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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길냥이

새댁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6-11-15 11:40:01
저희동네에 길냥이가족이 한모퉁에 살고있어요
여기공터에 자리를 잡은 냥이가족은 여기를 집처럼~어설프지만 집도있죠~
떠나지않고 사니까 일정시간에 사료물을 주는 아주머니도계시고
동네분들이 가끔씩 챙겨주시고 저도 가끔씩주고요
여기에 먹을게 일정시간만 되면 풍성하니 인근에
사는 고양이들도 이시간에는 와서 먹고는 자기영역으로
가는것 같아요
근데 길냥이들과 정들이지 말라던데 가끔씩이라도
먹이를 주니 정이드는데 어쩌죠ㅠ 얘들이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거기만 가면있으니까 자꾸 보러가게 돼요ㅠ
얘들 가족이 사람을 아주좋아라해요
동네사람아이들이 예뻐해줘서 그런것 같은데ᆢᆢ
사료만주고 정붙이지 말까요?

IP : 112.186.xxx.12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5 11:43 AM (223.62.xxx.211)

    ㅎㅎ 정 주세요~ 이쁘잖아요^^
    저두 길냥이들 밥 가끔 챙겨주는 데 소소한 일상의 행복? 그런 걸 얻은 거 같네요

    친해지면 애교부리거든요^^

  • 2. ...
    '16.11.15 11:44 AM (211.36.xxx.7)

    지역이 어디신데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이 계시나요?
    태어나자 마자 쫓기기 바쁜 길냥이에게는
    천국이지요.
    지금처럼만 하셔도 될듯해요.
    손타면 아무래도...애잔하지요.

  • 3. ㅁㅁ
    '16.11.15 11:44 AM (175.193.xxx.104)

    말도마세요
    몇달을 있는정 없는정 다들여놓은놈이
    영역싸움에서 밀렸나봐요
    밤마다 싸울때나가도와줘서 몇달을 지킨건데

    날 추워지며 창들을 닫으면서 그 아이의 비명을
    못 들은거같아요
    골목골목기웃거리며 꿈에까지 출몰

    결국 한블럭밀려 자리잡은놈을 찾았는데
    이겨울 이놈 춥게 떨 생각에 잠까지 설칩니다
    안부물으러가면 또 거기서도 안보이고 ㅠㅠ

  • 4. 원글
    '16.11.15 11:47 AM (112.186.xxx.123)

    영역싸움 도와주시기 까지 ㅠ 정 많이들었나봐요

  • 5. ..
    '16.11.15 11:48 AM (210.90.xxx.6)

    저희 회사 주변에 길냥이 대가족이 살아요.
    전에 키우던 회사가 문 닫고 가면서 버려진 냥이들을 주변 회사 사람들이
    같이 키워요. 10마리정도 되는데 사료도 서로 사다 주고요.
    정은 이미 드신것 같은데요~!ㅎ

  • 6. ㅇㅇ
    '16.11.15 11:51 AM (121.170.xxx.213)

    우리 아파트 동 바로옆에서 사는 고냥이 있는데 요놈이 애교가 엄청나요
    그래서 밥 꼭꼭 챙겨주시는분 계시고 경비아저씨가 가끔 목욕도 시켜줘요 ㅋㅋ
    우리애가 고냥이를 넘 좋아해서 가끔 간식꺼리 사다가 먹이기도하고
    아주 우리 아파트 마스코트 랍니다.
    그런데 얘가 자기 이뻐하는거 용케 알아서 우리애가 부르면 냉큼 달려와 무릎위에 올라앉아요
    특히 여름엔 정자 벤치에 널브러지게 누워 잠도자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말걸고 문질문질해주면 좋아서 눈감도 자기도 하고요
    안보이면 어디갔나 찾게 되더라구요
    이제 추워지니 잘 볼수가 없는데 따듯해지면 또 정자에 나타나 늘어지게 자겠죠
    사람 손탄 아이같아요
    저희 식구는 맘껏 이뻐해주고 있어요.집에서는 못키워서요

