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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는 왜 항상 묻는걸까요?

친정 조회수 : 4,197
작성일 : 2016-11-16 13:11:52
제가 못 알아 듣는건지 눈치가 없는건지요?
오빠.남동생네는 김장.김치.됫장.고추장 해서 주세요
모두 1시간 내외 가까운거리 살아서 자주 고춧가루나 깨등등
서울사시나 지방에 아는분에게 좋은 먹거리 사서 나눠주세요
물론 아들들에게요

반면 저한테는 꼭 연락해서 묻습니다
김장 어떻게 했냐? 제가 김치 잘못하는거 아세요
그냥 김치정도는 해먹는데 김장은 안해봤어요

꼭 연락해 물어요
아들집에는 같이 해서 보냈다 너는 어찌할래? 몇년전 시어머님 돌아가신후 묻길래 저희껀 엄마랑 둘이서 했어요
고추장.된장.고춧가루등등 줄까말까 꼭 울으세요
그때마다 달라고 하고 금액도 많이 드려요

이번에는 암말 없으시길래 이제 연세도 있으셔서 힘드시겠다
내가 우리껀 하자 싶어 절임배추 주문했어요
통화했더니 엄마네.오빠.남동생집들 조금 해서 다 줬다네요
너는? 하길래 전 제가 알아서 한다고 했습니다
된장.고추장.등등도 필요하면 가져갈래? 하시길래 그냥 사먹는다 했어요
뭔가 별로 주고 싶지 않은데 달라하면 가져가라는 뉘앙스라
이제부터 그냥 제가 다 알아서 해먹는게 맞지 싶어요
그동안 눈치 없이 제가 얻어다 먹었던거죠?
친엄마인데 늘자라면서도 뭐든 저한테만 참 인색하고 뭐하나 달라고 해달라는소리를 잘못하며 살았어요

말하면 주시긴 하는데 저한테는 꼭 달라고 해야만 주세요

친정집에가도 오빠.남동생네꺼는 따로 쌓아놓고 저한테는 너도 혹시 가져가고 싶으면 싸서 가져가라고..ㅠㅜ

그동안 눈치없이 굴었던건가요?
오늘도 김장했으니 그래도 엄마김치 한통 먹어바라 소리는 절대 안하시네요 아들들이 김치 안먹어서 조금만했다
너도 자꾸해봐야 나중에 잘하지라고 하세요
맞죠 해봐야 늘죠
정작 올케들은 엄마가 저리 싸주시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IP : 211.108.xxx.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16.11.16 1:14 PM (175.209.xxx.57)

    님도 똑같이 해보세요. 생신 때, 어버이날에, 뭐 선물 꼭 받아야 되겠냐고.
    차별은 절대 못참는 성격이라....

  • 2. 그러게요
    '16.11.16 1:17 PM (58.227.xxx.173)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처럼 해보세요

    근데 아들들 해줘봐야 좋은 소리도 못들을텐데... 미련해요.

    나중에 아프거나 하면 딸 부릅니다. 딸이 편하다며. 또 요샌 효도한다며. 웃기죠.

  • 3. 그러게요
    '16.11.16 1:17 PM (58.227.xxx.173)

    첫댓글님처럼 해보세요

    근데 아들들 해줘봐야 좋은 소리도 못들을텐데... 미련해요.

    나중에 아프거나 하면 딸 부릅니다. 딸이 편하다며. 또 요샌 딸이 효도한다며. 웃기죠

  • 4.
    '16.11.16 1:18 PM (223.38.xxx.9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아들한테 해주니 원글님도 시댁에서 받아라 이건가요?
    대부분 며느리들 싫어한다고 안 주던데 특이하시네요.
    원래 차별 심하셨어요?

  • 5. 원글
    '16.11.16 1:18 PM (211.108.xxx.4)

    1년전부터 저도 울컥해서 연락도 잘안하고 생신때도 핑계대고 두번 빠졌어요
    생신때 동생이 문자로 딱 몇일날 몇시 어디서 생신이라 저녁먹어 올래? 이리 문자 보내줘요

    그동안은 참고 참석했는데 내가 가족에게 이런대접 받으며 뭐하러 가나..일정 다잡아놓고 통보하듯이 올래?라니
    약속있어 못간다니 답장도 없고 연락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안갈까 싶어요
    다른집들도 이렇게 오라고 연락하나요?

  • 6.
    '16.11.16 1:18 PM (223.38.xxx.90) - 삭제된댓글

    아니면 남자 형제들이 용돈 주니까 그러시는 거 아닐지?

  • 7. 왜 그럴까요
    '16.11.16 1:20 PM (211.105.xxx.103)

    다른 자식들은 가져가서 버려도 아깝지않은데
    너주기엔 니가 잘 안챙겨먹으면 아까울꺼같다 그런마음인건데...
    같은 자식인데 왜 마음이 다를까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뭔가 잘못한게 있어서 사이가 대놓고 안좋은게 아니라면
    왜 자식을 차별하는건지...저도 부모지만 알수가 없네요
    혹시 다른 자식들보다 용돈을 적게 주시나요?

