셋이 일하면 좀 수월하겠네요

  • 14. 참 답없는 시어미
    '16.11.20 6:01 PM (220.76.xxx.116)

    우리는 종가라도 10년전에 없애고 살아도 아무이상 없고 손자도 예쁘고 똑똑하고
    누구에게나 칭찬 들어요 우리며느리는 한번도 결혼해서 제사차례 안지내 보앗어요
    산조상이 행복해야 복이 들어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그렇게 구습에 매달리는지
    산조상이 행복해야 후손이 잘풀리지 불행한데 잘풀리나요 그런돈으로 우리는 모아서
    아들네식구들 여행 보내줘요

  • 15. ^^
    '16.11.20 6:05 PM (59.16.xxx.241)

    하루전날 전화해서 말하세요.
    가려고 했는데 못간다고
    그냥 그대로 현재의 사정을 통보하세요.
    시모님이 뭐라해도 못가게 생겼는 걸 어째요.
    남편만 보내서 가서 말하라고 하든지...
    고민할께 아니네요. 안가는게 아니고 못가는거네요.

  • 16. ^^
    '16.11.20 6:07 PM (59.16.xxx.241)

    첨이 어렵지 한번 그러면 담에는 더쉬어요.

  • 17. .....
    '16.11.20 6:38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형님이 돈주면 싫어하신다니 말로 죄송하다 못간다 두번 정도 전화드리세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평생 지내던 건데 절대로 없애시진 못하실 거에요. 지금까지의 고생이 있으니
    두세번 반복되면 님은 구냥 일하느라 제사 못오는 며느리인거에요.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

  • 18. ㅇㅇ
    '18.1.1 1:27 AM (219.251.xxx.29)

    남의 의지보단 내의지로 산다ᆞ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477 올리브 삶은계란 마요네즈 뭐랑 먹어야 맛있나요? ... 23:07:24 3
1713476 챗gpt에게 제가 어떤 사람 만나야 하는지 물어봤더니 미혼 23:06:05 39
1713475 품격이란 1 . . 23:04:49 60
1713474 음란물 보는 남편 봐주나요 1 ㅇㅇ 23:02:46 173
1713473 (노각 결사반대) 만약에 김문수가 계속 버티면 어떻게 되나요 2 대선정국 다.. 23:00:05 318
1713472 애엄마되면 기억력이 떨어지나요? 3 ㅇㅇ 22:52:25 236
1713471 사주 안불편한 분들만요 1 22:47:18 455
1713470 아래글 왜 태어났나 성경빗댄 제 이상한 사고 ... 22:47:11 171
1713469 동남아 여자들이랑 결혼 무섭네요 4 .... 22:46:41 1,511
1713468 파기환송 후 연휴동안 거론된 인물, 서석호 8 .. 22:44:22 830
1713467 한패션 하시는 분들, 와이드바지 길이? 6 질문 22:42:45 605
1713466 한덕수로 밀어 부치는것 보니 대법에서 11 .., 22:38:50 1,552
1713465 업계에서조차 쇼킹하다는 반응 3 ... 22:37:44 1,300
1713464 노인톡에 도는 이재명관련 글 ㄱㄴ 22:37:31 649
1713463 반영구 아이라인 푸르게 변색한 분 계신가요 5 22:35:47 429
1713462 찜기 수증기에 손가락을 데었는데 4 찜기 22:34:07 297
1713461 20년전에 했던 보철이 너무너무 아파요 ㅠ 4 22:34:02 660
1713460 이언주의원 (정치)정체성이 뭔가요? 14 ... 22:32:37 1,572
1713459 “이재명 죽이기→한덕수 대통령→윤석열 무죄 3단계 계획 있어” 7 ... 22:31:42 854
1713458 이재명후보 선거유세 광주전남 지역 일정 아시나요? 1 ... 22:31:19 147
1713457 요즘 감기는 코감기로 오나요? 코감기가 젤 지독한거 같음 2 22:30:51 319
1713456 을사년은 모든감추고 싶은것들이 다 드러나는 시기 1 을사년 22:26:28 574
1713455 건대추 외국에 보낼수있나요? 블루커피 22:19:23 164
1713454 다녔던 직장 2 ... 22:18:10 662
1713453 밥 차려주는 팔자도 있을까요 15 다른 사람 22:16:00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