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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 안 나가는 지인들이 서운해요.

.. 조회수 : 5,128
작성일 : 2016-11-20 14:15:59
원래 정치에 관심없고, 새누리 지지하는 친구들이면 
당근 기대도 안 하죠.

평소에 제일 정치에 관심많고,
이래야저래야 된다고 말도 많은 친구들이
집회를 4번 했는데도

담주엔 나도 갈께 매번 그러면서도
한번도 안 나오는 엉덩이 무거운 친구들이
4번째 되니까 이제 섭섭하네요.
애들도 다 커서 나오기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전 매주 나가고 있고 
매주 카톡이나 카스로 소식을 전합니다.

오히려 평소 정치 관심없던 친구들도
이 시국에 분통을 터뜨리며 한두번씩은 참석하는데
알만한 그 친구들이 왠지 더 섭섭하네요..

언행일치가 중요하구나..
그 사람 보는 눈이 약간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집회 참가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서운한 게 아니에요.
모두 자기의 성격과 사고방식에 따라 행동하는 거죠.
응원만 해 주셔도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온다온다 해놓고 4주째 안 오는 그 친구들이 서운한 겁니다.
IP : 112.170.xxx.201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0 2:18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런식으로 집회 안나가고 야권 지지하는 사람들 언행불일치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세요.
    나빼썅 논리네요.
    나는 뭘해도 집회 참여 했으니..다들 입닫아 이런 논리죠.
    개인의 선택을 강요하지 마세요.

  • 2. 동감해요
    '16.11.20 2:18 PM (211.207.xxx.56) - 삭제된댓글

    결국 지들은 이민간대요
    솔직히 밉습니다
    니자식만소중하나요? 난 자식 남편다끌고 나가는데
    이민꼭가시길!

  • 3. ..
    '16.11.20 2:20 PM (112.170.xxx.201)

    한번도 강요한 적은 없어요.
    같이 집회가자고 권유한 적도 없구요.
    매번 담주엔 나도 갈께 하면서 안 나오니까 그게 더 서운한 거죠.

  • 4. 오직하나뿐
    '16.11.20 2:20 PM (39.118.xxx.112) - 삭제된댓글

    어휴,,, 원글도 똑같은 사람이예요.
    가고 안가고는 그들 맘이고 사람마다 행동이 먼저인 사람있고 그런거지
    그걸 섭섭해 하고 안나가면 나쁘다는 흑백논리로 사람 잣대질하지 마세요.

  • 5. ㅇㅇ
    '16.11.20 2:20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얄밉죠.
    저는 그런 친구들 하나하나 마음속에서 정리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빈자리에 또 이런저런 일로 만난 좋은 친구들이 생겨요.

  • 6. 뭐래
    '16.11.20 2:21 PM (207.244.xxx.175) - 삭제된댓글

    일부러 욕 먹이려고 하는 알바 아닌가?
    엘리베이터에서 이웃한테 세월호, 박근혜 하야 리본 나눠줬더니 거절했다는 글,
    한밤중에 베란다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쳤다는 글 떠오르는 거 저만인가요?

  • 7. ㄹㄹ
    '16.11.20 2:22 PM (218.146.xxx.19)

    편가르기 하지 마세요.
    각자가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하는거지
    함부로 재단하려는 태도 나빠요.

