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ㅜㅜ

작은며느리 조회수 : 3,287
작성일 : 2016-11-20 15:36:37
전업주부였다가 올해부터 일을 하게 됐는데 다음 주 시댁 제사에요.
아이가 어릴 때도 왕복 10시간 걸리는 시댁이지만
한번도 안간 적이 없는데 이번엔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네요.ㅜㅜ
같이 일하던 동료가 그만 두고 지금 저 혼자 바쁘게 일하고 있고
사모가 나와서 도와줘서 일하고 있어요.
시댁은 제사를 자정이 다 돼서 지내는 집안이라 내려가려면 이틀 잡아야 해요..
제작년엔 제사 끝내고 일찍 상경하려다가 형님네랑 새벽에 올라오는데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져 큰 일 날뻔 했던 적도 있었네요.ㅜ ㅜ
며느리가 둘이라 형님 고생하실거 생각하니 몇달 전부터 신경쓰여 죽겠어요..
담주 수요일이 제사라 벌써 전화 드렸어야 했는데 지금 하려니 쿵당쿵당...
시어머니는 요즘 주일에 교회 나가시던데 제사 없애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혼자 걱정돼서 주절주절하고 갑니다.ㅜㅜ
IP : 122.42.xxx.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20 3:38 PM (49.142.xxx.181)

    교회나가시는 양반이 무슨 제사를 지낸대요?
    형님한테 돈이나 좀 보내드리세요. 제가 돈 버느라고 못가니 형님이 이 돈으로 파출부라도 불러서 하시라고요.

  • 2. ..
    '16.11.20 3:40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대충 사서 하는 걸로 ...

  • 3. ...
    '16.11.20 3:53 PM (70.187.xxx.7)

    이렇게 여자들이 꾸역꾸역 무료봉사를 매번 뛰니까 하는 거죠. 남편 절대 안가지 않아요? 냅둬요 완전

  • 4. 작은며느리
    '16.11.20 3:55 PM (122.42.xxx.33)

    형님한테 옛날에 다른 일로 돈 드렸다가 혼난 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을 형님은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시댁엔 시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음식 남는거 싫어하셔서
    전종류도 엄청 적게 하세요..
    일은 적어도 혼자 하시면 힘이 드니..ㅜㅜ

  • 5. 작은며느리
    '16.11.20 3:58 PM (122.42.xxx.33)

    저희 신랑이나 아주버님은 거의 안내려가신 적이 없네요..

  • 6. ..
    '16.11.20 4:07 PM (70.187.xxx.7)

    님혼자 제사 없애지 못하죠. 그런데 님이 않할 수는 있지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아요.

  • 7. 그 시엄니 참..
    '16.11.20 4:11 PM (182.211.xxx.221)

    교회를 다니면서도 사람 들볶자고 제사 지내시나..

  • 8. 제사 없어질거에요
    '16.11.20 4:11 PM (218.237.xxx.131)

    근데 지금 40년대생 어른들이 많이 돌아가셔야 가능해요.
    그러니 이번제사는 음식 사서 보내거나 돈 낼테니
    못간다고 전하세요.

  • 9. ..
    '16.11.20 4:24 PM (211.224.xxx.250)

    시모가 없애야 되는데 아마도 그냥 책임감에 계속 지낼겁니다. 님이랑 님남편 그리고 아주버님네를 설득해서 어머님을 설득하세요. 제사 없애고 그냥 명절도 제사 지내려고 모이는 명절이 아닌 그야말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지내는 명절 문화 만들자고

  • 10. ...
    '16.11.20 5:24 PM (114.204.xxx.212)

    남자들이 나서서 없애야 하는데...
    아는집은 종손이 나서서 다 합쳐서 1 번 지낸대요

  • 11. 못가요.
    '16.11.20 5:39 PM (126.235.xxx.6)

    일 안해도 평일 제사 왕복 10시간 못 가요.
    형님도 가지 마라고 하세요.
    다음날 얘들 학교는요?
    더군다나 남자들은 안 온다니,

  • 12.
    '16.11.20 5:42 PM (122.44.xxx.229)

    그냥안간다ᆞ
    돈만부친다
    배째라한다
    누워버린다
    때리면 맞는다ᆞ
    맞으면 고소한다ᆞ
    세상은 나하나 떠나면 끝이다ᆞ
    여러사람 말을 무서워 않는다ᆞ
    백만이 욕해도 끄떡않는 푸른집 여자도 있는데 배짱을 키운다ᆞ
    때론 하기 싫은거 하지말고 살아야 할때도 있다ᆞ
    남의 의지보단 내의지로 산다ᆞ
    이모든거 못하면 조용히 놀러간다 생각하고 제사 열심히 지내면 큰복받는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간다ᆞ

