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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고민)딱 한명하고만 어울리는 4살 아이

abc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6-11-11 07:29:58

이런 시국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서 죄송해요. 어디 조언을 구할 대가 없어서요 ㅠ

만 4살 여자아이 키우고 있는 엄마이고 외국에 살고 있어요. (국제결혼 함) 아이는 외동이구요.


제가 사는 곳은 만 3살부터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는데 만 3살-4살-5살 이렇게 3년 동안 담임 선생님이랑 반이 안바껴요. 작년, 올해 선생님이 제 딸은 O라는 여자애하고만 말을 하고 걔하고만 논다고 너무 심하게 붙어 있어서 일부로 따로 떨어져 앉힌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실제로 봐도(반 친구 생일 파티 같은대 가보면) 다른 친구들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저희 딸이 걔만 따라다녀요. 걔도 저희 딸 많이 좋아하긴 하는데 걔는 그냥 두루두루 친한 아이들 중 하나 정도로 대하구요.

오늘도 생일이여서 데리고 갔다 왔는데 걔가 다른 애들이랑 놀면 저한테 와서 O랑 놀고 싶다고 끼어달라고 저를 막 끌고 가구요, 잘 놀다가 저한테 달려오면서 대성통곡 하길래 놀래서 물어보니 O가 자기때문에 화났다고 ㅠㅠ 그러면서 우는거예요 ㅠㅠ(보니까 화난게 아니고 저희 딸이 뭐 오해한거였음)

진짜 그거 보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ㅠㅠ 딸아이가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애기 때부터 낯을 엄청 가리긴 했는데... 안그래도 외국인 엄마 때문에 다른 애들 부모들 처럼 교류가 많은게 아니라 미안한데 애가 그렇게 한 사람한테만 매달리는거 보니까 너무 걱정스럽네요. 아직 어린데...


저희 딸 크면서 나아질 수 있을까요? 부부사이도 원만하고 시부모님들이 아이를 엄청 사랑하시고 아이 성향도 조용해서 혼도 잘 안내고 물질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키웠어요. 뭐가 문제일까요...ㅠㅠ



IP : 88.15.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성격이
    '16.11.11 7:52 AM (216.40.xxx.130)

    내성적인 경우 단짝에 집착하는 경향 있어요.
    이미 아시겠지만 그럴수록 큰 플레이그룹이나 액티비티 데리고 다니면서 다른아이들에 노출 많이 시키세요. 발레나 짐네스틱... 등등 많잖아요. 만4세고 외동이면 데리고 다니기도 편하고 갈데도 많아요.
    그리고 저라면 학교도 바꿔보겠네요. 반이 안바뀌면 더 그애한테만 집착할텐데요.

  • 2. 제아이도 그래요
    '16.11.11 7:57 AM (59.15.xxx.87)

    아이의 성향이지 엄마탓이 아니예요.
    너무 자책 마세요.

    저의 경우는 저도 친구를 좀 가리는 편이예요.
    다만 전 어른인지라 숨기는게 가능할 뿐이죠.
    엄마입장에서 나랑 비슷한 성향을 가진 아이
    보는것도 쉽지는 않아요.
    그렇게 살아봐서 어떤 상처를 받게 될지
    너무 잘 알거든요.
    그런데 그래서 또 믿어요.
    내가 잘 극복하고 살았으니
    내딸도 나처럼 잘 극복하고 살거라고..

  • 3. 그리고
    '16.11.11 8:00 AM (216.40.xxx.130)

    보니까 몬테소리나 카톨릭 학교 보내시는거 같은데 그거 내성적이고 친구 가리는 아이들에겐 너무 안좋았어요. 너무 활발한 아이들에겐 차분해지는 계기가 되지만 안그래도 소극적이고 낯가리는 애들은 더 고착되고. 쭉 프라이빗 학교 보내실거아니면 - 사립도 쭉 기존아이들 같은반 몇년씩 하는거라 별로. 계속 그애에게만 집착할텐데. -

    풀을 좀 바꿔보세요. 그리고 엄마가 많이 데리고 다니셔야돼요.

  • 4. 괜찮아
    '16.11.11 8:06 AM (121.145.xxx.88)

    애들 크면서 수시로 변화해요.
    그리고 이왕이면 외동 만들지 말고 하나 더 낳아요.
    이렇게 자식 생각하는 엄마라면..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이 들면 자식 외동인 거 제일 보기가 미안하고 안쓰러워져요.
    외동자식들이 친구들에게 유난히 집착을 많이 하는 이유도 소통할 형제가 없어
    또래를 더 찿는거에요.
    부모 조부모 아무리 사랑 많이 줘도 공감대를 나눌 형제를 채워줄 수는 없어요.
    부모가 싸움을 해도 거기에 대해서 혼자 끙끙 앓는거랑 형제가 있어 그걸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누는거랑은 천지차이에요.
    나중에 돈 아무리 많아도 형제 사다줄 수는 없으니 꼭 낳아주세요.

  • 5. abc
    '16.11.11 8:47 AM (88.15.xxx.173)

    덧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 다 새겨읽고 있어요. 둘째는 가지려고 노력중이예요. 다만 이미 터울이 많이져서 공감대가 형성될까 걱정이예요. 학교는 바꾸는게 현실적으로 좀 힘들어서... 최대한 많이 노출시켜 볼께요.
    제가 아이를 막상 키워보니 아이의 성향은 정말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뭘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해요. 저랑은 정반대 성향의 아이라 제가 아이 마음을 잘 못 읽겠어서 너무 고민스러워요. 세상에 내놓은 이상 최대한 행복을 주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ㅠㅠ

    다들 감사드립니다ㅠㅠ

  • 6. 걱정마세요~
    '16.11.11 9:54 AM (222.96.xxx.215)

    한 해 한 해 다르더라고요. ^^
    제 딸아이도 원글님 따님같은 친구가 있었어요.

    무조건 ㅇㅇ(제 딸)이랑 할꺼야! ㅇㅇ 옆에 앉을꺼야!

    ^^ 물론 제 딸아이도 그 친구를 좋아했어요.
    귀찮아(?)하면서도 챙기고, 나중엔 보고싶다고 울 정도로요.

    그런데 해 바뀌고나니.. 또 다른 친구하고도 잘 놀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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