  • 8. 바람소리
    '16.11.20 2:22 PM (125.142.xxx.237) - 삭제된댓글

    친구들끼리 정치 얘기 안 해요, 그런데 요즘은 정치 얘기가 아니라 그냥 사는 얘기잖아요. 그래도 난 정치 얘긴 안 하다고 딱 자르는 친구.
    집회 다녀온 얘기 하던 중에 어제 모인 인원을 자꾸 깍는거예요. 지난주에 비하면 적어도 집중 집회 아닌데도 전국 100만이라 했더니.. 지난주에도 지방에서도 했는데 서을만 100만이지 않았냐고 결국 그렇게 점점 사그라드는거라고 ㅎ 지가 경찰인지 참석인원을 자꾸 줄이는지..
    또 남편이 가자고 했는데 다칠까봐 안 갔다고 그래서 다치는 사람 없다고 하니 사고는 순식간이라고 ㅎㅎㅎ 그래 방문지방에 걸려서 넘어져도 다리가 부러지기도 하더라 군식간이지 했더니 그냥 화제 돌리더리구요.
    겉보기엔 지성적이고 아는 것도 많고 교양있고 하지만 그러는 친구가 너무 무식해보였어요.

  • 9. ;;;;;;;
    '16.11.20 2:22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그냥개개인 선택의 영역으로 두셔야지 언행 불일치한 사람으로생각하시면
    나중에 시국관련 이야기 하면 그 사람들은 그런말 할 자격없다고 재갈물리실건가요.
    길게 넓게 생각하세요.

  • 10. 그러게
    '16.11.20 2:23 PM (203.234.xxx.219)

    제 친구들 다 욕하고 외국에 계신 우리엄마도 집회 나오고 싶어 한국오고 싶다던데
    제가 말림.. 친구들도 욕은 하지만 집회참여는 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티비로만 보는 애들도 많아요
    제가 집회 간다고 하니.사람 많으니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카톡 보내고
    그러더군요.

  • 11. 노노
    '16.11.20 2:24 PM (59.8.xxx.110)

    그럼 안돼요~~

    나는 갔는데 넌 안갔다
    그래서 나쁘다
    이거 제일 나빠요

    안간 사람보다 더 나빠요

    마음이 같으면 인정해주세요
    사람이 다똑같아야한다는 생각은 내 욕심이 내 눈을 가리는거예요

  • 12. ..
    '16.11.20 2:24 PM (120.142.xxx.190)

    편가르기 하지 마세요..

  • 13. 얼씨구
    '16.11.20 2:25 PM (182.209.xxx.121)

    원글이 섭섭하다 했지 언제 나쁘다고 했나요?
    글좀 똑바로 읽어요
    제주위도 입만 살아있는 사람 있어서 그심정 이해해요

  • 14. ㄱㄱ
    '16.11.20 2:25 PM (211.105.xxx.48)

    원글님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예요 아니면 말구요
    그들이 어떤식으로 열렬히 정치에 참여중인지 님이 알아요? 님한테 사상 검증 받아야해요?
    님은 모든 집회 다 나갔어요?
    이런 시국에 누가 누가 나가나 보자 이러지 말아요 결핍이 많은 분이네요 자기와 누굴 비교하나요

  • 15. 다들 착하네요
    '16.11.20 2:25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저라도 평소 정치 관심없던 지인들도 아니고, 관심많고 말도 많던 지인들이 막상 저러면 얄밉던데요.
    그 지인들처럼 말만 많고 행동을 안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말과 몸으로 행동하는건 정말 다르잖아요.

  • 16. 큐큐
    '16.11.20 2:26 PM (220.89.xxx.24)

    좀있음 날씨추우면 촛불 들고 있음 손얼어붙고 칼바람 맞으면 그건 어떻구요..
    한켠에는 촛불 집회한다고 있는데
    한켠에선 유유자적하며 집회하고는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보면 얄미운게 사실이죠..
    없는 시간 쪼개어가며 가는거고.. 갔다오고나면 기운도 빠지고 그렇죠.

