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주택 2층에 저렴한 전세로 왔다는 맘인대요.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출입문이 고장이 나서 늘 반쯤 열려 있고 소리도 심하게 나고
문이 제대로 안닫혀 추웠는데 이번에 주인이 우리집 계약서 쓰면서 와서 보시곤
추워서라도 새로 바꿔야겠다 하시더니 오늘 문기술자가 와서 공사를 하네요.
그 문은 꼭 없어도 되지만 아무래도 있음
외부인 출입도 막을수 있고 따뜻한 겨울 날수 있거든요.
이 월세 시대에 전세금 마저도 저렴히로 받으시고
세입자들 불편하지 않게 대문도 새로 해주는 주인이 고맙네요.
이사를 많이 다녀 본 경험으론 주인이 안살아도
이렇게 집에 신경을 써야 세입자들도 집을 함부러 안써요.
집이 엉망이 되던 말던 수리없이 오래 방치하면
지저분해져서 세입자들도 집을 더 엉망으로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생각해보세요.
주인도 신경을 안쓰는 집을 세입자가 깨끗이 쓸 이가 없죠.
우리 주인은 이집에 신경도 안쓴다로 인식이 박혀버리니..
주택 세를 보러 다녀보면 세입자들만 살고 주인도
전혀 와보지도 않고 그런 집들은 대체로 지저분하던데
세입자들만 사는 집은 더 관리를 하세요.
이건 아파트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부동산에서도 집이 깨끗해야 거래성사가 높으니 소개를 더 하는데
지저분한 집은 세입자들이 봐도 외면해서 거래가 잘 안되니
아예 보여 줄 생각도 잘 안했어요.
꼭 원하면 보여주겠다 그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