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대장임일수도 있다는데 친정아빠가 원망스러워요

조언좀.. 조회수 : 3,634
작성일 : 2016-11-08 18:11:11
임신중인데
친정에 잠시 내려왔어요
친정엄마가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조직검사 한 상태인데
병원에서 말하길 아무래도 암 같다고 했데요...

그 소리 듣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는 엄마를 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고
앞으로 뭘 어찌해야할지 정신이 없는 와중인데...

전 왜 모든 원망과 분노가 친정아빠에게 집중되는지요
평생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엄마를 괴롭혔고
엄마에게만은 몰상식한 사람이예요
전에 친정아빠때문에 죽고싶다고 여기에 글도 썼고
죽을 생각 정말 많이했는데...
엄마가 결국 병 얻은 원인은 아빠예요
모든 주변 사람들이
다 똑같이 이야기할꺼예요
아빠때문에 엄마가 건강이 나빠졌다고..
하늘도 무심한게 저인간은 왜저렇게 건강한지..

그 결과듣고와서 친정아빠하테 이야기하니
평소랑 똑같이 잔소리에 신경질에...
저인간은 인간이 맞을까 싶어요

전 엄마없으면 어떻게 하죠?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앞으로 뭘 어찌해야할까요?

큰 대학병원에 먼저 예약하는게 먼저일까요
결과는 몇일뒤에 나온다는데
제발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요
IP : 220.93.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1.8 6:15 PM (124.53.xxx.4)

    얼마전 저희 아버지 대장암 진단 받았어요.
    그런데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이래저래 검사 다니고 의사만나고
    알아보니 대장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에요.
    약도 요즘은 굉장히 좋아져서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하더니
    저희 아버지도 지금 약 먹으면서 방사선 치료 중인데 정말 편안하게
    넘어가고 있어요.
    막 토하고 힘들어 하고 그러지 않더라구요.
    제가 의사한테 노인인데 항암치료와 방사선 견디겠나 물어봤을때
    그다지 힘들지 않을 거라고 안심시키길래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더니
    정말 잘 하고 계세요,
    앞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느라 엄마 본인은 물론이고
    원글님도 좀 고생하시겠지만 너무 걱정 마시고 어머니도 잘 위로해 드리시면 좋겠어요^^

  • 2. 0.0
    '16.11.8 6:16 PM (223.62.xxx.206)

    님이정신차리셔야죠...서울대병원암쎈터에우선예약하세요..천만다행으로 암아니시면 취소하면되요...오늘예약하면 다음주쯤예약될거예요...병기가어디야에따라다르지면 초기면 명의보다 빨리수술하시는게더좋습니다...

  • 3. 그리고
    '16.11.8 6:17 PM (124.53.xxx.4)

    검사 결과에 따라 병원에서 예약이며 치료일정 다 나오니
    일단 검사결과 나올때 까지 어머님 잘 드시고 몸을 만들어 두시기만 하세요.
    검사가 한두가지가 아니라 치료전에 검사하다 지치겠더라구요.
    건강하셔야 치료도 거뜬히 이겨냅니다.
    맛난거 많이 사 드리시고 다른 절차는 병원에서 진행하는대로 따르시면 될거에요.

  • 4. 에고,,
    '16.11.8 6:20 PM (175.193.xxx.100)

    도대체 아버지란 사람들은 왜그럴까요? 님 너무 맘이 아프시겠어요.ㅠㅠ 제친구 엄마도 대장암 이셨는데
    아빠가 평생 엄마를 못살게 굴고 이친구도 나쁜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병얻었다고 저만 보면 한탄했어요
    수술해서 그래도 일상에 큰 무리 없이 지내셨구요.. 너무 걱정 마시고 초기시면 괜찮으실 거에요.