  • 17. ....
    '16.11.20 2:26 PM (211.110.xxx.51)

    신념은 강요하는게 아니라 감동시키는겁니다
    자기 속도대로, 자기 방식대로 참여하는걸 존중해주세요

  • 18. ...
    '16.11.20 2:27 PM (211.192.xxx.1)

    집회 안 나갔다고 해도 마음은 같잖아요. 무도에서 그런 말이 나오더라구요. 독립운동에 참여 안했다고 해도, 독립군 몰래 숨겨주고, 밥한끼라도 주면 같이 독립운동한 거라고요. 집회 못 가도 나름 후원하는 사람들도 있고, 무엇보다 같은 마음이라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9. 서운하다그러는데 무슨
    '16.11.20 2:28 PM (122.37.xxx.51) - 삭제된댓글

    편가르기에요
    무관심하면,,,,,,,,안나가는거 이해되구 그러려니 하는데
    입으로 욕하고
    갈거처럼 해놓고 정작 안나가는거 보면
    이런사람이구나 느낀다는거죠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입만 가벼운 사람이라는겁니다

  • 20. 원글이랑 같이
    '16.11.20 2:28 PM (110.11.xxx.26) - 삭제된댓글

    꼭 같이 가야해요?
    저는 따로 가요. 친구들은 자기 가족들 행사며 아이들 입시며 그 스케쥴 따라 알아서 가고.
    저는 그냥 사촌들이랑 조카들이랑 부모님이랑 가요.
    카스같은데는 올리지도 않아요.

    학교다닐때 시위나 집회 참가안하고 알바간다고 욕먹은 기억, 누구나 다 있죠?
    알고보면 알바안하면 다음 학기 등록금이 없었던 친구였을지도.
    다 사정이 있죠.

  • 21. ;;;;;;;;;
    '16.11.20 2:28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착해서가 아니죠. 이런 식의 편가르기 논리가 오히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갈등의 고리가 깊어지는 이유예요. 원글님은 집회 말고 다른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마다 매번 같이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 하셨나요?
    나 집회 나갔다 온 사람이야 이 한마디가 완장이 될수도 있는거예요. 서운함은 이해하지만
    집회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을 언행불일치 하는 사람으로 도매급으로 한번에 넘긴거죠.

  • 22. 공유하세요
    '16.11.20 2:29 PM (116.32.xxx.138)

    다녀오신 후기 공유하세요 주위분들과

    분위기를 알려주세요 그렇게 참여를 이끄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내가 두세배 더 뛰면 됩니다

  • 23. 원글님
    '16.11.20 2:30 PM (223.62.xxx.122)

    상대를 내 기준의 잣대로 평가하지 마세요

  • 24. 솔직히
    '16.11.20 2:30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잃을게 없는 사람이나 그런데 집회가고 그러죠.

    위에 어느 댓글에 사고는 순식간이라는 말 저는 동감가는데요.

    차라리 집안에서 사고나면 억울하지나 않지

    그런데 가서 사고나면 억울하잖아요.

    냉철히 말해서 날씨고 서늘한 찬바닥에 앉아서 뭐하는건가요?

    정치 이념..이데올로기

    다 부질없어요.

    그거 좇는다고 뭐 대단한 사람마냥 더 우월한 사람마냥 행세하는거

    전 우스워요.

  • 25. 답답할수있어요
    '16.11.20 2:30 PM (175.226.xxx.83)

    하지만 민주주의는 그런 자유도 안고가야합니다.

  • 26. 그래도
    '16.11.20 2:30 PM (175.223.xxx.254)

    집회날 전화해서 집회가지 말라고 하는 지인보단 낫네요.

  • 27. ....
    '16.11.20 2:31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광화문까지 버스가 안들어가서 연대입구에서 내려 신촌역까지 걸어가는데 신촌에 바글바글하던 젊은이들 보며 씁쓸하던 생각이 나네요.
    집회에 나온 젊은 아이들 보며 너네도 놀 시간인데 고생이다 싶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어요

  • 28. dex2
    '16.11.20 2:32 PM (112.161.xxx.210)

    저같은 경우는 지금 어쩔 수 없이 장전중입니다. 대신 앞으로 날이 추워져도 한결같이 꼭 나갈려구요.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단지 세이브 될 뿐!

