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당사자들은 진정한 사랑 어쩌구해도
다른 배우자와 자녀를 힘들게 하구...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면서도 뭐가 그리 당당하고 애틋한지...
요즘 드라마도 다 불륜천지,... 간통죄 폐지로 더 당당해진것지
아니면 쉬쉬하다가 아예 얼굴에 철판들을 깐건지...
공항가는 길이나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면서
제가 너무 감정이입을 하는건지...
요새 너무 결혼제도나 가정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고
감정에만 치우치는 것은 아닌지 ...
더 늦기 전에 아내와 엄마가 아닌 여자로 대우받고 싶다고요.
원래 가지 않은 길과 이루지 못한 사랑은 애틋해보이죠.
실상 그것이 현실이 되면 과연 아름다울까요?
유치환 시도 박목월 시도 엄청 사랑하던 문학소녀 시절도 있었지만
자기들의 애틋한 사랑때문에 가슴 아팠을 그 분들의 아내들을 생각하면...
그냥 너무 쉽게 가정을 내팽겨치고 사는 건 아닌지 ?
불행한 결혼생활로 함께 불행하다면 그 고통을 끊어야하겠지만
지금 현실이 조금 힘들다고, 남들이 가진 재력과 사랑, 애틋함이 그립다고
지금 있는 가정의 소중함을 저버리면 후회와 한탄과 절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먹고 살만 하니 사랑타령이나 하는 한심한 불륜 커플들이 하도 많아서
버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마트에서도 다들 불륜들만 보이니 너무 보기 싷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