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대장임일수도 있다는데 친정아빠가 원망스러워요

조언좀..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6-11-08 18:11:11
임신중인데
친정에 잠시 내려왔어요
친정엄마가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조직검사 한 상태인데
병원에서 말하길 아무래도 암 같다고 했데요...

그 소리 듣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는 엄마를 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고
앞으로 뭘 어찌해야할지 정신이 없는 와중인데...

전 왜 모든 원망과 분노가 친정아빠에게 집중되는지요
평생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엄마를 괴롭혔고
엄마에게만은 몰상식한 사람이예요
전에 친정아빠때문에 죽고싶다고 여기에 글도 썼고
죽을 생각 정말 많이했는데...
엄마가 결국 병 얻은 원인은 아빠예요
모든 주변 사람들이
다 똑같이 이야기할꺼예요
아빠때문에 엄마가 건강이 나빠졌다고..
하늘도 무심한게 저인간은 왜저렇게 건강한지..

그 결과듣고와서 친정아빠하테 이야기하니
평소랑 똑같이 잔소리에 신경질에...
저인간은 인간이 맞을까 싶어요

전 엄마없으면 어떻게 하죠?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앞으로 뭘 어찌해야할까요?

큰 대학병원에 먼저 예약하는게 먼저일까요
결과는 몇일뒤에 나온다는데
제발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요
IP : 220.93.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1.8 6:15 PM (124.53.xxx.4)

    얼마전 저희 아버지 대장암 진단 받았어요.
    그런데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이래저래 검사 다니고 의사만나고
    알아보니 대장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에요.
    약도 요즘은 굉장히 좋아져서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하더니
    저희 아버지도 지금 약 먹으면서 방사선 치료 중인데 정말 편안하게
    넘어가고 있어요.
    막 토하고 힘들어 하고 그러지 않더라구요.
    제가 의사한테 노인인데 항암치료와 방사선 견디겠나 물어봤을때
    그다지 힘들지 않을 거라고 안심시키길래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더니
    정말 잘 하고 계세요,
    앞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느라 엄마 본인은 물론이고
    원글님도 좀 고생하시겠지만 너무 걱정 마시고 어머니도 잘 위로해 드리시면 좋겠어요^^

  • 2. 0.0
    '16.11.8 6:16 PM (223.62.xxx.206)

    님이정신차리셔야죠...서울대병원암쎈터에우선예약하세요..천만다행으로 암아니시면 취소하면되요...오늘예약하면 다음주쯤예약될거예요...병기가어디야에따라다르지면 초기면 명의보다 빨리수술하시는게더좋습니다...

  • 3. 그리고
    '16.11.8 6:17 PM (124.53.xxx.4)

    검사 결과에 따라 병원에서 예약이며 치료일정 다 나오니
    일단 검사결과 나올때 까지 어머님 잘 드시고 몸을 만들어 두시기만 하세요.
    검사가 한두가지가 아니라 치료전에 검사하다 지치겠더라구요.
    건강하셔야 치료도 거뜬히 이겨냅니다.
    맛난거 많이 사 드리시고 다른 절차는 병원에서 진행하는대로 따르시면 될거에요.

  • 4. 에고,,
    '16.11.8 6:20 PM (175.193.xxx.100)

    도대체 아버지란 사람들은 왜그럴까요? 님 너무 맘이 아프시겠어요.ㅠㅠ 제친구 엄마도 대장암 이셨는데
    아빠가 평생 엄마를 못살게 굴고 이친구도 나쁜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병얻었다고 저만 보면 한탄했어요
    수술해서 그래도 일상에 큰 무리 없이 지내셨구요.. 너무 걱정 마시고 초기시면 괜찮으실 거에요.

