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구입하고 좋은 뜻으로 후기를 블로그에 써 드렸거든요.
대충도 아니고 신경써서 사진도 여러 장 찍고 뽀샵에 글도 장문으로 써서 올렸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협찬도 아니고 제 돈 다 주고 구입한건데 물건도 마음에 들고
안팔리시는 거 같아서 홍보도 되시라고 정말 좋은 뜻으로 쓴 후기였거든요.
퍼가도 돼냐고 물으시길래 그러시라고 흔쾌히 답 드렸는데......
혹시나 하고 그 블로그 갔더니 생각지도 않게 제가 사는 구와 동까지 첫줄에 적어 놓은 걸 봤네요.
제 블로그 링크는 당연 걸었고요. 주소는 지워주십사 부탁드리니 그럼 XX구도 지워야 하냐고 돼 묻네요.
후기 퍼가라고 했지 제 개인 정보 공개하라고 허락한 적은 없거든요.
그걸 노출하는 게 꼭 필요한 상황도 당연 아니었고요.
거기다 방금 전 안건데.....물건 주문 하기 일주일 전 개인적으로 질문한다고 주고 받은
카톡 내용을 캡쳐해서 떡 하니 블로그에 올려 놓으셨더라고요.
이름은 모자이크 처리 됐지만 성은 노출시키셨던데
둘 사이 주고 받은 카톡은 왜 전체 공개를 한 건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 이전에 딱 한 번 주문했던 사이일 뿐인데 단골고객과의 대화라고 쓰시고
이게 현지에서도 별로 안 싸다고 하더라...하면서 제가 쓴 내용을 그대로 캡쳐....아이고~
별거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가격이 생각보단 나갔지만 그걸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뭐해서 두둔한 면도 없지 않은데
둘 사이 나눈 내용을 홍보에 이용할 줄이야.....
이젠 좋은 뜻이고 뭐고 후기 쓰기도 겁나네요. 저런 판매자 또 만날까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