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서면 집회에 갔습니다.
좀 일찍 가서인지 사람들만 모여있고
정식행사는 시작전이었어요.
뭘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사람들틈에 섞여있었는데
누군가 하는말이
저 앞에 또라이 한놈이 기타치고 노래부르면서
문재인 아웃이라고 팻말세워놨대요.
대체 이시국에 어떤 용자인가 보려고 갔어요.
앰프에 기타 연결해서 걱정말아요 그대 부르는데
세워놓은 간판에
나라가 개판이다 (정확하진않음) 뭐 그런뜻..
문재인 OUT 이라고 써놓았어요.
어이없어 하는데
누군가 나타나서..
지금 이시국에 이게 뭐냐고
아직도 사태파악 안되냐고
그랬더니 이양반 하는 말이
일인시위 방해하면 안된대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러면 안된다고.
아저씨가 민주주의 파괴범이라고
주변 사람둘러보면서
왜 이런걸 보고도 암말 안하냐고
뭐라고 얘기좀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한두마디씩 시작했어요.
아직도 박그네 지지하는 놈 있네
그래 노래부르고 싶으면 노래방가라
집에가서 실컷 불러라
노래도 더럽게 못하네..
사람들이 한두마디 하자
이 아저씨 얼굴 벌개져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게 뭐냐고
아저씨 시위 신고했어요?? 물으니
1인시위는 신고안한다고..
그러자 옆에 아저씨가
소음공해 신고했냐고
그러자 이아저씨 핸펀 꺼내면서 사진찍는거에요.
뭐하는거냐고
사람들이 휴대폰 막고
니가 일제시대태어났으면 일본놈 앞잡이고
6 25때 태어났으면 인민군 앞잡이라고..
생각없는 놈이라고 막 쏘아붙이고..
아줌마들이 한두마디씩 하고
나도 거들고
니같은놈때문에 나라꼬라지가 요모냥요꼴이라고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모른다고..
그러다
성질급한 부산아재가 기타 코드를 뽑았어요.
그러자 이 아저씨
남의 기물 파손한다고 목에 핏대세우니까
코드뽑든 아저씨가
그기 아이고
빨리 집에가라고 도와준다아이요 이러고요..
잠시후
경찰이 왔어요.
이아저씨 원군 만난듯 막 뭐라 뭐라하고
그러자 주변사람들도 막 뭐라하는데
이아저씨 한마디 하면
주변사람 열마디 하니까 겜이 안되는거에요.
경찰이
코드 왜 뽑았냐니까
짐챙기는거 도와주는거라고..
암튼 이 아저씨 얼굴 벌개졌고
사람들이 부끄러운줄 알으라고
니가 인간이냐고
니아들이 정유라보다 돈많냐고
백으로 대학갈수있냐고..
진짜 막 말이 쏟아지더라구요.
잠시후
집회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막 몰려들어
결국 아저씨 짐챙겨 갔어요.
진짜 머릿속에 뇌가 없고
우동가락 몇개있는
주군과 똑 같은 베충이같은 아저씨
찍소리 못하고 물러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