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애가 빽빽 악쓰고 우는 소리 들으면 반응이 어떠세요?
일단 딱 그 소릴 들으면 전혀 달래주고 싶거나 안쓰럽지가 않아요. 그냥 분노가 확 솟구치면서 .. 같이 소릴 지를때도 있고 그냥 자리를 피해버려요 안그럼 진짜 때릴거 같아서요
제가 그냥 달래면 더 울어요. 차라리 버럭 소릴 질러야 바로 그쳐요. 그리고 나선 아무일도 없었단듯이 놀거나 다른걸 해요.
애들이 감정전환이 빠른건 아는데 전 아직도 분노로 헉헉대는데 애는 깔깔웃고 있으면 아 내가 반 미치는구나 싶은 기분이 들어요.
궁금한게 다른엄마들은 애가 악을 쓰고 울때 바로 안쓰럽고 막 달래주시나요? 화 안나세요?? 제가 모성애가 없는거 같아요.
1. 나도
'16.11.6 11:34 PM (223.17.xxx.89)그랬어요
왜 낳았나 싶고...ㅜ
그런데...지금은 너무 그리운 때예요
다시는 안 올....에쁘고 소중했던 아기때가 너무 그리워요.
하루 종일 울고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러니 예쁘다고 다독여 주세요 울지말라고....2. 0000
'16.11.6 11:44 PM (39.7.xxx.11)다독여주세요 적어도 세돌지나야지 뭘 알죠... 우는게 아기들은 언어예요 무언가 불편하다는 거잖아요 다그치면 애 상처받고 이상해져요 힘들어도 참고 참고 또 참아야해요 애 이상해짐 나중에 더 큰 대가 치뤄야해요
3. ...
'16.11.6 11:5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어른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돼요
처음 감정이 생기는거고, 아직 그것을 통제할만한 능력이 없다는걸 먼저 전제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징징댈때
내가 힘들면 그냥 못들은척 하고
(대꾸 안해요. 입 열면 좋은 얘기 안나오고, 상처되는 얘기 나오니까)
마음이 좀 여유 있으면 아무말 없이 안아주고 토닥여줘요4. 건강최고
'16.11.7 12:14 AM (1.238.xxx.122)저도 제 귀에 볼룸조절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매번 생각들어요. 울때마다 음소거하게..ㅜㅜ
근데 아이는 어쨋든 그 순간 자기 감정을 최대한 표현하는건데 그걸 무시하면 나중에 더 힘들게 감당해야할 것 같아서 달래주고 있어요.
힘내세요.5. 엄마가
'16.11.7 12:50 AM (117.123.xxx.234)못잡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애 키워봤지만 공공장소에서 애 저러는데 엄마 반응이
응응~ 알겠어알겠어 이러면서 바락바락하는거 말만 받아주는경우 많이봤어요
만3 살이면 말 알아들을 나이같은데...
아닌거 아니다 단호함이 필요할꺼 같아요
저도 내애니까 오냐오냐 했는데 지나고 보니 주위사람들 진짜 듣기 싫었을꺼같아요
그때는 그 시선도 몰랐던거 같구요6. 달래줘요
'16.11.7 10:15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걍. 응응 아니고
적극적으로 달래고. 그치게 물어보면
진정 후 물어보면 .내마음 나도 몰라. 하는 답이 많아요
그것도 제가 모르겠어? 물어보면. 응.하고 말해서 알죠
덤엔 울지멀고 말하라 얘기하고.
애는 또 울죠.
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또 달래요.
크면 좀 빨리 그쳐요. 오래 우는 곳도 습관이라
어제 예민한 분 글있죠. 그런애다 생각하삼
애는 다 그런다 나도 저랬다. 생각하면 의무감으로 버텨짐.
참고로 친정엄마의 넌 저절로 컸다는 개뻥임.
벋은 사랑 돌려주는게 인지성정.의무로 버티삼7. 달래줘요
'16.11.7 10:17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글고 님이 좀 많이 지친거 겉음.
그런애 키우묜 자살학픈 상태가 쭈욱 이어지기도 함.
경험. ㅠㅠ
병원이나 부모. 남편. 모든 도움 동원하섬
전 지나고 제가 위험했던 상황임을 깨달았음.
힘내삼8. ...
'16.11.7 12:25 PM (183.96.xxx.149)아직 자기 감정을 조절하거나 달래는 뇌 기능이 안되서 그래요
정말 미친거 같이 별일 아닌걸로 빽빽대는거 그럴수 밖에 없어요
그럴때 부모가 달래주면... 뇌에서 안정을 찾는 호르몬 분비되는데
그걸 반복하다보면 스스로도 안정을 찾는 걸 할 수 있게 되고 그게 정서 조절 능력이 발달 하게 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부모가 꼭 달래주어야 해요.
빽빽대고 울 때 먹을거를 주면...커서도 놀라거나 화나거나 우울하면 먹을걸 찾고
소리를 지르거나 윽박지르면 커서도 분노를 폭발하거나 혹은 스스로 억압을 하고...
왜냐면 그런식으로 정서를 조절하는 법 밖에 배우지 못해서요.
저는 아가가 그럴때 약간 멍하게 현실이 아닌것 처럼 여기면서 " 놀랬어? 화났어? 괜찮아 괜찮아 무한반복하며 등을 문질러 줘요. " 약간 정신을 놓고 해야 화가 덜나더라구요.
지금 아가를 잘 달래주면 점점 그걸 배워서 커서도 정서조절을 잘하게 되니
원글님이 마음 잘 다스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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