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좋아하는 남자 어떠세요?

ㅇㅇ 조회수 : 4,872
작성일 : 2016-11-11 23:49:00
지난 달 선을 보고 만나서 알아가는 분이 있는데요.
상대 남자분 다 맘에 드는데 딱 하나 ...
여행을 엄청 좋아하셔서 몽골까지 다녀오고.. 세계 방방 곡곡 안 돌아다니신 데가 없드라구요.
반면 전 완전 집순이거든요. 밖에 돌아다니는 거 워낙 싫어하고 피부 예민해서 자외선 쬐는 거 엄청 싫어해요 ;; ㅎ
내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집에서 독서나 낮잠 ...ㅎ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극과 극인 성향.... 결혼 생각하고 시작한 만남인데 고려해야 할 부분일까요 ...

IP : 175.209.xxx.1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1 11:5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쉽지는 않다"예요
    둘이 성향이 극단적으로 반대이면 많이 부딪혀요
    (한쪽이 맞춰주지 않는한)

  • 2. 원글
    '16.11.11 11:52 PM (175.209.xxx.110)

    휴... 정말 맞는 사람 찾기 힘드네요. 간만에 여러모로 맘에 드는 분 만났는데 그까이 여행 하나 땜에 ㅠ

  • 3. 절대반대
    '16.11.11 11:53 PM (112.187.xxx.30)

    길돌이와 집순이가 만나서
    서로에게 자기 취향 강조하지 않으면 됩니다.

    근데..

    그러면 차라리 결혼 안하고 친구로 잘 지내면 됩니다.

    우리집이 그랬는데
    우리엄마...평생 내가 다시는 여행가나봐라..라는 말을 달고 사셨는데
    솔직히는 불행했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자기 좋은대로 사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자기가 편하고 좋은대로 사는 자유..
    진짜 중요해요 .

    그냥 좋은 친구...가끔 와서 집에서 지내는 내가 경험하지 못하는
    여행이야기 들려주는
    좋은 친구로 만드세요.

    그럼 끝까지 좋은 관계가 이어질수 있을거예요.

  • 4. 원글
    '16.11.11 11:55 PM (175.209.xxx.110)

    맞선으로 만난 사이라...ㅎㅎ 친구로 남기는 좀 그런 거 같구요 ;;
    아쉽지만 바이바이해야겠네요 ㅠㅠㅠ

  • 5. ...
    '16.11.11 11:56 PM (211.36.xxx.170)

    저희 사촌올케 처음 떠난 제주도 한라산에서 거기 한 백번쯤간 제 사촌 만나서 결혼했어요
    전국 방방곡곡 해외 여기저기 주말마다 휴가때 마다 끌려다니며 살아요
    다 포기하고 짐도 안풀고 산답니다 어차피 또 쌀거니까

  • 6. 아뇨
    '16.11.12 12:09 AM (221.156.xxx.220)

    오히려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오지는 혼자 보내고, 자외선 덜한(?) 곳은 가끔 함께 짧게 가세요.
    짧은 유럽여행, 크루즈, 일본이나 대만 여행 많아요.

  • 7. ....
    '16.11.12 12:10 AM (182.231.xxx.214)

    같이 살기힘들죠.
    여행을 좋아한다 싫어한다라는 문제가 삶에대한 가치관이 많이 투영되는 문제라 그렇게 다르면 반드시 문제많이 생겨요.
    제 경험담이에요.

  • 8. 특히
    '16.11.12 12:13 AM (112.187.xxx.30)

    자외선 쬐는것 싫어하는것 ..그것 참 괴로운 일이예요
    캠핑이나 야외활동. 여행하면서 자외선 관리하는것
    진짜 고역이거든요,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하나 라는 생각이 늘 있어
    어딜가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내 주위에서 원글님과 꼭 같은 사람이 있어요
    그 남편은 캠핑파.

    늘 입이 입밖으로 나와있어요..얼굴은 찡그려져있고..
    아이들이 있으니 안 갈수도 없고..

  • 9. ...
    '16.11.12 12:33 AM (121.124.xxx.70)

    사람마다 다르죠.
    젊을때 하도 돌아댕겨서
    이제는 가볼만한데는 다 가봐서 가도 좋지만 안가도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젊을때 돌아댕기니, 결혼을 해도 계속 돌아댕기는 사람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물어보셨나요?

  • 10. 공유하는 부분이
    '16.11.12 12:38 AM (59.8.xxx.110)

    없으면 사는게 삭막하고 외로울텐데...

    큰딸이 세계여행 많이했고 앞으로도 여행은 계속 하고싶어할거 같은데 남편될 사람이 여행 싫어한다면 말릴거 같아요

    취향은 같아야 최소한의 행복이라도 보장될듯요

  • 11. 음...
    '16.11.12 2:15 AM (211.108.xxx.216)

    취향이 그 정도로 다르면... 아쉽지만 정리하심이ㅠㅠ
    그 정도로 여행 다니는 정도라면 오지도 많이 갈 텐데
    여행을 안 다니는 배우자 입장에서는 늘 안전도 걱정되고, 만만치 않은 여행 비용도 신경쓰이고,
    여행 때문에 직장 승진이나 가족 행사가 뒤로 미뤄지면 그것도 많이 걸릴 거예요.
    한 명은 가고 한 명은 안 가면 양쪽 모두가 느끼는 소외감도 무시할 수 없고요.
    주말부부가 멀어지는 것과 비슷하죠...
    물론 여행을 즐기는 취향이 같다면 아무런 문제될 게 없지만...
    애초에 그렇게 다르다면, 너무 정들기 전에 정리하는 게 현명할 수도 있어요.