  • 8. 생활비
    '16.11.16 1:24 PM (192.95.xxx.8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생활비를 안 드리나보죠. 오빠 남동생은 드리고.
    생신 때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오빠, 남동생이 생신 비용 대고 원글님은 안 내니까 정할 때 안 알리는 거 아닐까요?
    우리 시누이도 돈은 한푼도 안 내면서 나중에 날짜 정하고 부르면 어찌나 서운해 하는지.

    다같이 분담해보세요. 그래도 저러시면 덜 보면 되는 거고요.

  • 9. 아마 남자형제들이
    '16.11.16 1:25 PM (39.121.xxx.22)

    용돈,수고비드리겠죠
    딸좋다해봤자 돈드는일은 아들며느리몫이더라구요

  • 10. 용돈
    '16.11.16 1:27 PM (211.108.xxx.4)

    네~저 친정억 결혼하고 몇년 결혼전 제앞으로 친정에서 대출받았던거 갚고 나서 일년에 얼마 용돈 못드렸어요
    친정생활비는 다 큰오빠가 내고 있어요
    남동생도 한푼 안내요

    남동생은 능력이 안되서 못내고 있구요
    저는 결혼전 번돈 몽땅 오빠 뒷바라지 집안 뒷바라지 했거든요 대학도 나중에 직장 다니다 어렵게 다녔구요
    직장생활한거 몽땅 다 주고도 신용불량자 만들어져서 결혼후낀지 몇년 직장다녀 제가 갚았구요

    그래서 안드리고 못드렸어요
    지금 외벌이에 넉넉하지도 못해요
    물론 불만 많아요 용돈 한풋 못드리니까요

    그러나 저늣 이제 못하고 안하려구요
    그것때문에,.용돈 안줘서 저리 먹거리로 차별하시는건가요?
    다른집도 친정부모님이 용돈 주는 자식것만 해주세요?

    그렇다면 할말은 없네요 ㅠㅠ

  • 11. ...
    '16.11.16 1:31 PM (207.244.xxx.238) - 삭제된댓글

    우리 이모가 님 같아요
    어떻게든 친정에 오면 뭐든 가져 가려고 하고, 엄마와 차별한다고 섭섭해 하는데 우리 엄마는 아들 노릇하시거든요. 생활비 드리고 옷 사드리고.

    특히 무능한 엄마면 자기와 비슷해 보여서 심리적으로 더 꺼리겠죠. 원래 사람들이 자기와 비슷한 사람 싫어하잖아요.

  • 12. 원글
    '16.11.16 1:32 PM (211.108.xxx.4)

    생신때는 그동안 똑같이 나눠서 정확히 돈 냈어요
    식사비용 똑같이 나눠내고 저는 평소 용돈 많이 못드리니 생신때는 다른형제보다 많이 드렸어요
    오빠는 생활비내니 생신때 용돈 따로 안드리고
    남동생도 식사비만 내고..그렇게라도 하는게 자식됫 도리생각생각했는데 모든게 다 돈인가봐요 부모자식 관계가요

  • 13. 원래 돈없이 늙음
    '16.11.16 1:34 PM (39.121.xxx.22)

    돈따라가요
    생활비주는 큰아들며느리
    얼마나 고맙고미안할까요
    님도 덕분에 친정에 돈들일없으니
    얼마나 고마운가요
    게다가 전업이신데
    일단지금당장 생활비없음 생활이 안되는
    친정형편임 그냥 불평도 안하겠어요
    돈만원에 벌벌 떨어요
    노인네들

  • 14. ...
    '16.11.16 1:35 PM (183.98.xxx.95)

    딸이니 편해서 그런다 ..이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올케에게는 묻기어렵고 알아서 잘하겠거니 이런 맘도 있고
    그게 참 복잡한 심정인거 같아요
    저도 자식 둘 키워보니 이런쪽에 맘가는 아이 저런게 신경쓰이는 아이 다 다르더라구요
    꼭 용돈 때문이겠어요
    어른들의 유별난 아들사랑이지 싶어요

  • 15. ...
    '16.11.16 1:36 PM (91.109.xxx.69) - 삭제된댓글

    나는 친정이나 시댁이나 돈 줄 일 없으면 그 자체로 무조건 감사하겠어요.
    양가 어느 쪽이든 돈 안 드리고 사는 거에 만족하세요.
    잘 해드리지도 않는 다 큰 딸을 챙겨주는 부모는 드물어요.
    본인이 재력가가 아닌 이상요.
    인간 세상은 철저히 기브앤테이크입니다.