  • 29. dex2
    '16.11.20 2:32 PM (112.161.xxx.210) - 삭제된댓글

    125.61
    잃을거 없는거 좋아하네 저런 몹쓸 인간.

  • 30. dex2
    '16.11.20 2:33 PM (112.161.xxx.210)

    125.61
    잃을거 없는거 좋아하네 저런 몹쓸 인간.
    너는 잃을게 없어서 저딴 댓글이나 쓰고 있니?

  • 31. 답답할수 있어요님
    '16.11.20 2:34 PM (116.32.xxx.138)

    말씀에 공감해요 그런 분위기기 어쩌면 아이들도 거리로 나오게 했을거예요

    전 어제 어린아이가 옆에 깃발을 들고 있는걸 봤어요

    대견해요

  • 32. 얼씨구
    '16.11.20 2:35 PM (182.209.xxx.121) - 삭제된댓글

    윗분같은분은 편하게 일본식민지로
    살아도 되는 분인데
    선조들이 독립운동 한 나라에서 꼴@이네요

  • 33. **
    '16.11.20 2:37 P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지는 참여 안하면서 다른 사람들 많이 좀 나가서 과격시위, 폭력시위해서 누구하나 죽어나가야 바뀔꺼 아니냐는 싸이코패스 친구년도 있었어요. 세월호를 위해 지가 뭘했다고 지겹다는 년도 있었구요.
    집회 안 가는 걸로 욕할 꺼까지야..

  • 34. 얼씨구
    '16.11.20 2:38 PM (182.209.xxx.121)

    125.61 저런것들은
    일본식민지로 편히? 살아야 하는데
    선조들이 독립운동하고 민주주의 이뤄놓은
    나라에서 꼴@하고 있네요

  • 35. 80년대
    '16.11.20 2:38 PM (59.8.xxx.110)

    남대문서 시위 열나게 하다가 강남파출소까지 다녀온 사람인데 지금은 집회에는 안나가요

    그때보다 사회정의에 관심 없어진것도 아니고 사람만나면 누구보다 열변을 토합니다

    집회 안나가는데는 다 나름의 이유와 뜻이 있는거고 길어지면 또 다시 현장으로 나갈수도 있는거죠

    자긴 매번나갔는데 한번도 안나갈수있냐고 섭섭해할 일이면 본인도 안나가면 됩니다

    남의 생활을 자기 잣대에 맞추려하는게 가장 나쁜거예요

  • 36. ..
    '16.11.20 2:39 PM (211.58.xxx.65) - 삭제된댓글

    이런글 별로에요. 대학때 임용투쟁 등록금투쟁 참여 안(못)하는 학생들한테 무임승차말라며 벌금물리던 동기들 생각나네요.

  • 37. 다 생활인인데
    '16.11.20 2:41 PM (218.52.xxx.86)

    전부 똑 같이 행동해야 옳고 아닌 사람은 틀렸다 이렇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선거할 땐 다 똑같은 한 표인데 나와 같은 마음이면 표로 보여주면 돼요.
    그렇게 유연하게 생각해요.
    다 적으로 돌리는 행위는 옳지 않아요 민주주의는 그런 것이 아니죠.

  • 38. 쩜쩜
    '16.11.20 2:42 PM (112.170.xxx.201)

    집회 참가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서운한 게 아니에요.
    모두 자기의 성격과 사고방식에 따라 행동하는 거죠.
    응원만 해 주셔도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온다온다 해놓고 4주째 안 오는 그 친구들이 서운한 겁니다.
    집회에 머릿수가 중요하단 거 제일 잘 아는 그 친구들이죠.

  • 39. 마음은 가고픈데
    '16.11.20 2:44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이유로 몸이 안따라 주나 보죠,
    그것도 인정해주세요, 나라도 열심히 하자 그럼 된거예요.

