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 수능영어를 풀어본 영국인들

[에효]

링크할 줄 몰라....
영국남자 조쉬가 수능영어문제 지인들에게 주며 풀어보라해요 다들 어려워하고 틀리고
이렇게 어려운 문제 푸는 한국학생들 걱정하고 안되하고....
스트레스 많겠다고 1분안에 풀렴 숨도 못쉬겠다고
비합리적이라하고 쓸모없는 영어 배운다하고 실생활서 쓰는거 안한담서

보는데 짜증나고 쪽팔렸어요
우리 애들 힘든거를 원어민이 더 잘 알아주는데 울 어른들 어른도 아니고 나이만 먹은 작자들은 애들을 걍 시험기계로만 만들어 생각 자체를 못하게 하는 입시제도 문제의식도 없이
좀 쓸모있는 배움좀 하게함 안되나요

새로운 정권서 제발 바꿈 좋겠어요
학벌사회서 입시제도 바꾸기 쉽지 않겠으나 그렇다고 계속 애들 교육도 아닌 학습만 이리 시키는거 나라 망하게하자는거죠
시험 잘봐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검사들 봐요
사람모양만 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오래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하게 함 안되나
자기가 누군지 우리가 뭔지 생각하게 함 지네 독재하는데 방해가 되 그런가
아놔 얘기하다 열받아 흥분했네
많이들 고민하는 부분일텐데 그죠
누가 좀 확 바까불면 좋겄으요 이 후지디 후진 교육도 아닌 학습을

[ㅇㅇ]

그러니까요
숨쉴틈도 없이 몰아 붙이고 벅찬 사교육 시켜봐야
금수저 들러리 뿐일 텐데 ..

[..]

내신영어도 마찬가지에요 문제 보면 오류 투성이에 말도 안되는 거 , 수두룩
어렵기만 해요
차라리 편안하게 실용영어나 배우게 하면 아마 중고 6년이면 회화 왠만큼 능통할거에요
지금도 30년전 우리때랑 똑같으니 졸업해도 영어 입도 못여는 애들도 많아요

[...]

수능 국어도 평균적인 국민(평균 학력)에게 풀으라고 하면 제대로 풀까요?
문법이 들어가고 어렵고 뭐 그런거로 변별하는 시험이니까~ 그렇겠지요; 이상 초딩맘의 생각임

[탱자]

대학입학시험이나 고급공무원 시험은 남을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라는 요소 너무 강하죠. 어짜피 자원(자리)은 부족한데, 원하는 사람은 많으니 어쩔 수 없어요.

근본적으로 자원이 많아야 치열한 경쟁체제가 사라지는거죠.

[....]

저런 시험에 목맨 부모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소위 명문대에 들어가려면 줄을 세워야는데 실용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의 문제로는 변별력이 떨어지고 입시 선수들에 의해 만점이 속출하니까요. 이제서 외국 학교들처럼 수능은 대입자격시험 정도로 하고 사고력 창의력 중심으로 대학입시를 바꾸자니 사교육 왕국에서 경제력이 애들 학벌을 결정하고 불평등이 더 극심해지겠죠. 초등학생인 내 자식이 청소부가 꿈이라고 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게 되야 저런 영어시험이 사라지겠죠.

[ㅡㅡ;;;]

수능국어 울나라 성인들한테 줘도 못푸는건 마찬가지예요.
그 와중에 수능영어 만점자는 수두룩 하구요. 시험영어는 한국이 갑.
미국에서도 시험영어 공부하러 대치동 오는거 알긴 아세요???

[영어강사]

회화용 영어가 별도로 있는 게 아닙니다.

영어는 문법이 정말 중요한 언어라서(한국어처럼 조사로 주어,목적어가 명시적으로 보이지 않으니)
문법 중시하지 않을 수 없고 인터넷의 발달로 영어가 더 중요해졌는데 어쩌겠어요.

문제는 학교 영어중 오류가 많다는 거죠.
일본 학자들이 잘 못 알고 체계 세운 걸 여전히 따라하고 있으니....

[전 다른 기준으로]

뽑는거반대요 그런 취지로 수시가 생겼는데 지금꼴 보세요 영어든 국어든 학문입니다 사탐과탐이 고등때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상식이라는점을 감안한다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게 맞다고봐요

[고딩]

선입관의 오류도 있어요.