  • 16. 잘잘
    '16.11.16 1:40 PM (211.244.xxx.156)

    혹시 오빠네쪽은 맞벌이고 님은 전업인가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빠네는 주는거? 그렇더라도 서운하겠지만요..ㅈ

  • 17.
    '16.11.16 1:42 PM (211.108.xxx.4)

    유별난 아들들 사랑.꼭 돈이 문제겠어요
    결혼전 부모님께 잘하려고 옷한벌 못해입고 19살부터 직장다녀 오빠 대학등록금 내주고 동생 학원비 내주고 악착같이 살았어도 너도 참고생한다 그런소리 못듣고 살았어요

    집대출 받는데 딸인 제앞으로 명의 이전해서 대출받고
    그거 못갚아 신불자되고..
    아들들은 앞날 때문에 저런거 앞으로 하면 안된다 해서
    사채도 제이름으로 쓰고.저는 그게 효도고 묵묵히 작은돈 벌어 한푼도 안쓰고 가처다 주면 된다 생각하며 살았어요

    결혼후 몇년동안 고생해 친정 빚 청산하고 나니 또 용돈 안드리는 딸자식이라 암것도 바라면 안되는거군요

    제가 나중에 내자식에게도 저럴까
    저는 안그러고 싶어요 돈없음 그럴까요?

  • 18. 김장 비용이라도 부담하시지
    '16.11.16 1:44 PM (178.162.xxx.38) - 삭제된댓글

    나이 들어 돈 없으면 누구나 치사해져요.
    배추 비용이라도 댄다고 먼저 해보지 그러셨어요.
    엄마 딴에는 오빠네 돈으로 담은 김장 딸에게 주기 미안해서 그랬을 수도.
    돈 없는 노인네들 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 19. 감정절제
    '16.11.16 1:46 PM (223.33.xxx.188)

    원글님 감정을 앞세우면 정리가 잘안되고, 정리하고 나서도 감정변화가 생기면 정리한거 다 도로아미타불.
    일단 상황만 봅시다.
    원글입장에서는 오빠 동생 뒷바라지, 이후로 대출갚기로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give했다는거에요

  • 20. 10
    '16.11.16 1:47 PM (223.62.xxx.5)

    생활비도 생활비지만 기본마인드가 아들은 줘도 안아깝고 딸은 아깝다는거. 저도 원글님같은 엄마 있어서 그심정 잘 알아요.
    딸은 출가외인 즉 남같은거죠.

    근데 필요할때는 너도 자식이라 할겁니다.
    안받고 속편히 사세요.

  • 21. 비용
    '16.11.16 1:47 PM (211.108.xxx.4)

    김장비용 몇십만원씩 드렸어요
    그럴때 엄마용돈 따로 드리구요
    댓글에 마치 제가 김장비용.생신비용등등 한푼도 안내고
    가져다만 먹는 딸인줄 아시는데 아닙니다

    평소 못드려서 저런거 해주시거나 가져올때는 넉넉하게 드려요 물론 생활비 드리는 오빠네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만요

  • 22. 님도 늙어돈없음 똑같아요
    '16.11.16 1:47 PM (39.121.xxx.22)

    정말 진심이에요
    돈없이늙음 그렇게돼요
    배추값도 아까운거에요
    재료값정도도 안드리나본데
    그럼불평도 마세요
    결혼전어쩌구는 지금 엄마한텐 옛날일이죠
    당장 지금 한달생활비만원이 아쉽고
    아프거나 병원비들게됨
    또 큰아들한테 손벌려야하는데
    잘해줘야죠
    잘됐네요
    님이 친정부모병원비부담할일도없겠네요
    그냥그것만으로도고맙다하고치우세요

  • 23. 감정절제2
    '16.11.16 1:49 PM (223.33.xxx.188)

    다른 형제는 어떻게 했냐는거도 객관적으로 돌아보시고.
    사실 형제끼리 도운거랑 부모에게 직접 드린거랑 달리 생각할수도 있구요
    님이 형제들에게 도움받은 take부분을 생각해보세요
    결혼할때 라던가 집장만할때 도움이 있었는지, 그분들ㅇㄱ 그걸로 퉁쳤다고 생각하는지

    지금 들어가는 친정생활비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 24. ...
    '16.11.16 1:51 PM (223.62.xxx.5)

    원글님 눈치 못챈거 맞아요.
    그들끼리 가족인거예요. 서운해도 그냥 받아들이고 기대안하고 사는게 맘편해요.
    생일같은거 의논도 안하잖아요.
    거기에서 빠지시고 따로 하세요.

  • 25. 블루닷
    '16.11.16 1:53 PM (1.236.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미 친정에 할만큰 했고
    자기 엄마는 아들 노릇해서 대우받았다는 분
    원글님도 아들노릇 할만큼 했네요

    그리고 지금 생활비 못 보태주면 돈 아쉬운 친정어머니 그러는거 당연하다? 친

  • 26. 참나
    '16.11.16 1:57 PM (1.236.xxx.30)

    원글님 이미 친정에 할만큼 했고
    자기 엄마는 아들 노릇해서 대우받았다는 분
    원글님도 아들노릇 할만큼 했네요

    그리고 예전에 어떻든 지금 생활비 못 보태주면 돈 아쉬운 친정어머니 그러는거 당연하다? 하시는데
    부모자식 관계가 그게 정상적이고 일반적인건 아니죠
    그냥 괜히 이유 찾아서 갖다 대고 싶어들 하시는데
    그냥 아들딸 차별하는 엄마에여
    뭘 구구절절 원글 잘못한거 없나 찾으려고들 하는지..

