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다가 들어가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4년 주재원 받아 나와 이제 3년 살았구요
1년 남았는데.. 솔직히 너무나 들어가는게 부담스럽습니다
아이들은 벌써고등학생이고 미국서도 그냥 크게 학업 스트레스 안받고 놀았기에
한국 들어가서는 학업 따라가는거.. 걱정 많이 됩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저로서도
나이 마흔 후반에, 한국서 떠날때 자의반 타의반 그만 둔 직장이후
과연 복귀할 수 있을지, 잡을 다시 지원할 수 있을지..전혀 모르겠어서
남편과는 별개로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저희는 맞벌이 해야하는 경제 형편이고 노후 보장 안된 부모님들도 다 생존해 계시고
집도 아직 장만 못한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전문직종도 전혀 아니고 라이센스 있는 직업도 아닌
일반 사무직 과장직에서 그만두고 온 사십대 후반이라..
하던 분야가 약간 특수성은 있지만 전혀 앞길 가늠이 안됩니다
미국서 남으면 어떤 일이라도 시작은 쉬울 것 같고..
영어가 어느정도는 돼서 어플라이해보니 사무직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남는것이 비용이 어마어마하니 고려하기 힘듭니다
정말 사면초가네요...그렇다고 기러기를 하겠다는 생각은 못하고
남으려면 제가 직장을 잡고 남는게 아니면 들어가야합니다
이런 식으로 마지못해 귀국하신 분 계신가요?
재취업은 어찌 진행하셨으며..애들적응은 어땠는지..
너무 걱정이 돼서 잠을 못자는 요즘입니다..ㅠㅠ
이런 식이었지만 막상 귀국하니 그래도 좋았다..하는 분 계시면 조언 좀 주셔요
아니면 이렇게라도 했어야했다..라던가.. 뭔가 도움말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