  • 5. ㅠㅠㅠ
    '16.11.8 6:31 P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

    치료를 위해 아버지 격리시켜야할듯

  • 6. 딴소리지만
    '16.11.8 6:45 PM (122.44.xxx.36) - 삭제된댓글

    결혼을 잘해야 명대로 살아요
    내 생명이 나하나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배우자의 인성이 내 생명을 좌지우지해요
    특히 여자들은요

  • 7.
    '16.11.8 6:58 PM (223.33.xxx.146)

    엄마대신해서 아버지께 제대로 한번 패악부려주세요
    저런인간은 대놓고말해야 알아요
    절대 지탓아니라 말할인간입니다

  • 8. 마누라
    '16.11.8 7:01 PM (14.46.xxx.174)

    마누라 막 대한 놈들일수록 정정하더라구요.
    왜 안그렇겠습니까...
    지 멋대로 내뱉고 지랄할거 다 하고...스트레스 해소를 다 하니 그렇겠죠.

  • 9. ..
    '16.11.8 8:0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암의 원인을 굳이 사람에게서 찾자면 아버지보다는 엄마 본인이죠.
    이겨먹지도 도망가지도 못하고, 자식까지 암에 걸릴만큼 스트레스를 주는 엄마.
    패배주의를 심어주는 엄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615 여기 넘 이상한 사람 많아요 4 Dd 2016/11/14 969
617614 이 모든 사단은 박그네로부터 시작된거고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는게.. 7 고마워 사랑.. 2016/11/14 1,166
617613 나도 느낌있는데 ㅋㅋ 17 ㅈㅈㅈ 2016/11/14 4,893
617612 부모님이 반대하신 연애에 관해 좀더 써볼게요. 29 뉴뉴 2016/11/14 5,727
617611 추미애는 x맨 9 추미애 아웃.. 2016/11/14 1,959
617610 기승전 문재인 진짜 지겨워 죽겠네. 28 웃겨 2016/11/14 1,949
617609 이런 시국에 한심하지만 자신의 바람기 어떻게 컨트롤 했나요 4 ........ 2016/11/14 1,429
617608 밑에 극우 어쩌구 판 깔다가 개박살~ㅋㅋ 5 못살아 진짜.. 2016/11/14 682
617607 문재인물어뜯기(알바지령) 1 ㄱㄱㄱ 2016/11/14 411
617606 내가 닭이라도 안내려오겠어요 10 oooo 2016/11/14 2,277
617605 추미애 대표의 5선다운 고단수 노림수!| 23 fffff 2016/11/14 5,281
617604 한일, 도쿄서 군사정보협정 가서명 국민의소리듣.. 2016/11/14 242
617603 아래 대출 조언부탁했었는데 금리? 3 ㅇㅇ 2016/11/14 790
617602 가죽신에 밴드부분 어찌 세탁해야 할까요? 1 ... 2016/11/14 351
617601 박정희 사업에 1,000억 쓴다. 10 이게나라냐 2016/11/14 1,811
617600 탄핵 관련 오늘 Jtbc에서 다룬내용(문재인이옳았다) 7 ㅏㅏㅏㅏ 2016/11/14 2,512
617599 문재인은 그릇이 안되는 정치인이란것 다시 증명되네요 54 ㄱㄴㄷ 2016/11/14 4,613
617598 박 대통령, 2014년 비선실세 의혹 보도 매체에 ‘본때 보여야.. 10 ㅇㅇ 2016/11/14 1,967
617597 예전 82쿡에서 읽은 좋은 답변 저장해 놓은게 있어서 공유해요 3 컴퓨터정리 2016/11/14 869
617596 친정엄마가 고개를 흔들어요(할머니처럼요.). 병원추천부탁드려요 6 ㅇㅇㅇ 2016/11/14 4,867
617595 나이 들수록 검정 머리가 안 어울리나요? 10 크하하하 2016/11/14 5,620
617594 보보경심 끝나니 허전하네용...ㅠ 22 ... 2016/11/14 2,153
617593 세월호 뺏지 보고 시비거는 노인네 25 ㅇㅇ 2016/11/14 3,869
617592 탄핵이나 하야보다 더 빨리 끌어내리는 법-당선무효 판결 13 .. 2016/11/14 1,726
617591 20세기 독일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가 탄생한 곳에서 1 light7.. 2016/11/14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