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앞에서요ㅠ
낮에 갈곳이 있어서 두아들 데리고 택시를 탔는데,
성격좋은? 기사님이 대뜸 형제간에는 형이 잘해야 집안이 잘돌아간다? 말을 하시더라구요,
제 큰애가 11살이라 자기가 형인데 괜히 부담주는거 같아서,
제딴에는 부모가 잘해야 한다 형제간 자식간 싸움은 부모책임이다 대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자기 집안 얘기를 하면서 자기가 큰형인데 어찌한다며 계속 말을 하시는데,
저는 우리 큰애가 듣고 부담 느낄까봐,
제 시댁 얘기를 해버렸어요ㅠ
저희가 시누많은집 외아들인데,
시누들 시누남편들 저희 보고(외아들며느리)만 잘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같이 잘해야지 한쪽만 잘하는게 아닌것 같다,
그리고 시누들의 레파토리 늘 자신들은 출가외인이고, 의무는 저희한테 떠넘기고 권리만 찾는거를 말하고,
한번은 그 시누남편왈,
저(외며느리가) 분위기를 잘해야 자기들이 잘 화합한다며 말했는데,
외며느리가 잘해야가 아니라 그들 시누들이 출가외인이라며 손하나 까딱 안하는데 화합하고 싶겠냐고?
기사님께 말했더니,,
큰애가 귓속말로 왜 모르는 아저씨한테 시댁 얘기를 하냐고?
아이고,제가 홀랑 넘어가서 말한게 잘못이죠?
아이들은 그동안 잘 몰랐는데 시부모님이나 고모들이 저희한테만 잘하라는 얘기를 고스란히 듣고
어떤 생각을 할지,
이정도는 괜찮은가요?
앞으로는 누가 고집부리고 얘기하면 그런가보다 해야할까여?
아이들앞에서 부끄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