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등산할 때 자주 뵙던 분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고관절과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산을 갈 수가 없다고 하시는데
모든 걸 다 잃은 표정으로 말씀하시는데 제가 계속 마음이 아프네요.
기분도 가라앉고 힘이 빠지고요.
저는 어릴때부터 계속 이래왔어요.
감정이입이 아니라 빙의 수준인 것 같아요.
이제는 제가 힘이 드네요.
제 일도 많은데 남들 감정까지 다 이입을 하느라 버거워요.
누가 기쁘다고 하면 저도 막 기쁘고 누가 슬퍼하면 저도 슬프고
너무 지나칩니다ㅠㅠ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좀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