  • 27. 원글
    '16.11.16 1:58 PM (211.108.xxx.4)

    그래야겠죠
    과거사 내 미래 포기한거 제잘못인데 누굴 탓하겠어요

    지금 이리사는거 앞날도 모르고 산 제잘못이죠
    이기적으로 공부하고 제앞길 보장 받는 길로 살아서경제적으로 넉넉해 지금 잘살아 돌봐드리는게 더 좋다는거 어릴때는 몰랐네요

    결혼할때 한푼도 안받고 남편이 본인 여유돈 저한테줘서 그걸로 결혼하고 저는 제앞의 빚 갚았어요

    요즘 드는 생각은 돈이 참 좋은세상이구나 싶네요

    기술도 학력도 없어서 돈벌이도 못하고 그럭저럭 살고 있는저..앞으로 제자식들도 그리 살겠죠 ㅠㅠ

    나를 위해서 좀 이기적으로 살아 볼껄

    그때 단돈 몇만원 벌어 가져 다 쥤어도 우리집은 나아질것이 없었는데..차라리 악착 같이 공부나 돈버는걸로 살아볼껄

    지나간 인생이지만 형제들에게 까지 무시당하는 기분이고
    부모님들도 돈 못주는 자식이라고 나는 이런 대우받아야 하나 싶어 씁쓸하네요

    다행인건 그래도 오빠가 능력있어 부모님 생활은 책임져 준다는거네요
    뭘 바란다는것도 제 이기심이죠 이나이에..

  • 28. ...
    '16.11.16 2:03 PM (61.253.xxx.51) - 삭제된댓글

    여긴 친정엄마 이해하는 건 어찌나 바다처럼 넓은 마음인지..
    대학도 못가고 오빠 뒷바라지에 걸혼하는 딸 신불자까지 만든 부모에게 더이상 뭘 더해야 해요?
    20대 백만원은 40대 천만원보다 큰 돈이라죠.
    원글님이 날린 기회비용은 오빠가 대는 생활비에 댈 게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앉아서 받아만 먹은 것도 아니고 받은 것보다 넉넉히 드려왔단 분에게 궁예질까지..

  • 29. 원글님 토닥토닥...
    '16.11.16 2:06 PM (116.121.xxx.9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젊어서부터 고생 많으셨네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아이들을 낳고보니
    어른들이 왜그러셨을까 싶던게 이해가 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그냥 뭘 나한테 해주건 말건 상관없이
    그냥 안스럽고 이쁘고 더해주고 싶은 자식이 있고
    뭘많이 해주고 그래도 그냥 어른들께는
    별로 안이쁜 자식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부모님은 님 생각해서 물어보시는듯해요
    아주 나쁜분들은 아니지만 그냥 그정도만
    사랑하시는거예요
    그냥 바리지도 마시고 안타까와하지도 마시고
    원글님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만
    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젊어서 할만큼 많이 하셨어요~~^^

  • 30. ...
    '16.11.16 2:06 PM (61.253.xxx.51)

    여긴 친정엄마 이해하는 건 어찌나 바다처럼 넓은 마음인지..
    대학도 못가고 오빠 뒷바라지에 걸혼하는 딸 신불자까지 만든 부모에게 더이상 뭘 더해야 해요?
    20대 백만원은 40대 천만원보다 큰 돈이라죠.
    원글님이 날린 기회비용은 오빠가 대는 생활비에 댈 게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앉아서 받아만 먹은 것도 아니고 받은 것보다 넉넉히 드려왔단 분에게 재료값 운운하는 궁예질까지..
    이 분 그깟 김치정도는 그냥 갖다 먹어도 되는 분이거든요.

  • 31. ...
    '16.11.16 2:12 PM (61.253.xxx.51)

    여기 댓글들 보면 대기업 욕하면 안되겠어요.
    노동자들 저임금, 사채에 피폐해져가며 차관이며 우대금리, 신용보증까지 몰빵해서 키워줬더니 하는 개소리랑 다를 게 뭐가 있어요?

  • 32. //
    '16.11.16 2:21 PM (211.36.xxx.2)

    에고.. 원글님.. 토닥토닥..
    제가 안아드릴게요..
    어찌 그런 무식한(죄송합니다ㅜㅜ) 부모. 형제들이
    있대요..?
    원글님 마음의 상처를 감히 짐작해봅니다.
    참 부모.형제에게 착하게 하셨는데,
    돌아오는게 상처뿐이라면 누구라도 힘들거예요..

    그런데요, 상처속에만 갇혀있음 금방 우울증 오고,
    삶의 소망이 없어져요.. 육체도 정신을 따라 여기저기
    아프게 되구요..

