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국제학교 초등학생 노트북 사용 문제

은이맘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6-11-17 04:36:17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지 몰랐네요. 여기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이고 여기서 국제학교를 보내고 있어요.

혹시 다른 나라에서 국제학교 보내시는 분들 있으면 거기도 초등 고학년 노트북을 사용해서 숙제를 하나요? 

저희 아들을 초등 5학년으로 들어갔구요. 여기서는 모두 맥북을 사용하게 합니다. 과제도 모두 맥북으로 , 간단한 수학 문제도 맥북으로 풀고 담임께 바로 전송하는 시스템. 독후감도 맥북으로 작성을 하면 담임이 일괄로 볼 수 있는 시스템//

 저희 아들은 올해 여기에 왔고, 난생처음으로 자신의 노트북이 생긴데다가 인터넷 마음대로 되지,

 인터넷 서핑도 하고 유튜브로 마음대로 보고..옆에서 통제하지 않으면 중독 되기 시간 문제입니다.

 과제를 하긴 하는데, 예를 들자면 개와 늑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프로젝트 수업을 해요.

이 내용을 거의  인터넷 구글 서핑을 통해서 얻고 그것을 영작을 합니다. 영작이 안 되니까 번역기도 사용하구요.

간단하게  A4 10줄 정도로 쓸 내용을 (물론 영작이 안 되니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3시간을 잡고 있습니다.

간간히 인터넷 서핑하면서 개 사진, 늑대 사진, 알 수 없는 자료들,,다들 살펴보고 정작 3시간에 걸쳐서 10줄 정도 썼어요..

속이 터집니다. 그나마 옆에서 도와 주니까 마지막에 정리가 되지 아이 혼자서 놔 두면 5시간도 맥북 잡고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서 몇 년 전 국제학교를 보낼 때는 이렇지 않았어요.

담임께 말을 해도 노트북 사용의 좋은 점만 말하고,,,이젠 정말 매일 아들과 싸우기 지쳐서 내일을 정말 교장께 이메일을 보내려고 합니다.  미국학교에서 노트북 쓰나요?

IP : 92.97.xxx.1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
    '16.11.17 5:26 AM (108.28.xxx.163)

    미국 일반 공립 다녀요. 초등 고학년은 학교에서 개인용 디바이스 사용을 권장합니다. (노트북, 아이패드 등) 없으면 학교 걸 사용하구요.
    중학생도 사용을 권장하고 숙제도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문제 풀어서 내거나 롸이팅 같은거 해서 제출해야합니다. 교과서도 e 북으로 보게 되있는 과목도 있구요. 학교에서는 자기 노트북,아이패드 가지고 다니면서 쓰거나 학교걸 사용하고 집에서 숙제할 때 꼭 필요해요.
    저희 아이 중학생인데 학교 노트북을 거의 사용하고 집에서 숙제 할때만 자기걸 써요.
    학교에 자기거 가지고 다니는 아이도 많구요. 학교에서도 권장합니다.
    미국은 주마다 카운티 마다 다르긴하지만 학교에서 컴퓨터 사용이 필수적이예요.
    요즘 국제학교들도 노트북 필수라고 들은거 같아요...

  • 2. 미국2
    '16.11.17 5:49 AM (173.31.xxx.122)

    저도 미국 일반 공립인데 아이패드땜에 속이 터지려고 합니다. 애들하고 이것가지고 싸우는 일에 지쳤어요. 절제력이 아직 없는 아이들에게 아이패드 사용은 쥐약입니다ㅜㅜ

  • 3. 특목고 기숙사
    '16.11.17 7:07 A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허구헌날 자료찾고 ppt 만들어요. 정작 내용 공부는 방학때 학원에서 하구요. 평일에 독한 맘 먹고 정독실가는 애들이 내신 상위죠. 몇 년에 걸쳐 고민하다가 이제는 generation이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4. 엑스키퍼
    '16.11.17 7:23 AM (14.58.xxx.186) - 삭제된댓글

    엑스키퍼라고 있어요. 비슷한거 많아요.
    저희도 아이가 기숙학교라 노트북 쓰는데, 아직 중학생이라 자제가 좀 힘든듯 해서 깔았는데요.
    엄마가 사용 시간도 설정할 수 있고, 안되는 사이트도 가능해요. 그리고 아이패드는 자체적으로 어느정도 설정할수 있는데...
    저도 세대가 다르니 어쩌겠어 했는데

  • 5. 엑스키퍼
    '16.11.17 7:25 AM (14.58.xxx.186)

    엑스키퍼라고 있어요. 비슷한거 많아요.
    저희도 아이가 기숙학교라 노트북 쓰는데, 아직 중학생이라 자제가 좀 힘든듯 해서 깔았는데요.
    엄마가 사용 시간도 설정할 수 있고, 안되는 사이트도 가능해요. 그리고 아이패드는 자체적으로 어느정도 설정할수 있는데...
    저도 세대가 다르니 어쩌겠어 했는데... 인터넷은 걱정스러운게 너무 많으니...