  • 7. 어딘가요
    '16.11.15 12:23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그리 여유있는 동네 어딘가요
    진짜좋은곳 많으네요

  • 8. 정말 부럽네요.
    '16.11.15 12:37 PM (1.246.xxx.122)

    아파트 길냥이가 8마리는 되는데 보통 5,6마리는 먹으러와요.
    이사와서부터 챙겨주는데 관리실에서도 야단, 주민들도 가끔씩 한마디씩,
    물한그릇도 떠주는 이가 없다니 우리도 이사가버리면 얘들은 어쩌나 걱정이군요.

  • 9. ㅇㅇ
    '16.11.15 12:44 PM (183.96.xxx.12) - 삭제된댓글

    불쌍한 길냥이밥을 눈차안보며 맘껏 챙겨줄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겁니다 ㅎㅎ
    동네 깔끔떠는 사람들...진상 부리는 탓에 눈치보며 줘야 하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ㅠ
    내돈 주고 사료도 맘껏 못 먹이고 눈치봐야하는게 현실입니다.
    이 세상이 인간만을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어쨌든, 길냥이들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복받으실겁니다~
    캣맘들이 어려운상황(?)에서도 점점 늘어나는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 10. ,,,
    '16.11.15 12:46 PM (1.240.xxx.92)

    저희 동네 아파트 마스코트로 몇년 살던 냥이를 상가 주민이 독살했어요
    자꾸 새끼 낳는다구요
    정말 충격이었고 그 후유증이 한참을 갔어요
    2년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나고 결국 그 냥이를 계기로 저도 지금 2년째 밥 주고 있어요
    혹시라도 손에 잡히는 냥이가 있으면 잡아서 시청에 연락해서 중성화 시켜 주세요
    TNR 로 검색하시면 정보가 많이 있어요

  • 11. ㅇㅇ
    '16.11.15 12:47 PM (183.96.xxx.12)

    불쌍한 길냥이밥을 눈치안보며 맘껏 챙겨줄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겁니다 ㅎㅎ
    동네 깔끔떠는 사람들...진상 부리는 탓에 눈치보며 줘야 하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ㅠ
    내돈 주고 사료도 맘껏 못 먹이고 눈치봐야하는게 현실입니다.
    이 세상이 인간만을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어쨌든, 길냥이들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복받으실겁니다~
    캣맘들이 어려운상황(?)에서도 점점 늘어나는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 12. 궁금해요.
    '16.11.15 12:50 PM (118.219.xxx.129)

    저도 캣맘된지 4개월된 초보인데요
    저는 정을 안주려고 해요.
    사람하고 친해지면 나쁜 사람한테 헤꼬지 당할까봐요.

    그래서 밥그릇 물그릇만 주고 오거든요.

    주고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먹나~~ 보다가 오는데요.

    근데

    밥먹는 냥이들이 자주 바뀌는거 같아요.

    어두운 밤에주는거라 인물을 자세히 볼수는 없지만
    색깔과 무늬가 다른 아이들이 먹고가는거 같아요.

    저는 총 4군데에 8마리정도의 냥이를 챙기는데요
    두곳은 냥이들 얼굴도 못봐요.
    제가 사라져야 먹거든요.

    그리고 두곳은 냥이들이 수시로 바뀌고요.......


    냥이들이 바뀐다는건 영역에서 밀려났다는 건가요?
    그럼 그 밀린 냥이들은 어디로 가버리나요?
    멀리가나요?
    아님 그 근방에 있나요?