    의지적으로 떨쳐버리시고 마음에서 원망과 상처를
    키우지 마셔요.. 내 몸만 상합니다.
    착하게 살아오셨는데 마음만이라도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내가 선택하는 겁니다.
    옛날 희생하기로 선택하셨던 것처럼
    지금 즐겁게 살기로 선택하세요.
    오빠와 동생이 부모님 잘 부양하신다면
    원글님은 한발 물러서도 좋을것 같습니다.

  • 33. 175.209님 말 정답
    '16.11.16 2:23 PM (1.234.xxx.187)

    님이 너무 잘해준 거예요. 희생한거죠. 근데 엄마는 희생 안 알아주고 님이 너무 편한(만만) 거죠. 게다가 과거의 희생은 당연한거고 원래도 아들아들 했을건데 용돈까지 주니 님은 엄마 안중에서 제일 아래순위가 된거예요

    뭔 엄마의 사랑이 어쩌구예오. 친정엄마한텐 님이 호구인걸. 저도 그랬는데 어렵게 굴면 존중받을 수 있어요
    님 엄마가 뭔 말만 하면 돕고 싶어 엉덩이 들썩거리죠? 막상 님이 도움이 필요할 때 님 엄마는 안도울걸요

    도와줄 엄마였으면 큰오빠 도우라고 어린 동생 빚만들고 그런짓 안하죠. 님엄마는 죄송하지만 엄마 자격이 없네요
    이제 털고 그 정성과 에너지와 돈을 님에게 다 쓰세요

  • 34.
    '16.11.16 2:25 PM (112.168.xxx.197)

    나이드신엄마들 저런분 은근 있을걸요 딸은 출가외인이라고 시집에서 가져다 먹겠지 하면서 아들먼저 챙기죠 서운할만하네요

  • 35. 물어보시고, 화내세요.
    '16.11.16 2:30 PM (110.47.xxx.92)

    글 읽기만 해도 얼마나 속상할지 제가 화나네요. 님, 바라는게 뭐가 이기적이에요. 저 같으면
    지금이라도 엄청 생색내겠어요. 물론 지금 생색내봤자지만, 억울함이라도 덜어야잖아요.
    물어보면, 꼭 물어봐야겠냐고, 왜 다른 형제들에게는 가져갈 것 따로 싸놓는데, 왜 내겐 물어보냐고 할 것 같아요. 내게 주는 것 아깝냐고. 우리가 이렇게 살게 된 것 다 내 희생아니냐고. 내 월급 다 가져가고,
    빚지워서 신용불량까지 만들었던 것 미안하기는 하냐고 물을 것 같아요.

    윗 분 말씀이 정답이예요. 이제 털고 그 정성과 에너지와 돈을 님에게 다 쓰세요. 그런데 그렇게 털려면
    억울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분한 것이 고맙단 인사도 못받았기 때문이죠. 희생을 안 알아주니까요) 한
    마음을 표출을 해야해요. 기회만 생기면 생색도 내시고, 펄쩍 뛰면 화도 내시고, 그리고
    털고 그 정성과 에너지와 돈을 님에게 다 쓰시기 바라요.

  • 36. .....
    '16.11.16 2:43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아니, 왜 난 안 줘? 나도 똑같이 줘! 물어보지 말고 챙겨서 줘!
    왜 이 나이까지 차별해? 내 것도 내 놔!!
    라고 왜 말을 못 해요?
    줘 버릇해야 챙길 때 기억이라도 나는 법이예요

  • 37. .....
    '16.11.16 2:44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마음의 사랑이 부족하면 물질이라도 자꾸 받도록 하세요

  • 38. 위로
    '16.11.16 4:04 PM (1.236.xxx.57)

    정상적인 엄마라면 딸에게 고마워하고 더 마음가는게 정상이네요

    여지껏 그리 집안을 돌보고 희생했는데... 엄마라면 정말 엄마라면 용돈이나 생활비 못받아도 아니 못받으면

    더 챙겨 주고 여유없을 딸에게 신경 더 쓰는게 정상인데...

    님 엄마는 좀 나쁜엄마네요

    원글님, 이제 알았으니 원글님 남편과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세요 기분 상할 마음도 생각도 두지 마시고요

    엄마는 오빠들과 행복하게 사실테니 염려 할 필요없구요~

  • 39. 짜증
    '16.11.16 5:30 PM (223.62.xxx.105)

    댓글들이 더 짜증나네요
    님은 할 만큼 했어요
    그렇게 해주었으면 그들이 고마움을 갖는게 맞아요
    고마워 하지 않으면 그만 두세요
    아들한테 피해갈까봐 대출을 딸 이름으로 받고
    그거 갚으라고 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미친부모 같아요

  • 40. 비타민님댓글
    '16.11.16 5:51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도움될까 해서 퍼옵니다. 아주 비슷한 경우는 아니지만..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639544&reple=11484284

  • 41. 비타민님댓글
    '16.11.16 5:53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038828&reple=15765350 애증의 친정엄마가 편찮으신데요. 오빠들과 차별하고 이제야 은근히 같이 살 것을 표현하시는데..
    오빠 둘에 막내인데 이혼하고 애들 키우는데 멀리하고 도움 청할까봐 싫어했다. 오빠들에게만 1억씩 주고 나는 안 줬다. 그뒤 7년인데 이제 몸이 아프고 혼자 살기 힘들어지니 내게 은근히 전화해 돈 줄 것 같은 말을 하고 들어와살았으면 하는 언질을 한다.이제 애들 크고 내가 남편도 없으니 내게 의지하려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옛생각에 분노도 생기고 복잡하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절대 모시지 마세요.
    근처에 있으면서 자주 들르는 것도 하지 마세요.