  • 6. 아휴
    '16.11.17 7:34 AM (222.67.xxx.205)

    상하이살고 국제학교보내는데요
    울애들 학교도 5학년부터 맥북사용한다고 해서 사줬어요
    애가 둘이라 각 한 대씩~ 집에와서 숙제한답고 노트북켜놓고 몇시간씩 있는거 보면 속에서 열불나요 ㅠ ㅠ
    그나마 중국은 유튜브랑 구글 등 안되는게 많아서 다행이랄까요
    학교에선 순기능만 얘기하고 애들은 푹 빠져살고...
    처음부터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감시해야할것 같아요
    저도 이젠 강하게 나가려구요 ㅠ ㅠ

  • 7. ㅇㅇ
    '16.11.17 8:23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

    미국인데 학교에서 노트북을 나눠줘요. 도서관 책처럼 학년 끝나면 반납하고요.
    교과서 외우고 시험보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프로젝트를 하든 인터넷 없이 하기란 불가능해요.
    어른들 생활도 인터넷 없는 건 이제 상상할 수 없잖아요?
    나쁜 점도 있겠지만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인 걸 인정하셔야 될 것 같아요.

  • 8. ㅇㅇ
    '16.11.17 8:24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

    북을 나눠줘요. 도서관 책처럼 학년 끝나면 반납하고요.
    교과서 외우고 시험보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프로젝트를 하든 인터넷 없이 하기란 불가능해요.
    어른들 생활도 인터넷 없는 건 이제 상상할 수 없잖아요?
    나쁜 점도 있겠지만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인 걸 인정하셔야 될 것 같아요.

  • 9. ㅇㅇ
    '16.11.17 8:30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노트북을 나눠줘요. 도서관 책처럼 학년 끝나면 반납하고요.
    교과서 외우고 시험보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프로젝트를 하든 인터넷 없이 하기란 불가능해요.
    어른들 생활도 인터넷 없는 건 이제 상상할 수 없잖아요?
    나쁜 점도 있겠지만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인 걸 인정하셔야 될 것 같아요.

  • 10.
    '16.11.17 8:57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국제학교들은 학교지정 컴퓨터 써야 하는 경우 많지요.

    내 새 랩탑 있다 해도 절대 허용 안 되고, 반드시 지정된 고가 모델을 학교에서 사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죠.
    그런 경우, 나름 이유를 대지만, 그냥 학교 배불리기일 뿐이란 생각이 커요.

    딴소리일지 몰라도 누구말마따나 국제학교들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돈으로밖에 안 보이나 싶은 부분 중 하나지요.

    학교에서 공인 받은 컴퓨터라도 별 거 별 거 다 깔지요.
    아직 어려서 sns는 많이 안 하나 본데, 더 크면 하루종일 페이스북 채팅창(?)인가 열어놓고 낄낄대는 아이들도 많대요.

    정말 컴퓨터 상용이 도움이 될까 의문이에요.

    인근에 규모가 좀 작은 카톨릭계 국제학교는 한국학교들처럼 일과중 휴대전화, 컴퓨터 사용금지래요.
    컴퓨터 수업은 단체로 컴퓨터실에서 하고, 컴퓨터 필요한 경우엔 도서관 컴퓨터 이용하고, 컴퓨터 필요한 고등과정이나 특별활동 등등에만 어쩔 수 없이 랩탑 허용되고요.

    물론, 한국학교들처럼 규제가 엄격하진 않으니, 중간중간 몰래 전자기기 이용하기도 한다고는 해요.

    그런데, 그 학교가 규모는 작아도 AP시험 결과가 전 지역에서 1위 하고 그렇다더군요.
    또 공부로 귀결되냐, 무슨 시대착오적 발언이냐 몰라도...
    컴 허용 안 돼도 내실만 잘 다지더라고요.

  • 11.
    '16.11.17 9:01 AM (119.14.xxx.20)

    국제학교들은 학교지정 컴퓨터 써야 하는 경우 많지요.

    내 새 랩탑 있다 해도 절대 허용 안 되고, 반드시 지정된 고가 모델을 학교에서 사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죠.
    그런 경우, 나름 이유를 대지만, 그냥 학교 배불리기일 뿐이란 생각이 커요.

    딴소리일지 몰라도 누구말마따나 국제학교들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돈으로밖에 안 보이나 싶은 부분 중 하나지요.