  • 5. ㅠㅠㅠ
    '16.11.8 6:31 P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

    치료를 위해 아버지 격리시켜야할듯

  • 6. 딴소리지만
    '16.11.8 6:45 PM (122.44.xxx.36) - 삭제된댓글

    결혼을 잘해야 명대로 살아요
    내 생명이 나하나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배우자의 인성이 내 생명을 좌지우지해요
    특히 여자들은요

  • 7.
    '16.11.8 6:58 PM (223.33.xxx.146)

    엄마대신해서 아버지께 제대로 한번 패악부려주세요
    저런인간은 대놓고말해야 알아요
    절대 지탓아니라 말할인간입니다

  • 8. 마누라
    '16.11.8 7:01 PM (14.46.xxx.174)

    마누라 막 대한 놈들일수록 정정하더라구요.
    왜 안그렇겠습니까...
    지 멋대로 내뱉고 지랄할거 다 하고...스트레스 해소를 다 하니 그렇겠죠.

  • 9. ..
    '16.11.8 8:0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암의 원인을 굳이 사람에게서 찾자면 아버지보다는 엄마 본인이죠.
    이겨먹지도 도망가지도 못하고, 자식까지 암에 걸릴만큼 스트레스를 주는 엄마.
    패배주의를 심어주는 엄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006 '황교익 출연 취소' 한국방송, '공정한 원칙'부터 세워야 1 샬랄라 2017/01/21 872
643005 시금치 데쳐서ㅜ물기 짜는데 거품이 8 으음 2017/01/21 3,809
643004 어제 박종진쇼에 또 서석구나왔어요ㅎ 5 ㄱㄴ 2017/01/21 912
643003 패딩 좀 찾아주세요 능력자 2017/01/21 409
643002 저 쪼잔한건 아는데 결혼선물 준거 넘 아까워요ㅋㅋ 2 쪼잔 2017/01/21 2,157
643001 조윤선 구치소에서 사복 입고 있다는 얘기죠? 11 . 2017/01/21 5,861
643000 저 55세 남편 58세때 여행가도 충분히 재밋을까요? 9 000 2017/01/21 2,776
642999 눈 많이 와서 또 부부싸움 7 ㄹㄹ 2017/01/21 3,940
642998 제일평화시장 세일 중인가요? ㅡ,,ㅡ 2017/01/21 547
642997 동네 내과에서 만난 특이한 의사. 4 ㅇㅇ 2017/01/21 3,572
642996 조의연 판사, 기업인 구속영장 58% 기각, 일반인 평균 기각률.. 10 ... 2017/01/21 2,051
642995 美검찰 "한국정부, 반기문 동생 체포 송환해달라&quo.. 3 샬랄라 2017/01/21 545
642994 방송예고] KBS1TV.특별기획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안철수 1월.. 4 dd 2017/01/21 607
642993 6살 아이랑 지하철타고ㅠ서래마을 6 애랑 2017/01/21 1,543
642992 lf몰에서 고르는데~~ 13 패딩을 2017/01/21 2,932
642991 연근조림했는데 윤기 전혀 없으니까 식욕이 사그라 드네요. 9 ... 2017/01/21 1,578
642990 조윤선 화장 안하니 평범하네요 35 함박눈 2017/01/21 16,097
642989 여행고수님들~아메리칸에어라인에서 보상을받았는데요... 5 나쁜항공사 2017/01/21 1,358
642988 문성근 트윗..법꾸라지 김기춘 3 ... 2017/01/21 1,458
642987 오늘 광화문 어디로 가면 될까요 2 오늘 2017/01/21 539
642986 유튜브에서 다른 나라에서 올린 동영상 보는 방법 있나요? 2 유튜브 2017/01/21 387
642985 도대체 저사람들은 왜 성조기를 흔드는 건가요? 12 추어탕 땡기.. 2017/01/21 1,884
642984 김희선도 수술했어요? 19 바다 2017/01/21 6,993
642983 얼마전 벤틀리 타고다는 쇼호스트 정윤정씨 봤어요 53 .... 2017/01/21 42,280
642982 아침에 먹고 남은 김치찌개에 어묵을 넣었더니 4 쵸코 2017/01/21 3,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