    =엄마가 덕이 많은 편이 아니고 욕심이 많고 남한테 지는 거 싫어해서 제가 인생의 오점이예요
    제가 이혼하고 사이가 많이 나빠졌어요
    사이 좋았는데 저 이혼함과 동시에 멀어지고 저를 밀어내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아마도 애들데리고 들어울까 싶어서였던거 같아요
    그게 7년전인데 그때만 해도 엄마는 기운이 있고 저한테 희생당하고 싶지 않았겠죠
    저도 엄마한테 기대지 않고 정말 애들 데리고 열심히 살아서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예요



    님 어머니는 매정하고 님에게 애정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혼자된 딸, 손주들을 그렇게 매정하게 대할까요?
    머리로 생각해서 [혼자됐으니 좀 도와야겠다]라고 생각하거나
    마음에 너무 짠하고 안됐어서 돕거나 둘 중 하나 어느 것도 없어요.
    그저 님이 싫은 겁니다.

    =5년전 저몰래 오빠 둘에게 1억씩 준적도 있어요
    저는 한창 애들데리고 힘들고 교육비 없어 여기저기 투잡 뛸때도 모른척 했어요


    거기다가 5년전 오빠들에게 1억씩 주다니요.
    그 정도의 여력이 있으면서 어떻게?

    그것은,
    애정이 님에게 없기도 하거니와
    머리로 생각했을 때, 님에게 하나도 도움 받을 게 없다고,
    그러니까 님에게 아쉬운 소리할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즉, 님이 죽는다해도 님에게 손 안내밀 양반이란 거에요.

    그런데 7년이 지나고보니 자기가 아쉽단 말이에요?
    그런데 왜 오빠들이 아니고 님에게 손을 내밀까요?

    그건 님이 믿음직하다거나 불쌍해서가 아니라
    님이 제일 만만하고, 아무 것도 안해줘도 되는 존재라서에요.
    보나마나 그 집에 들어와도 님이 알아서 벌어서 먹을테니
    생활비를 추가로 걱정할 일 없겠고, 손주들도 다 컸으니
    자신이 돌봐주지 않아도 될 거란 약은 계산이 있는 거란 말입니다.
    돌아가실 때쯤에 님에게 수발 다 맡겨도 유산은 하나도 님 손에 못 쥘 겁니다. 소송하지 않는 이상.

    원래가 이쁜 자식은, 행여 자기를 부담스러워할까봐 말도 함부로 못하고 그러지만
    미운 자식은, 내가 뭔 소리해서 삐져도 전혀 신경 안쓰는 법입니다.
    비싼 옷은 입고나면 잘 걸어놓고 세탁소 보내지만
    함부로하는 옷은 막 입고 바닥에 던져놓고 발로 밟고 다니고 세탁통에 처박아놓고 일주일 지나도 신경도 안씁니다. 뭐하면 버려도 되니까.
    님이 어머니에게 그런 존재에요.
    님에게 그런 밑밥 던지는 것도, 잠깐 써먹다 언제 버려도 전혀 아쉽지 않아서에요.

    =병원에 제가 엄마 돌보고 있다가 오빠오면 아주 화색이 돌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해요
    그리고 지금 아픈 정도도 완전 거짓말은 아니지만 좀 엄살이 있어요ㅠㅠ
    그런데 문제는 아무도 엄마를 모시거나 돌보려고 하지 않네요
    혼자인 저에게 은근슬쩍 기대하고 엄마 또한 저에게 의지하고 싶어하세요
    한마디로 같이 살고 싶어하는 거지요
    그리고 아주 소액이지만 조금씩 저에게 돈을 주실것 처럼 얘기 흘리시는데 저는 그 돈에 관심이 없어요
    사실 상황은 제가 못모실것도 없어요
    애들도 커서 집에 별로 없고 방도 있고 눈치볼 남편도 없으니 제가 제일 편하겠지요



    님은, 그래도 까짓거 내가 좀 희생하자,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럴 필요 없습니다.
    왜냐면요, 저런 성격의 분들은, 님이 막상 그 집에 들어가면 함부로 합니다.
    니가 아쉬운 게 있으니 들어왔지, 하는 생각에
    자기 신세 지러 들어온 것처럼 함부로 대하고 무시합니다.
    그리고 의기양양이에요.
    자신이 불쌍해서 돌보러 들어왔다 생각 안합니다.