  • 40. 마음은 가고픈데
    '16.11.20 2:45 PM (218.52.xxx.86)

    여러가지 이유로 몸이 안따라 주나 보죠,
    그것도 인정해주세요, 나라도 열심히 하자 그럼 된거예요.
    너도 그런류냐라고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전 나가고 있습니다.

  • 41. 원글님마음 알아요.
    '16.11.20 2:45 PM (221.141.xxx.134)

    저도 원글님마음 알것같아요.
    전 동네친한언니가 그래요.매번 새누리당 욕하고 노무현대통령 존경하고 박근혜에겐 쌍욕을퍼부으면서..정작행동으로는 하나도 하는게없어요.광화문? 단한번도 안가요...
    관계는 이어가되 깊은마음은 없어졌네요..오로지 입으로만 이시국에 거친말을 쏟아내는...누군들 그리못하나요? 그래도 새누리쪽이 아닌것에 위안삼습니다..그런데..정말 진정성은 없는 사람이라는거...

  • 42. @-@
    '16.11.20 2:47 PM (220.122.xxx.182)

    촛불 안나가지만 촛불지지하는 몇천만이 있어요 .
    그런것으로 서운할건 아닌듯요

  • 43. 내비 두세요.
    '16.11.20 2:52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그들도 언젠가는 나오겠지요. 처음은 항상 어려운 거에요.

  • 44. 어제
    '16.11.20 2:56 PM (223.62.xxx.245)

    잠깐집회에앉아있다가 화장실갈일있어서 파이낸스건물옆에 상가건물들어갔더니 좋은음악들으며 잘차려입은사람들이 음식먹고있고
    젊은남녀는 멋지게차려있고 데이트하는것보니까 화가좀나기는했지만..
    결론은 미워하지말자였습니다,그냥 나는 내길을가려고요.^^

  • 45. 윗님
    '16.11.20 2:59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그거 아셨으면 다음부턴 집회 나오지 마세요.

    적어도 제가 아는, 대원 외고 나오고, 스카이 대학 나온 중산층 이상 계층에서 사는 애들은 어제 그 시간에 다 그러고 있었습니다.

    시위 나와봤자 결국 정치인들과 시민단체 노조 이런사람들한테 이용되는것일뿐이죠.

    거기서 죽어봤자 누구 하나 걱정하기는 커녕 그 죽음을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람들만 널렸을껄요.

    깨달으셨으면 이념..시위..정치..이런거 상관없이 멋지게 내 인생을 살겠다 생각하세요

  • 46. 언행일치안되는사람이
    '16.11.20 2:59 PM (122.37.xxx.51)

    한둘인가요...
    가까이 그네언니가 있죠
    말이 감옥이 되어 부담을 느끼게 되죠
    차라리 욕을 하든 칭찬을 하든 그걸로 끝내면되는데
    왜 약속을 하나 몰라요??
    강요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 47. 좀 다르긴하지만
    '16.11.20 3:00 PM (182.209.xxx.140)

    친한 동네엄마 얼마전 만난서 커피마시다
    재산세 얘기나와서 제가 순시리겨냥해서
    세금 내면뭐하냐고 딴곳으로 다 새어나가는데 했더니
    그 엄마왈 맞다면서 세월호에 세금 다 들어갔다고 ㅠㅠ
    평소 정치에 별관심없고 나만잘살면 그만이다 그런성향이어서
    정치얘기는 안하는데 순시리 때문에 이리 나라가 발칵뒤집혔는데
    세월호타령하니
    그냥만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세월호 사건 터지고 얼마안되서도 유가족들 요구하는게 너무많고
    너무하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제가 팟캐스트에서 들은 얘기로
    조목조목 설명해도 들으려고 하질 않더라구요
    자기자식일이라면 저런 마음이 들까 싶으면서
    한동안 보기싫어 안만났는데 또 저러니
    이젠 그냥 맘접어야겠다 싶네요

