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나이 60에 겨우
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神이 지으신 오묘한
그것을 그것으로
볼 수 있는
흐리지 않은 눈
어설픈 나의 주관적인 감정으로
채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꽃
불꽃을 불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충만하고 풍부하다.
神이 지으신
있는 그것을 그대로 볼 수 있는
至福한 눈
이제 내가
무엇을 노래하랴.
神의 옆자리로 살며시
다가가
아름답습니다.
감탄할 뿐
神이 빚은 술잔에
축배의 술을 따를 뿐.
- 박목월, ≪개안(開眼)≫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11월 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1/07/201611089292.jpg
2016년 11월 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1/07/201611085252.jpg
2016년 11월 8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9225.html
2016년 11월 8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ee947b21b94b49a68dd8d4a06b71c187
이제와서 헛짓하지 말고 그냥 다~~같이 가라. 그게 피차 편하잖아.
―――――――――――――――――――――――――――――――――――――――――――――――――――――――――――――――――――――――――――――――――――――
우리에게 가장 치명적인 말은 ˝지금까지 항상 그렇게 해왔어˝이다.
- 그레이스 호퍼 - (from.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한줄˝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