    =자인 저에게 은근슬쩍 기대하고 엄마또한 저에게 의지하고 싶어하세요
    한마디로 같이 살고 싶어하는 거지요
    그리고 아주 소액이지만 조금씩 저에게 돈을 주실것 처럼 얘기 흘리시는데


    저런 분들이 잘 쓰는 잔머리입니다.
    제가 제일 경멸하는 거에요.
    자기가 아쉬우면 제대로 된 사람은 불러다 놓고 그간의 일에 미안하다 말하고 [부탁합니다]
    내가 늙으니 딸이 너무 아쉽다.
    그간 일은 내가 너무 잘못했다. 같이 살면 내가 잘해줄께.

    이런 말할 생각이 없어요.
    왜일까요?
    그건 계속 자신이 [갑] 이어야하기 때문이에요.
    아들들 앞에서는 님 어머니는 [을]입니다.
    아들 눈치보고 아들 애정 구걸하고...
    그런데 님에게는 갑이에요. 님은 떨어져나가던,안 찾아오던 관심 없고요
    오히려 안 보면 속이 시원한 귀찮은 짐덩어리였던 거에요.
    그런데 그 을이 아쉬워졌어요.
    하지만 계속 그 을을 함부로 하고 싶고, 쓸모 없어지면 (예를 들면 오빠들이 모시겠다하면)
    미안한 마음 없이 한푼도 안 주고 쫓아내야하기 때문에,
    아쉬운 티를 전혀 안낸다는 거에요.
    그래야 나중에 손바닥 뒤집듯이 입장을 바꿔도 당당하니까요.
    지금 아쉬운 소리했다가 나중에 님 내쫓을 때, 그때 이렇게 나한테 부탁하더니 이럴 수 있냐하면 기분 잡치잖아요.

    아셨습니까?
    그래서 지금 또렷하게 부탁 안하고 밑밥만 던지는 거에요.
    님 성격 아니까.
    슬슬 밑밥만 던지는데도 님이 알아서 엉덩이를 들썩들썩 하잖아요.
    이런 사람들이 호구는 귀신같이 알아보는 거죠.

    님이 그래서 결국은 지 입으로 [어머니, 그럼 제가 모실게요]
    이 소리할 때까지 계속 연기를 피우는 겁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님 내쫓을 때, [내가 너더러 들어오라 했냐?
    니가 오갈데 없으니까 기어들어온거지, 니가 내 덕을 보면 봤지, 내가 무슨 니 덕을 봤냐?]
    이렇게 뒤짚어씌워도... 님은 아무 말도 못한단 말입니다.

    그러니 님이 씹다 버린 껌같은 신세가 되고 싶으면 기어들어가시고요,
    당당한 인간으로 대접 받고 싶으시면 무시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어머니 전화 오면 꼭 이런 말 하세요.
    어머니가 그런 눈치를 조금 보인다 싶으면 꼭 하시라고요. 이 글 프린터 해놓고요.

    --엄마가 7년전 나 이혼했을 때, 그렇게 애들과 힘들게 살 때
    조금만 불쌍하게 여기고 도와줬으면 내가 어땠을까?
    아마 지금 엄마에게 달려가 이것저것 봉양했을텐데
    얼마나 다행이니 몰라.
    오빠들 1억씩 줬을 때, 나도 챙겨줫으면 정말 고마운 마음에 엄마 힘들 때
    챙기고 그랬을텐데, 그럴 [의무]가 없어서 다행이네.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들들 있잖아.
    그 아들들 불러다 같이 살어.
    전혀 마음에 없는 딸하고 살면 얼마나 불편하겠어.
    사랑하는 자식하고 살아야지, 그렇게 주고 싶지 않은 자식하고 어떻게 살겠어.


    이렇게 말하세요.
    이러면 아마 태도가 달라지실 겁니다.
    님은 아마도 어머니에게 왜 내겐 돈 안주냐는 말도 못했을 겁니다.
    그러니 님이 더 만만한 거죠.
    님에게 아쉬울 게 없는데 님이 토라지건 화내건 님 어머니는 상관 없는 거에요.
    그런 양반이 이제 아쉬울 거 같단 말이에요?
    그러니 이제사 돈 줄 것처럼 흘리는 것도 웃깁니다.
    줄 거면 흘릴 것이 아니라, 조건 달지 말고 오빠들하고 똑같이 줘야죠.
    돈 이야기하면,

    -주고 싶으면, 오빠들에게 준 것처럼 조건 달지 말고
    통장으로 1억 입금해.

    하세요. 아마 안 줄 겁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주더라도 받고 그 집에 들어가지 마세요.
    그 돈 받고 들어가면,
    그야말로 식모 못지 않게 함부로 대합니다.
    안 들어간다고 가책 느끼지 마시고요.
    돈 받고 안 들어온다 뭐라하면,

    -5년 전에 오빠들하고 똑같이 줬다면 모르겠지만,
    어차피 나도 똑같이 받은 건데 왜 내게만 그런 거 요구하냐.
    먼저 받고 그동안 잘 먹고 산 오빠들이 먼저 다 부양하면 맨 나중에 내가 하겠다.