  • 13. .....
    '16.11.20 6:01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아들둘에 며느리 한명...
    셋이 일하면 좀 수월하겠네요

  • 14. 참 답없는 시어미
    '16.11.20 6:01 PM (220.76.xxx.116)

    우리는 종가라도 10년전에 없애고 살아도 아무이상 없고 손자도 예쁘고 똑똑하고
    누구에게나 칭찬 들어요 우리며느리는 한번도 결혼해서 제사차례 안지내 보앗어요
    산조상이 행복해야 복이 들어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그렇게 구습에 매달리는지
    산조상이 행복해야 후손이 잘풀리지 불행한데 잘풀리나요 그런돈으로 우리는 모아서
    아들네식구들 여행 보내줘요

  • 15. ^^
    '16.11.20 6:05 PM (59.16.xxx.241)

    하루전날 전화해서 말하세요.
    가려고 했는데 못간다고
    그냥 그대로 현재의 사정을 통보하세요.
    시모님이 뭐라해도 못가게 생겼는 걸 어째요.
    남편만 보내서 가서 말하라고 하든지...
    고민할께 아니네요. 안가는게 아니고 못가는거네요.

  • 16. ^^
    '16.11.20 6:07 PM (59.16.xxx.241)

    첨이 어렵지 한번 그러면 담에는 더쉬어요.

  • 17. .....
    '16.11.20 6:38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형님이 돈주면 싫어하신다니 말로 죄송하다 못간다 두번 정도 전화드리세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평생 지내던 건데 절대로 없애시진 못하실 거에요. 지금까지의 고생이 있으니
    두세번 반복되면 님은 구냥 일하느라 제사 못오는 며느리인거에요.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

  • 18. ㅇㅇ
    '18.1.1 1:27 AM (219.251.xxx.29)

    남의 의지보단 내의지로 산다ᆞ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318 기차타고 집에 가는 중입니다. ... 14:02:22 32
1641317 전작권이 미국에 있어서 전쟁안난다는 헛소리 .... 14:02:04 34
1641316 금 이야기가 나와서 …… 14:01:58 29
1641315 시기 질투 논쟁 인간의 본성이에요. 인간 13:50:27 229
1641314 통녹두 조리법 알려주세요 5 ... 13:46:26 126
1641313 오랜만에 주식계좌 들여다보니 마이너스 23퍼네요 10 아이구 13:44:31 498
1641312 절대 전쟁이 날 수 없는 이유 22 ㅎㅎ 13:32:23 1,565
1641311 학대유치원에서 단설유치원옮기고 1 유치원 13:31:52 280
1641310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2 명신아 13:31:36 329
1641309 평생 여당지지친구 한심해서 9 .... 13:30:25 545
1641308 고양이 목소리가 너무 커요 3 고양이 13:29:49 336
1641307 1박2일 정동진 여행 맛집, 즐길거리 1 여행 13:26:03 179
1641306 온수매트냐 카본매트냐 9 Umm 13:23:32 536
1641305 사주에 시기질투 받는 것도 다 나오나요? 9 .. 13:19:57 639
1641304 베개솜 1 댕댕이 13:17:23 213
1641303 너무 잘먹고 살았던건가요? 32 우리 13:11:22 2,677
1641302 저도 금반지글 읽고..(패물 관련..) 30 금반지 13:10:53 1,672
1641301 어제까진 여름신발 신었는데 참 쾌적했거든요 ㅇㅇㅇ 13:07:00 278
1641300 고양이 구충제 며칠 먹여야 할까요? 4 궁금 13:02:39 164
1641299 아빠가 백신을 두가지나 맞고 오셨대요. 19 답답 13:02:32 2,092
1641298 지방사는 언니가 수도권에 집을 10 노후 13:01:52 1,727
1641297 금반지 산 글 읽으니 후회 되는게 있어요 8 12:59:49 1,377
1641296 전쟁이 나면 혹은 전쟁이 나도 12 12:59:15 1,110
1641295 고도근시였는데 백내장 수술하신 분 계세요? 2 .. 12:54:08 454
1641294 운동후 입맛 없는 이유가 뭘까요? 8 ㅇㅇㅇ 12:54:03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