    학교에서 공인 받은 컴퓨터라도 별 거 별 거 다 깔지요.
    아직 어려서 sns는 많이 안 하나 본데, 더 크면 하루종일 페이스북 채팅창(?)인가 열어놓고 낄낄대는 아이들도 많대요.

    정말 컴퓨터 상용이 도움이 될까 의문이에요.

    인근에 규모가 좀 작은 카톨릭계 국제학교는 한국학교들처럼 일과중 휴대전화, 컴퓨터 사용금지래요.

    컴퓨터 수업은 단체로 컴퓨터실에서 하고, 컴퓨터 필요한 경우엔 도서관 컴퓨터 이용하고, 컴퓨터 필요한 고등과정이나 특별활동 등등에만 어쩔 수 없이 랩탑 허용되고요.

    물론, 한국학교들처럼 규제가 엄격하진 않으니, 중간중간 몰래 전자기기 이용하기도 한다고는 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사용금지니 자제를 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그 학교가 규모는 작아도 AP시험 결과가 전 지역에서 1위 하고 그렇다더군요.
    또 공부로 귀결되냐, 무슨 시대착오적 발언이냐 하실지 몰라도...
    컴 허용 안 돼도 내실만 잘 다지더란 얘기죠.

  • 12. 그게
    '16.11.17 11:00 AM (124.13.xxx.190)

    IB교육과정인 국제학교들이 컴퓨터를 이용한 수업 또는 컴퓨터를 사용 안하고는 할 수 없는
    과제물이나 리서치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스마트폰 모르고 살던아이가 국제학교에
    넣었더니 타블렛피시 중독이 되었다고 괴로워하는 엄마들을 많이 봤어요.
    그런 교육과정인 학교는 아이들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인터넷이죠)로 발생할 수 있는 역기능에
    대해 진지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할거예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국제학교에서 어느정도까지 학생들을 위해 깊게 고려하는지요.
    대개 각 나라의 로칼 명문고등학교는 그런면에서 규율이 엄격하지만 국제학교는 그냥 주먹구구식인 경우를 많이 봐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849 이 시국에 죄송, 고3 화장품좀 추천해주세요 7 Dd 2016/11/17 728
617848 11월 16일 jtbc 손석희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6/11/17 828
617847 엘시티 관련 루머 제보 받는다고 합니다 5 루머제보 2016/11/17 898
617846 단독-청와대가 삼성물산 합병 찬성하라 지시..박근혜 뇌물의혹 6 이게나라냐 2016/11/17 1,125
617845 부모님을 보면 궁상 떤다고 부자되는거 아니더라구요 12 닭치고 2016/11/17 7,326
617844 신촌 봉건영주(?)로 군림한 이화여대 최순실같은 자 사퇴? 1 봉건영주 이.. 2016/11/17 728
617843 백남기부검건도 아직 하나도 못밝혔어요 1 ㅅㅈㅅ 2016/11/17 237
617842 트럼프 기자들한테 말 안하고 5 가족 끼리 .. 2016/11/17 2,691
617841 태반주사, 백옥주사 가져갔다. 14 ... 2016/11/17 6,609
617840 서울대병원 백선하교수 보직해임 20 ㅇㅇ 2016/11/17 5,615
617839 채동욱총장 34 .. 2016/11/17 5,396
617838 오늘 염색하고 내일 퍼머 해도 되죠? 8 몰라서 2016/11/17 2,023
617837 [단독] 세월호 당일 간호장교 靑 출장..'7시간' 열쇠 되나?.. 11 !! 2016/11/17 3,936
617836 싱글세 도입 급해 12 출산장려책 2016/11/17 2,481
617835 가슴의 답답함 오래동안 맺힌 한들 어떻게 푸세요? 2 쾌청 2016/11/17 912
617834 울딸보다 고시장에 먼저 간 학생이 있을까요? 12 아..증말... 2016/11/17 3,796
617833 딸아이 수능 셤장에 들어가는데 눈물이 나네요 10 기도하는마음.. 2016/11/17 2,140
617832 2016년 11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11/17 544
617831 이런 카톡을 받았네요 14 2016/11/17 5,656
617830 수능 보러 혼자간다는 아들 16 2016/11/17 4,930
617829 웃찾사 관객의 선택1위 코너 "살점"보셨어요?.. 5 moony2.. 2016/11/17 1,691
617828 좋은 꿈 꿨는데 6 ♡♡ 2016/11/17 701
617827 미소지으며 귀가하는 김종 ㅜ ㅜ 7 ... 2016/11/17 2,273
617826 영어 한 문장 번역 좀 부탁드립니다. 7 무식무식 2016/11/17 540
617825 선진국 미국은 떨거지만 매춘을 한다는 댓글이 있던데 6 그냥 2016/11/17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