  • 48. ....
    '16.11.20 3:03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가야지 하면서도 안 나간 (또는 못 나간) 건 여러 이유가 있을테고 그러다 앞으로 나올 수도 있죠.
    뭐든 그 사람 자유의지로 가고 안가는 거지, 원글님을 위해 가는 게 아닌데 서운하고 말고가 어딨어요? 내 생일날 온다 해놓고선 안 와서 서운한 것과는 사안이 다릅니다. 원글님 얼굴 봐서 와야 될 일이 아니잖아요.
    제 지인 한 명은 자기가 봉하마을 다녀오거나 세월호 분향소 다녀오면 그 사실을 매번 꼭 알려요. 그러면서 '난 다녀왔는데 너는?'하는 표정으로 제 대답을 기다리고 표정을 읽으려고 해요. 전 누구못지않게 그 두 사건을 슬퍼하고 그분들을 남은 평생 가슴에 묻기로 다짐 또 다짐한 사람이고 크고 작은 후원을 해 왔지만, 그분들을 직접 대할 면목이 없어서 차마 못 갔어요. 추모를 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자기 방식만 옳다고 여기며 그 기준만으로 남을 평가하려는 그 지인의 언행이 좀 유아적이라 생각하고 그런 사람에게 제 솔직한 심정을 굳이 구구절절 말하기 싫어서 별 반응을 안하고 있어요. 원글님 글을 보니 그 지인도 어쩌면 제게 서운할 수 있겠다 싶네요. 근데 전 그게 사운할 일인지 모르겠어요.

  • 49. 그걸
    '16.11.20 3:06 PM (117.111.xxx.4)

    서운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강요할 수도 없는일이고~
    내 감정만 소비됩니다~

  • 50. ㅡㅡ
    '16.11.20 3:22 PM (1.235.xxx.246)

    최루탄 맞아본적 있으세요? 학생운동은 하셨나요?
    그런 제입장에 원글은 왜 이제서야 한다면

    내 프레임으로 상대를 재단하는건
    그들과 뭐가 다르지요?
    저도 집회 매주 가지만 각자 행동자유로 누굴 폄하 하지 않습니다.

    이딴일에 서운해 한다면 금방 지칩니다
    반짝 의식보다 꾸준히 상대탓이 아닌
    올곧은 정신으로 오세요.

    님 논리라면 님 친구보다
    이때 싶어 소셜에서 개념있는척 자신홍보로
    설치는것들도 재섭없어야 해요.

    지금 오고가고 보다 진실이 중요한겁니다

  • 51. 박정희 시절을
    '16.11.20 3:48 PM (119.200.xxx.230)

    걸쳐 살았던 세대로서, 지금도 진저리나게 싫은 말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발본색원, 국민총화 등이고
    개인적인 것을 인정하지 않고, 개인을 집단에 묶어버리는 획일적 집단주의에 소름이 끼칩니다.
    님의 속마음에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님 같은 사고방식이 독재로 가는 길잡이가 됨을 알려드립니다.
    민주주의는 일탈도 인정하는 낭비적(?) 제도 아닐까요.
    우리 사회도 다름을 인정하는 관대하고 융통성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싶네요.

  • 52. ㅇㅇ
    '16.11.20 4:03 PM (14.34.xxx.217)

    아직 덜 깨인, 모자란 국민이라도 우리나라 국민입니다,

    어린 백성이라도 사랑하고 깨우치려고 노력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생각해 보세요...

