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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답변하기 곤란한 소리를 해요

곤란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6-11-08 17:50:43

평소 친하게 지내는 대학 선배가 있어요.

1:1로 친한건 아니고, 모임이 있어서 다함께 보게된ㄴ 사람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최순실이란 사람의 존재를 처음 알게되었을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 선배를 너무 닮아서요 ;;;

얼굴도 꽤 닮긴 했구요, 생김새보다는 그 분위기요 ;;;

 

쥐뿔도 없음서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알고

세상만사 자기가 다 한수 가르쳐줘야하는줄 알고

음으로 양으로 쥐고 흔들려 하는 사람, 성질나면 막 일 크게만들고 그런 사람이에요.

뭐 자기 나름으로는 많이 베풀고 산다고 생각하나본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 선배를 가까이하고싶지 않거든요.

그 자아도취병이나 조종하려는 성향이 너무 싫어서요

나이 한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벌써 원로 행세하려 들고 ;;;

실제로 권력이 없으니까 그냥 주책바가지일 뿐이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그냥.

 

근데 그사람이 자꾸 저한테

"사람들이 나더러 성형했냐고 물어봐~ 내가 성형한 얼굴로 보여? 호호호호" 그러는데

대체 뭐라고 대답해야하죠? -_-;;;

그냥 웃음으로 얼버무렸는데, 지금 며칠째 볼때마다 똑같은 소리를 해요.

아마 예쁘단 소리를 듣고싶은가본데

빈말로도 그 소리는 안나오거든요 정말 내가 무슨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ㅠ.ㅠ

최순실 비슷한 용모와 몸매의 중년 아줌만데 어지간해야 입에발린 소리로라도 예쁘다고 하죠 ㅠ.ㅠ

 

이아줌마한테 대체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할까요?

오늘저녁에도 또 봐야하는데 벌써 고민스럽네요 ㅠ.ㅠ

 

 

 

IP : 121.160.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8 5:57 PM (61.102.xxx.241)

    성형수술 했어요?
    잘 모르겠네요.

  • 2. ...
    '16.11.8 5:58 PM (118.219.xxx.112)

    그렇게까진 부자연스럽진 않은데요..라고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해주세요..
    다신 그런 소리 못하게...

  • 3. 나나
    '16.11.8 6:00 PM (116.41.xxx.115)

    "티가 아주 많이 나진않아요. 신경쓰지마세요. 눈썰미있는사람 별로없어요.^ ^"
    요렇게...

  • 4. ㅇㅇ
    '16.11.8 6:01 PM (49.142.xxx.181)

    어머 성형한것 같이 어색해보이나봐요? 제가 봐도 살짝 그래요...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

  • 5. .....
    '16.11.8 6:14 PM (223.33.xxx.159)

    원글님 글이랑 거의 90% 비슷한 사람 겪어본적 있어요.
    그 사람도 최순실처럼 생겨서 최순실 볼때마다 생각나더라구요.
    절대 가까워지지마세요.
    처음엔 엄청 위해주는척 잘해주다가 어느날 갑자기 난데없는 갑질 시작하더라구요. 앞뒤도 전혀없는...
    보는 사람들도 저 여자 왜 저래? 이런 눈치
    그 사람하고 인연 끊고도 후유증이 이만저만 아니였어요.
    거짓말도 너무 잘치고 사람이 너무 이상했어요.

  • 6. ...
    '16.11.8 6:17 PM (222.237.xxx.47)

    제가 아는 누군가와도 비슷하네요...이 양반은 자기 입으로 자기는 너무 운이 좋아서 자기가 가게에 들어가면 손님이 줄줄이 들어온다고...우연의 일치까지 아전인수로 해석.....안 그런 적이 훨씬 더 많더만...

    하여간 영혼 없이 이쁘다고 한번 해주세요....정말 이뻐요.....깜찍해요..그리고 강부자 젊었을 때 같다고 해주세요...

  • 7. ...
    '16.11.8 6:35 PM (220.116.xxx.203)

    저 그런거 잘 못 알아봐요, 라고 생까세요

  • 8. 그 엄청 유명한...
    '16.11.8 6:35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그....그...뭐시냐....그 최순실 닮아진 것 같다고 짐짓 곤란해하는 척 하면서 말해보세요. 표정이 어떻게 변하나...

  • 9. ㅎㅎ
    '16.11.8 6:51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전혀 친한 사이가 아닌데요?
    원글 평소 뒷담화 장난 아닌가 봐요?
    그렇게 싫은데 왜 만나요?
    뭐 필요한 게 있나?

  • 10. 곤란
    '16.11.8 10:52 PM (121.160.xxx.191)

    오늘 모임에서도 결국 또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정색하고, 그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할까요? 해버렸어요.
    킬킬거리면서 그러게말야~ 아무리 말해도 자꾸 성형한거같다그래~ 하는데
    그냥 주책바가지 푼수데기려니 생각하기로 했어요 ;;;
    개인적으로 정말 말 섞고싶지 않은데 저한테 뭐가 꽂혔는지 날마다 성형 타령이라 죽겠네요.
    모임 자체는 참 좋은데 저 선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모임도 나가기 싫어질 지경이에요.

    39.7님 모임에서 다같이 보는 사이라고 원글에 썼고
    요즘 행사 앞두고 거의 매일 만나야할 형편이에요. 필요한거 없어요. 참 무례하시네요.

  • 11. ???
    '16.11.9 4:25 AM (39.7.xxx.201) - 삭제된댓글

    121.160님

    그러면 친하다고 표현하면 안 되지요

    무례하다니요? 화법 참 독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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