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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쓸려가는 밤하늘 구름 사이
저렇게도 파릇한 별들의 뿌림이여
누워서 반듯이 바라보는
내 바로 가슴 내 바로 심장 바로 눈동자에 맞닿는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그 삼빡이는 물기어림
가만히 누워서 바라보려 하지만
무심하게 혼자 누워 바라만 보려 하지만
오래오래 잊어버렸던 어린적의 옛날
소년쩍 그 먼 별들의 되살아옴이여
가만히 누워서 바라보고 있으면
글썽거려 가슴에 와 솟구치는 시름
외로움일지 서러움일지 분간없는 시름
죽음일지 이별일지 알 수 없는 시름
쓸쓸함도 몸부림도 흐느낌도 채 아닌
가장 안의 다시 솟는 가슴 맑음이어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울고 싶음이어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소리지름이어
- 박두진, ≪별 밭에 누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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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1/09/GRIM.jpg
2016년 11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1/09/JANG.jpg
2016년 11월 1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9619.html
2016년 11월 10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9fbec318300e46c4a605f1e619311450
이런 게 트렌드라면... 이번에는 난 그냥 트렌드에 한껏 뒤쳐지고 싶다.
한-미 병신력합 보존의 법칙을 믿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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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神易耗, 歲月易邁. 天地間最可惜, 惟此二者而已.
정신은 쉬 소모되고, 세월은 금세 지나가버린다.
천지간에 가장 애석한 일은 오직 이 두 가지뿐이다.
- 이덕무,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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