  • 13. ㅇㅇ
    '16.11.15 12:58 PM (183.96.xxx.12)

    아마도 같은 영역에 사는 냥이들일거에요 구역별로 한 가족만 사는게 아니니까요
    새로운 냥이들도 허기를 채우고 가면 좋죠~ ㅎㅎ
    한 구역당 숫컷냥이 한마리가 대장냥이고 그 외 여러냥이가 가족을 이루며 산다고 해요
    굳이 냥이들과 친해지지 않더라도 자주 밥그릇 물그릇만 가득 채워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근데 쫒아다니며 밥그릇 물그릇 치우고 버리는 진상들도 많아요 ㅠ 좋은 분들도 많지만요

  • 14. 아.....
    '16.11.15 1:04 PM (118.219.xxx.129)

    그렇군요....

    맞아요. 다들 와서 먹고 가면 좋겠어요.

    저는 밤12시에 돌아다니며 지정된 곳에 주고 아침에 그릇 수거하는데
    첨엔 잘 몰라서 플라스틱 빈통이나 스티로폼그릇에 주니
    다 먹으면 가벼워서 날아가버렸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부턴 사기그릇으로 밥그릇 물그릇을 하는데요.......
    그 사기그릇을 가져가는 분이 많네요........

    하루는 물그릇 가져가고
    하루는 밥그릇 가져가고.......

    그래서

    그릇에 매직으로
    사용중.
    가져가지 마세요.!
    라고 적어놨더니 이젠 안가져가더라고요.......

  • 15. 길냥 나온김에
    '16.11.15 1:06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밥주는데요.
    팁 알게된게 있어 여기에,
    요즘 나무들 아래 밥을 두면 징그러운 달팽이가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사료가 못쓰게 돼요
    고양이들 그거 많이 먹음 죽는다고도 하고요
    굵은 소금을 밥그릇 주위에 흠뻑 둘러 뿌려두면 안와요(종이같은거 바닥에 두고 소금잔뜩, 그리고 그위에
    밥그릇)
    여름되면 개미들 ..이거는 고무판 냄새나는거 그 위에 올려두면돼요.
    고무판 없는 경우 노란고무줄을 그릇 주위에 끼워둬요.
    파리는..방법을 몰라요 ㅎ
    길냥이 밥그릇 치우는 인간들 ㅠㅠㅠ

  • 16. 길냥 나온김에
    '16.11.15 1:08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밥주는데요.
    팁 알게된게 있어 여기에,
    요즘 나무들 아래 밥을 두면 징그러운 달팽이가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사료가 못쓰게 돼요
    고양이들 그거 많이 먹음 죽는다고도 하고요
    굵은 소금을 밥그릇 주위에 흠뻑 둘러 뿌려두면 안와요(종이같은거 바닥에 두고 소금잔뜩, 그리고 그위에
    밥그릇)
    여름되면 개미들 ..이거는 고무판 냄새나는거 그 위에 올려두면돼요.
    고무판 없는 경우 노란고무줄을 그릇 주위에 끼워둬요.
    파리는..방법을 몰라요 ㅎ
    허허벌판 같은 곳에 두면 까치들이 다 먹어요.(생선 맛있는거 위에 올려두었는데 까지들이 다 먹더라는)
    저녁즈음주거나 아니면 까치가 날지 못 하는 곳 바위틈 등에 놓아주세요.
    까치나 비둘기는 알아서 먹는다고 주는게 더 독이된다고 하니 걱정마시구요.

    길냥이 밥그릇 치우는 인간들 ㅠㅠㅠ

  • 17. mm
    '16.11.15 1:44 PM (49.196.xxx.53)

    저도 구조 함 해봤는 데.. 사납더라구요..
    만져주는 거 조심하셔요
    제가 키우는 냥도 잘 물어요 ㅠ.ㅠ

  • 18. 깡텅
    '16.11.15 5:30 PM (223.62.xxx.135)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중성화 수술 시키면 좋겠어요. 새끼 낳아서 새끼고양이 많아지면 죽는 녀석들도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 19. 윗님
    '16.11.15 7:42 PM (183.96.xxx.12)

    구청에서 지원하는 TNR사업이 있어요 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이죠
    이미 많은 캣맘들이 도와주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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