    하고 딱 자르세요.

    호구자식이 귀여운 자식이 되려면요,
    호구가 하는 짓을 하지 말아야합니다.
    즉, 사탕 한 알 줬다고 꼬리 흔드는 짓을 하지 마세요.
    사람이란게 어려운 존재에겐 비싼 음식을 갖다 바치고서도 그 사람이 입맛에 맞을까 눈치 보고요,
    만만한 사람에겐 사탕 한 알 주고도 고마워 안한다고 지랄지랄합니다.
    그러니 님이, 오빠들이 오래전에 다 당연히 받은 돈을 받았다고 고개를 조아리면 그게 호구가 되는 거에요.

    오빠들도 다 받은 거 뒤늦게 받은 건데 뭘.

    당당하게 나가야 님이 어려워지고
    님이 뭘 해주면 그때사 고마워합니다.

    님이 병원에서 케어할 때도 고마운 거 하나도 없다가
    오빠들은 얼굴만 비춰도 감격한 것은, 그렇게 존재가치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얼굴 보여주는 것도 가치있게 굴고, 고맙다하는 것도 인색하게 구세요.
    이미 님과 어머니의 관계가 그렇게 설정되어 있어서 뒤집는 게 쉽지 않지만,
    노력해서 나중에 님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응어리가 안남아야합니다.
    어머니 잘 해드리면 가책 안될 거 같죠?
    아뇨, 내가 등신같이 왜 요구할 것도 요구 못하고 죄인처럼 살았나 원통함에
    님 죽을 때까지 괴롭습니다

  • 42. nn
    '16.11.16 6:28 PM (86.245.xxx.44)

    넘 속상해요.. 모질다 느끼시지말고.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님은 이제 님만의 가족이 있으니 더이상 나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기꺼이 챙기실필요없다고 봐요

  • 43. dlfjs
    '16.11.16 6:53 PM (114.204.xxx.212)

    웃기네요
    같은 자식인데 당연히 같이 주시지..
    동생은 또 부모 생신에 모이는데 의논도 없이 , 올래? 라니 오지 말란건가요

  • 44. ㅇㅇ
    '16.11.16 10:37 PM (114.200.xxx.65)

    울시어머님보면요
    딸이 넷인데 키울때 유독 고생시킨자식있고
    못키워서 친척손에 맡긴 자식도 있고 그런데
    지금 제일 잘해주고 챙겨주는건
    현재 부자인 자식이예요
    저라면 남의손에 키운 딸
    학교도 제대로 못보내고 돈벌어서 엄마 병원비 대준딸
    한테 더 잘해줄꺼같은데 그런거 전혀없고
    지금 용돈많이 주고 부자인딸한테 잘해요
    심지어 부자인딸은 애도 없는 전업이고
    다른딸은 어렵게 살면서 돈벌러다니고 그러는데
    반찬을 부자인딸한테 해주고 생일도 부자딸만 챙기구요
    저희엄마도 크게 다르지않아요
    돈의 액수에 따라 마음을 쓰거나 아들이면 안받고도
    무조건 주고 딸은 안줘도 된다생각하고 그래요
    늙으면 그렇게 되는걸까요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요

  • 45. 점몇개
    '16.11.17 3:09 AM (183.100.xxx.248)

    저희
    시모가 그래요
    꼭.딸들싸줄껀 다 싸주고 엘레베이터 타려고 기다리는데 저한테 너도 줄까? 이지랄. 더러워서 안먹는다

  • 46. 점몇개
    '16.11.17 3:10 AM (183.100.xxx.248)

    그냥 사람이 싫은거죠

  • 47. 원글
    '16.11.17 9:36 AM (211.108.xxx.4)

    맞아요
    점몇개님 말처럼 티나게 저한테만 너도 싸줄까라고 말하는데 그앞에서 왜 난 안싸줘 나도 똑같이줘 같은말 진짜 하기 싫어요 한번 그런말 들었음 다음에는 같이 싸줘야지 그다음에도 똑같이 너도 줘? 라는 말 들으면 치사해서 안먹는단 생각 들어서 말하기 싫어져요

  • 48. ㅇㅇ
    '16.12.13 2:55 AM (180.224.xxx.103)

    울 시어머니가 그랬어요
    김장 된장 청국장등 하면 다른 며느리 딸은 골고루 나눠주고
    저에겐 힘들게 했는데 쪼금 남았다 너도 가져갈래? 그러셔요 전 가져갈래요 말이 정말 안나왔어요
    매달 용돈은 못드려도 명절때 용돈 많이 드리고 상품권도 선물도 제일 많이 드렸는 데두요
    저에겐 맘이 안갔나봐요 뭔가 이유가 있겠지 몇십년을 맘 접었었어요
    지금 시어머니 돌아가셨지만 아무런 그리움이 없어요
    그리고 안가져왔던거 오히려 잘했다 생각들어요 마음에 빚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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