  • 53. 125
    '16.11.20 4:06 PM (116.38.xxx.19)

    뭐라니??나는 내길을간다는데.니가뭔상관이여??내가집회가는데피해준적있냐? 알바하느라힘들겠다만 글을끝까지읽어야지

  • 54. 그럼요
    '16.11.20 4:08 PM (222.107.xxx.251)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죠
    그런데 그럼 안되요
    기준이 '나'가 되면 안되요
    어제 제 딸아이는 친구랑 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주 연속 갔었는데 어제는 자기도 좀 쉬고 싶었나보더라구요
    흔쾌히 그러라고 했습니다
    집회 참석하는게 온전히 기쁘고 즐거워야 오래 싸울 수 있어요
    의무감으로 가는건 원치 않습니다.
    저 혼자 갔지만
    아이에게 무거운 책임감, 의무감 이런걸로 집회 가게 하고 싶지 않아요
    친구가 마음이 동하고 엉덩이가 일으켜질 때가
    가장 적절한 때인거에요

  • 55. 125
    '16.11.20 4:09 PM (116.38.xxx.19)

    박그네퇴진할때까지열심히집회나갈테니 당신은 당신원하는대로멋지게사셔요...하나도안부러우니까

  • 56. 잃을 거 없는 사람
    '16.11.20 4:49 PM (59.6.xxx.151)

    정말로, 실제로 빵 터졌네요
    안 갈수도, 못 갈 수도 있죠
    근데 사람이 수치심을 잃으면 다 잃은 겁니다
    몇푼이나 쥐고 잃을거 없는 사람 운운이신지 몰라도
    이 문제가 정치와 이데올로기로 보이시면 지성도 잃으셨군요
    반공 이념팔이 하는게 새누리와 보수 아니던가요?

  • 57. ㅇㅇ
    '16.11.20 5:38 PM (39.115.xxx.39)

    사람이 성격이 다 다르듯이 행동에도 다 다른법인데 그렇다고 그지인분들이 원글님과 반대생각인것도 아니고 서운할 것 까지 있나요?표현방법은 다 다른거니 인정하시는게 맘이 편하죠

  • 58. rolrol
    '16.11.20 5:43 PM (59.30.xxx.239)

    사정이 있어 지난 주보다 일찍 돌아와야했습니다. 광화문역사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엄청난 행렬로 나오는 인파들에 감사했고 든든했습니다.
    지하철 타고 환승역에 서 있을 때 문득 이 환승역에도 광화문으로 향하는 사람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지금 광화문으로 가는 사람 눈에 제가 광화문에서 왔다는 사실이 보였을까요?
    문득 광화문 가던 첫 걸음에 지하철 역에 다정했던 연인들이나 쇼핑백을 든 가족들을 보며 잠시 서운했던 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 다정한 연인들도 함께 초를 들고 광화문을 향하는 길이었을 수도 있고, 쇼핑백을 든 가족들도 쇼핑 끝나고 저녁 먹은 후에 광화문을 갔을 지도 모르죠
    지금은요, 광화문 오는 길에 만나는 밝은 사람들 모습에 힘이 나고 안심이 됩니다.
    온통 뉴스에는 혼란스럽고 막장뿐이라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은데
    광화문 가는 길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평안이 위로가 돼요
    아직은 아직은 다들 무사하구나 이 일상을 반드시 지켜야겠다 결심합니다.
    원글님이 모든 걸 내 던지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온통 이 일에만 매달려 이 일이 해결된다면
    서운해 해도 괜찮다고 말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모두가 함께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원글님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내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입니다. 타인의 삶을 존중해주세요 타인의 생각을 존중해 주세요
    소통없는 고집불통, 변비같은 누구때문에 홧병 나서 화내다가 그 사람이랑 닮아가지 마세요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억지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타인을 섭섭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급해서 내가 먼저 달려간 걸음 뒤에서 넘어질 뻔할 때 뒤에서 받쳐줄 사람일 지도 모릅니다.

  • 59. ..
    '16.11.21 1:20 AM (112.170.xxx.201)

    언니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람인지라.. 약속도 안 지키는 입만 가벼운 것들..
    이런 생각이 아니들 수 없었는데

    서운한 마음이 언니들 잔잔한 말씀 덕에 가라앉습니다.
    제 주변 사람이 제 남편이 그랬듯이..
    묵묵히 제 신념을 지켜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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