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세 외동아이 키우는 엄마인데
올해부터 취업을 해보고자 여러곳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그래서 몇군데서 연락이 왔는데
전에 했던 직업 관련 강의를 하는 학원에서 합격통보를 받았어요.
뭐 거창한 학원은 아니고... 정규직도 아니고 시간당 2만원이에요.
좋은 점은 풀타임 근무가 아니라서 하루 두시간 에서 많으면 여섯시간? 정도만 근무하고
그것도 매일이 아니고 제가 되는 날은 오케이하고 안되는 날은 다른 강사에게 토스할수가 있어요.
그래서 시간 조절하기가 유용하고... 그냥 쉬엄쉬엄 용돈버는 정도로 하기 좋을거같아요.
지하철 두정거장 거리구요.
근데 제가 학원에 지원할때 올려놓은 이력서를 보고 오늘 전화가 왔는데요
벤처기업이고, 방송국있는 상암동에 위치하고 있는 미디어 회사라네요.
아직 홈페이지 구축중이라 자세한 정보는 못봤지만 7년차 회사인가봐요.
정확히 무슨 회사냐고 물어보니 홈쇼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곳이고
제가 들어가는 곳은 신생부서로 기획일을 담당하고... ppt로 기획안 작성하는 일을 주로 할거래요.
경험없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 야근 없는 한 (?) 9 to 6 혹은 10 to 7이 될거라고 하네요.
내일 당장 면접을 보자고 해서 일단은 알겠다고 했고 다시 전화주시기로했어요 위치 관련해서 얘기해주겠다고..
생각해보니 이력서에 제가 기혼이고, 육아중이라는 건 명시가 안되어 있잖아요.
미리 전화해서 말해야겠죠? 그리고 집이랑 한시간 거리라...
여기서 만약 일하게되면 (주부라 안될가능성이 높지만요...;)
아이를 봐줄 사람을 구해야하고 여러모로 더 힘들 거같은데...
오래오래 길게 일하기엔 윗 직업이 더 낫겠죠? 커리어도 이어지고요...
사실 이걸 다른 사람에게 묻는다는 자체가 우문인데요
미디어 회사, 그리고 홈쇼핑프로그램 제작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글올려봅니다.
야근 많이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