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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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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영화, 우연히 봤다가

영화 조회수 : 2,849
작성일 : 2016-11-07 16:34:38
몇번이나 울었어요. 현 상황에 심신이 너덜너덜해서인지 영화가 위로를 해주네요.

세상과 어느정도 타협하고 사는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옳은게 무엇이라고 상기시켜주니 고맙다는 생각이 들면서 위로를 받는것 같아요.

맛은 있지만 자극적이고 몸에 안좋은 조미료 범벅 음식만 강제로 먹다가,
내가 선택해서 맑은 비타민 한알을 먹고 힘이나는 느낌이에요. 울고나면 후련하죠? 이 영화가 그런 카타르시스를 이 기분 처지는 시기에 느끼게 해준다고 감히 쓸께요. 영화 개봉 타이밍이 딱이군요 ㅎㅎ

포스터만 보고는 왠지 묵직해서 머리아플것같은 영화인데, 온기가 느껴지는 내용이어서 사실 놀랐어요. 청와대 사진사분이 했던 대사에서 내내 참고있던 눈물이 퍽 터집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 내용에 다시한번 놀래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저처럼 아무런 정보없이 보시는 분들은 눈물이 갑자기 나서 당황하실것 같으니 휴지나 손수건 꼭 가져가세요.

술한잔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에요. 잠시 쉬어가고 싶으신 분들
권해드려요.





IP : 119.194.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 슬퍼서 못보겠어요.
    '16.11.7 4:35 PM (112.217.xxx.12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
    '16.11.7 4:41 PM (122.35.xxx.135)

    손수건 꼭 준비해 가겠습니다. ㅠㅠ

  • 3. 쓸개코
    '16.11.7 4:42 PM (218.148.xxx.244)

    무현이야기 글이 위아래 사이놓게^^
    장례때 극장여기저기서 울음터지기 시작했어요..ㅜㅡ 저도 못참겠더군요.
    노래부를때 삑사리 나신거랑 발가락 양말이랑
    갈비집에서 가족들끼리 평범하게 외식하시는 모습들.. 너무나 평범해서 더 뭉클했어요.

  • 4. 원글
    '16.11.7 4:43 PM (119.194.xxx.100)

    또 누가 알바라고 할까봐 무서워요 ㅎㅎ

  • 5. ..
    '16.11.7 4:49 PM (210.96.xxx.105)

    저도 어제 봤어요
    극장에서 격하게 우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저 포함해서 ㅠㅠ
    영화에도 나오지만.. 노통은 정말 이상주의자였던 것 같아요.
    백무현 화백도 안타까워서 오늘 책 주문했습니다.

  • 6. 화장지 한뭉치 들고 들어가세요
    '16.11.7 4:53 PM (211.253.xxx.18)

    중3아들녀석이랑 엄청 울고 나왔어요 ㅠㅠㅠㅠㅠ
    시작부터 끝까지 울게 되더군요

  • 7. ....
    '16.11.7 5:05 PM (59.1.xxx.104)

    전 이 댓글만 봐도 눈물이 막 는데
    영화를 어찌 봅니까아~~~~~~
    이런 짝사랑이 어디 있습니까아~~~~~~

  • 8. 찰리호두맘
    '16.11.7 5:08 PM (122.43.xxx.242)

    저 내일 예약해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애인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친구랑^^

  • 9. 리뷰보고도
    '16.11.7 5:10 P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이글보고도 꺼이꺼이 눈물터지네요..
    평생 안고가야할 내사랑... 너무 그립네요.

  • 10. 리뷰보고도
    '16.11.7 5:10 PM (210.219.xxx.237)

    저도 이글보고도 꺼이꺼이 눈물터지네요..
    평생 안고가야할 내사랑.. 내대통령님.. 너무 그립네요.

  • 11. 달맞이꽃
    '16.11.7 5:24 PM (1.233.xxx.235)

    친언니랑 목욜 보러갑니다
    벌써부터 목이 메입니다ㅠㅠ

    정말 진정어린 대통령
    보고싶습니다 ㅠㅠㅠ

  • 12. 보고싶다
    '16.11.7 6:17 PM (222.101.xxx.228)

    유일한 나의 대통령

  • 13. 제니
    '16.11.7 6:36 PM (92.40.xxx.166)

    보고싶다님 말에 가슴이 아리네요

    유일한 나의 대통령 22222

  • 14. 날개
    '16.11.7 6:43 PM (123.212.xxx.200)

    전 담주쯤에나 시간이 날것같은데...그때까지 할까요?
    cgv나 메가박스에서도 하나요? 검색 좀 해봐야겠어요.근데 저도 눈물이 나서 어찌 볼지....

  • 15. 어제
    '16.11.7 7:58 PM (110.70.xxx.147)

    건대시네마에서 신랑이랑 봤어요.중년도 많고 2~30대도 많아요.꽉찮거 같았어요.
    너무 소탈하고 인간적인 사람임을 또 그리운 봉하마을을 한그림으로 볼수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여수의 백무현님은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따님과 가족분들 힘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16. 대통령님
    '16.11.7 10:18 PM (175.223.xxx.181)

    촬영하겠습니다.
    엉엉엉 ㅠㅠ 눈물바다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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