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게 감정이입이 너무 지나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빙의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6-11-09 20:08:18

며칠 전 등산할 때 자주 뵙던 분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고관절과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산을 갈 수가 없다고 하시는데

모든 걸 다 잃은 표정으로 말씀하시는데 제가 계속 마음이 아프네요.

기분도 가라앉고 힘이 빠지고요.

 

저는 어릴때부터 계속 이래왔어요.

감정이입이 아니라 빙의 수준인 것 같아요.

 

이제는 제가 힘이 드네요.

제 일도 많은데 남들 감정까지 다 이입을 하느라 버거워요.

 

누가 기쁘다고 하면 저도 막 기쁘고 누가 슬퍼하면 저도 슬프고

너무 지나칩니다ㅠㅠ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211.212.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6.11.9 8:12 PM (115.171.xxx.163)

    너무 착하고 여리신가봐요
    취미생활을 하든 운동을 하든 정신을 딴데로 분산~

  • 2. 저도요..
    '16.11.9 8:14 PM (118.219.xxx.129)

    저는 심지어 동물과 식물에도 감정이입이 심해요.......


    그래서 사는게 너무 힘들고 고달파요.........


    항상 가슴아픈것들만 보이고 눈에 띄고...........ㅠㅠ

    정말 너무 괴로워요.


    힘든 사람 도와주는 프로는 아예 시청을 못해요.
    보고나면 너무너무너무 마음이 힘들고 괴로워서요...........


    길가다 유기견 길냥이만 봐도 가슴이 무너지고
    말라 죽어가는 꽃이나 나무를 봐도 죄짓는 느낌이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각종단체 후원
    유기동물 협회 후원
    챙겨주는 유기견 두마리
    길냥이 8마리.........


    전 하루 벌어 하루 사는데
    후원금으로 생활비 보다 돈이 더 많이 나가요.......


    정말 사는게 힘들어요...

  • 3. ***
    '16.11.9 8:15 PM (203.234.xxx.211)

    나와 나 아닌 존재 사이의 경계선이 약해서 그래요.
    그런 일 보실 때마다 '이건 내 일이 아니다. 이건 내가 아픈 게 아니다'
    마음 속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세요. 그 훈련이 도움이 돼요.

  • 4. 에휴...
    '16.11.9 8:17 PM (121.150.xxx.33)

    본인만 생각하고 너무 슬픈 거는 보지 마세요...
    누구는 불쌍한거 몰라서 독하게 행동하나요??
    후원도 적당히 하시고...생활비보다 많이 나가면 심각합니다.

  • 5. ..
    '16.11.9 8:23 PM (211.187.xxx.26)

    저도 비슷해요
    이런 사람있고 저런 사람있고 하겠지만
    도울 수 있는 건 축복 같아요
    님도 축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지금 돕는 것 이상은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986 경찰은 대통령을 위해 일하지마라 4 세상에 2016/11/13 504
616985 성난 민심 100만명 광화문광장에 진짜 몰렸나?..지하철 이용인.. 3 샬랄라 2016/11/13 1,173
616984 (박하야 새누리해체) 알바의 양심고백 글들... 1 모리양 2016/11/13 1,394
616983 (박하야 새누리해체)이재명 시장님 세월호 7시간 대통령 고발 .. 6 루루 2016/11/13 1,175
616982 저도 아픈딸 아빠셋이서 시청 다녀왔습니다 4 222 2016/11/13 1,159
616981 다음주에도 계속 집회하는거죠? 3 ㅇㅇ 2016/11/13 864
616980 (박하야•새누리해체)글쓰기할 때에... 3 .. 2016/11/13 334
616979 대체 그놈의 알바타령... 63 하아 2016/11/13 2,877
616978 서양 검사들의 패기 1 ... 2016/11/13 758
616977 버버리 트렌치코트요. 4 버버리 2016/11/13 1,703
616976 집회감사) 내일 모레 밤이 영어로 정확하게 뭘까요? 3 영어 2016/11/13 1,241
616975 미국 1년 가는데 한국 옷이 자꾸자꾸 사고 싶어요~ 18 연수~ 2016/11/13 4,846
616974 아이들이랑 낙엽 밟으러가고싶어요 10 2016/11/13 1,433
616973 어제 평생 새누리만 찍어서 죄송하다는 어머님 !!! 15 lush 2016/11/13 3,977
616972 3중보다 5중이 더 맛있게 될까요? 3 스텐 2016/11/13 1,168
616971 김장를 내일 할 계획입니다. 1 김장육수 2016/11/13 750
616970 녹차 몽쉘통통 맛있어요. 8 왜 한정판일.. 2016/11/13 2,039
616969 국민수준은 선진국 정권은 후진국.. 7 .. 2016/11/13 540
616968 박근혜 근황 20 dfgjik.. 2016/11/13 6,434
616967 실질적으로 하야 반대하는 민주당 29 .... 2016/11/13 2,809
616966 급성편도염 어떡해요ㅠㅠ 도와주세요 10 아파요 2016/11/13 3,934
616965 금리가 오르는 분위기인가요? 1 아줌마 2016/11/13 1,300
616964 박근혜가 세상을 바꾸는구나~ 9 세상에 2016/11/13 1,800
616963 Jtbc팬텀씽어 완전 힐링되네요 7 힐링 2016/11/13 2,163
616962 ‘암탉이 울면 나라 망한다’ ‘강남 아줌마’는 문제 본질 흐리는.. 2 요요 2016/11/13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