- 현재 수능문제, 문법 중심이 전혀 아닙니다. 적절한 수준의 듣기문제와 일종의 R/C 문제 이렇게 대별할 수 있죠. 그 독해문제들이 문법 모르면 안 풀릴까요? 아닙니다. 그게 바로 문법에 함몰된 선입견이죠. 초중등의 영어독서로 문제풀이 능력이 훌쩍 높아졌어요.
- 문제가 어렵다는 영국인들이 어느 레벨인지, 평균 학력인지도 체크해야 하고요. 그들의 판단이 즉흥적인지 따져 보아야 하죠.
- 40대 이상만 되어도 영어교육에 대한 편견, 오해가 수두룩해요. 그 세대가 배운 영어와 현재의 학교영어는 많이 아주 많이 달라요. 물론 실력도 크게 향상되었고요. 그래서 12년 동안 영어 배워도 외국인 앞에서 꼼짝 못한다는것은 대개 자신들을 비춰본 말일거예요. 수능 리스닝 풀 정도면 거리의 외국인들 말 대부분 쉽게 이해합니다. 들을 수 있으면 말은 금세 따라오고요.
- 진짜 문제는 차라리 학교의 내신영어... 변별력을 핑계로 불필요하게 꼬아보고 비틀고 한 문제가 많습니다. 진짜 영국인들은 고딩 내신문제들을 풀었어야 해요. 틀린 문제라고 들고 일어설 듯.

[제 추측인데]

그 영국인은 미국의 에스에이티 문제도 욕할 것 같은데요.

[...]

영어강사님은 수능 영어지문 읽어보고도 그런말 나오나요?
문법배워야하는건 맞고요 문제는 그 배배배배꼬아놓은 문장들과 형이상학적인 내용, 교육받은 원어민들도 잘 쓰지도않는 단어를 굳이 고등시험에 등장시켜야하느냐는 문제 아닌가요.
내년부터인가 등급제로 쉽게 출제한다니 일단 기대는 해봅니다민.

[솔직히 학교현장에 물으면]

변별력이 없어질 가능성이 많아
수능영어가 걱정된다는 말이 태반.

대학에 가면요, 원서를 수월히 읽을만한 영어 해독능력은 갖춰야 해요.
진학 안할 것도 아니고...

[영어강사]

182님 무슨 말씀을 그리 예의 없이 하시나요?
남에게 화풀이 하지 마세요.

지금 영어지문도 너무 쉬워서...대학생들 영어 독해력이 전같지 않다고 말이 많은데요.

[..]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79859&page=2

[..]

풀어본 사람들중 두명은 캠브리지출신.. 그러고도 틀림 ㅎㅎ

[...]

게다가 한명은 글쓰는 걸로 먹고사는 작가.
뇌섹남에서 타일러도 수능 영어 풀다 멘붕이었죠.
제부가 미국 대학에서 영어 가르치는데
수능영어 보더니 이런건 영어를 전공하고
가르치는 자기도 1분 안에 못풀겠다고 하던데요.
국어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수능 국어 못푼다고 하진 않잖아요.

[345]

문제가 어렵다는 영국인들이 어느 레벨인지, 평균 학력인지도 체크해야 하고요. 그들의 판단이 즉흥적인지 따져 보아야 하죠.-- 캠브리지 출신..


아이들을 줄세워야하니.. 이 좁은 나라에서 아이들을 들들 볶게 되는거죠.

[오해오해가]

있군요 우리나라영어요
영어교육을 하는게 아니에요
나라는 작으니 그냥 줄세우기하는겁니다
탈락시키려고 시험문제풀게하는거 모르나요?

[고딩]

대체 캠브리지 출신들도 틀리는 R/C 문제를 척척 맞추는 우리 고딩들의 실력이라니.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영어 1등급 안에 들어가는지 아시죠? 영어만큼은 캠브리지 실력이네요.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진심 이들이 풀었던 예의 수능문제가 뭔지 궁금합니다.
참, 어휘 얘기가 나왔지만 수능에서 범주를 벗어나는 지문의 단어는 지문 아래 해석되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