  • 12. ...
    '16.11.12 2:24 A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

    햇빛 쬐는거 싫어하고 오래 걷는 것 싫어하실 것 같은데 그럼 여행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소소하게 부딪힐 일이 많을 것 같아요

  • 13. ....
    '16.11.12 3:53 AM (211.232.xxx.231)

    만약 부부가 된다면 둘이서 따로 노는 것에 익숙하고 아무렇지도 않아야 가능하죠.
    어떤 부부는정말 따로 놀거든요.
    남편은 맨날 골프에 낚시에 등산에..주말에 한시도 집에 안 붙어 있고 마눌이랑 외출 제대로 한번
    안 해도 부부간에 전혀 불만 없고 오히려 아내가 편안해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는 결혼 생활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따로 노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결혼 생활이 지옥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결혼해서 남편 버릇을 고쳐 집순이로 만들면 되지라는 생각은 아주 위험하고요.

  • 14. 결혼후 아주 힘들꺼에요
    '16.11.12 5:54 AM (39.121.xxx.22)

    남편은 애생기고도 계속 나갈려고할꺼구요
    결혼말리고싶네요

  • 15. 말리고싶네요.
    '16.11.12 6:46 AM (110.11.xxx.164)

    성향차로 힘도 들지만 경제적 문제와도 연관되요
    암만 열악해도 일단 비행기값 무시 못합니다.
    난 집순이라 혼자있고 상대방은 여기저기 다니며 돈쓰는거 엄청 스트레스일텐데

  • 16. ...
    '16.11.12 7:57 AM (112.220.xxx.102)

    돈은 잘버나보네요 -_-
    세계 안가본곳이 없다니
    혼자 그렇게 프리하게 살지 뭐하러 결혼할려고 그런데요? ㅋ
    여자쌩고생시킬려고

  • 17. 혼자
    '16.11.12 9:42 AM (49.196.xxx.31)

    난 집순이, 남편 혼자 잘 돌아 다녀요
    근데 혼자 육아하고 그런 건 조금 힘들어요

  • 18. 내취향
    '16.11.12 3:15 PM (118.200.xxx.174) - 삭제된댓글

    참 괜찮은 남자 아닌가요
    활동적이고
    따라다니기만 해도 즐겁겠네요
    게으르고 무기력한 사람보다 훨 나아보이네요
    문제는 혼자 다니는 거만 좋아하는 지 알아보몀 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519 닭하야하라)언어재활사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사 상담가 등등 8 어히 2016/11/20 2,322
619518 타인을 보고 부럽다, 부럽다하면 자기에게 안좋나요? 16 ㅇㅇ 2016/11/20 4,300
619517 삼성, 너는 잘 살 것이다. 13 삼성만 남는.. 2016/11/20 2,656
619516 심하게 놀래면 작은일에도 잘 놀래나요? 4 ... 2016/11/20 709
619515 급해요!! 혹시 아까 kbs FM 7시 50분쯤 들으신분 계세.. 6 ㄴㄴ 2016/11/20 2,791
619514 청와대가 (jtbc에서) 5 ㅣㅣㅣ 2016/11/20 2,388
619513 드디어 탄핵가네요. 탄핵주장하면 알바라던 분들 12 ... 2016/11/20 2,000
619512 광화문 기부 후기 31 Dd 2016/11/20 4,632
619511 세월950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11 bluebe.. 2016/11/20 447
619510 고등입학원서 급질있습니다 4 ㅇㅇ 2016/11/20 1,002
619509 정호승 비서관 휴대폰에 결정적인 물증이 있대요( jtbc에서) 14 겨울 2016/11/20 4,853
619508 김연아, 박태환 찍히고 협박당하고 -박근혜,최순실게이트 4 집배원 2016/11/20 1,726
619507 저희 광화문 지하철에서 자리양보 받았어요 18 고마워요 2016/11/20 5,159
619506 갑상선 기능 저하는 어느 과로 내원해야되나요? 7 ㅇㅇ 2016/11/20 2,433
619505 법률지식이 있으신 분들께 질문요. 소송비용부담및 확정신청서 2 mk 2016/11/20 1,271
619504 확실히 사고가 느려지고 말도 어눌해졌어요 3 .. 2016/11/20 3,786
619503 손선수는 말잘들어서 특혜준건가요? 15 라라라 2016/11/20 4,627
619502 마감) 26일 광화문 커피 관련 현수막 문구 마구마구 제안해주세.. 37 ciel 2016/11/20 3,665
619501 미국사시는 분.. 잭 포즌? 자크 포센? 이라는 브랜드 아세요?.. 2 ㅇㅇ 2016/11/20 877
619500 3사 뉴스만 있었다면 비리가 드러났을까요? 1 ㅎㅎ 2016/11/20 620
619499 수사관들도 섬뜩했다네요 30 ..... 2016/11/20 35,668
619498 다음주에 횃불들고 나가고 싶네요! 7 촛불은 넘 .. 2016/11/20 1,617
619497 박대통령 '탄핵하라' 역공 가지가지 한.. 2016/11/20 614
619496 부산 표창원-문재인..토크 8 1234 2016/11/20 1,614
619495 1박 2일에서 김유정 너무 이쁘네요. 19 ㅎㅎ 2016/11/20 5,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