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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보고 들은 것..남자는 왜 여성비하를 할까요?

어어엄슴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16-11-06 22:10:17

전체 남자가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저는 그런 사람이 자주
보여서요.
대학다닐때 전공교수가 강의시간 도중에 무슨 얘길 하다가
여자를 비유로 삼아서 1학년때 남친있으면 금메달,
2학년때는 은메달, 3학년때는 동메달,
4학년때 남자친구가 없으면 목메달이라는
농담을 했었는데요, 그 농담 한마디에서 여자에 대한
비하가 느껴져서 좀 그랬어요.

그리고 오늘은 어느 종교관련 강연을 갔는데 리더격이었던
40대 남자가 무슨얘기를 이어가던 도중에
여자는 서른이 넘으면 얼굴에 자꾸 자꾸 찍어발라야
한다나..이 말을 하면서 나이든 여잔 얼굴을 계속 덧칠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한마디 더 보태는데 그말이 굉장히 여성
비하적이고 모욕적으로 느껴졌어요.
정작 그런 말하는 그 사람은 키가 작고, 머리가 벗겨진 걸
콤플렉스로 여기는듯한 남자였는데요, 왜 가만있는 애먼
여자들을 상대로 그런 말을 하는것일까요?
자리에는 젊은 20대 여자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도
그런말하는걸보면 상대 성별에 대한 배려도 없고 존중도
없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갈말이 아닌거 같았어요.
기분이 나빠서 여러 사람들 속에서 한번 째려봐주고 말았는데
그동안 82에서 보고들은 글과 거기에서 파생된 생각들 때문인지
이번엔 그런말들이 반감어리게 다가오고 남성위주의 발언이라
찜찜 하더라구요.
지방이면 아무래도 발언수준이 남성중심적이고 듣는 여자를
생각하지 않은 채 여성비하가 짙은걸까요? 그리고 서울이나
수도권은 그나마 덜한건지 알고싶어요
IP : 221.166.xxx.11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6 10:11 PM (111.118.xxx.72)

    말로 표현하냐 안햐냐 차이 아닌가요
    속으로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 2. ㅇㅇ
    '16.11.6 10:13 PM (221.166.xxx.115)

    저도 뭐 그런 차이를 느끼긴 했어요.
    말하느냐, 눈치를 보고 말하지 않느냐도 있는거 같아요ㅠ
    실망스럽게도 한국 남자들의 수준이 아마 그정도인듯요ㅠ

  • 3. 유교도 한몫을
    '16.11.6 10:16 PM (223.62.xxx.149)

    하지요 우리나라 남자들 여자에 대한 존중이 없어요 인간을 같은 인간으로 보질않고 자기 위아래로 나누는 이런 습관이 개인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는거죠

  • 4. ...
    '16.11.6 10:17 PM (111.118.xxx.72)

    본문은 비하축에도 안든ㄴ다고 생각해와서...어떻게보면 여자인데도 비하에 대한 기준이 참 높죠
    저같은 여자가 많아서 다들 맘놓고 비하하는거일수도요

  • 5. ..
    '16.11.6 10:17 PM (125.182.xxx.26)

    한국 수준이 딱 그모양이예요
    다만 눈치 보는 자리에선 떠들지 않을뿐

  • 6. ...
    '16.11.6 10:18 PM (27.216.xxx.219)

    찌질할수록 더 그런가 같아요

  • 7. ㅇㅇ
    '16.11.6 10:22 PM (221.166.xxx.115)

    그래서 여성혐오범죄나 성희롱 같은것도 아무렇잖게
    일어나는거 같아요. 여자를 소유물이나 성적대상으로만
    보고 내가 너 위에 있다는 사고방식요..ㅠ
    이 남성중심의 세상에서, 유럽의 선진국들은 그나마 여자를 인격체로 보고 존중하는 걸까요? 한국의 모든것이 불합리로 느껴지니 외부로 관심이 가네요.

  • 8. ㅇㅇ
    '16.11.6 10:24 PM (221.166.xxx.115)

    저두 기사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이 정도는 진짜
    껌일 정도로 더 심한 얘기들을 들었던것같아요.
    그렇다는걸 압니다 저두.
    아...불필요한 억압과 지배에서 벗어나 최소의
    제약안에서 최대의 자유를 누리고 싶네요ㅠ

  • 9. 자기
    '16.11.6 10:25 PM (223.17.xxx.89)

    어머니가 그리 하대당하고 산걸 보고 자란 남자들이 그렇죠죠
    안 변해요

  • 10. 그건
    '16.11.6 10:25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캐서린 놈에게 물어보시면 답이 나올꺼에요.

  • 11. 자기 엄마는
    '16.11.6 10:27 PM (223.62.xxx.149)

    넘 불쌍하고 잘해주고싶으면서 자기 아내와 딸들에겐 왜그럴까요 전 사실 남자혐오에 걸린듯해요 ㅠ

  • 12.
    '16.11.6 10:29 PM (118.34.xxx.205)

    그래야 지들이 높아지는줄 알고.
    그리고 그런걸 표현해도 암치않은 문화
    그들의 엄마도 아들과 같은 편

  • 13. ㅇㅇ
    '16.11.6 10:32 PM (116.32.xxx.15)

    남자들 저런얘기들으면 되려화내죠. 군대드립나오고요. 여성전용 시설들에.분노하면서 호의가 계속되니.권리인줄아느냐 할거에요. 우리집에도 있어요. 바깥에선 멀쩡해요.

  • 14. gg
    '16.11.6 10:33 PM (118.33.xxx.9)

    못생기고 능력없고 여자들이 안좋아해주니까요. 보고 듣고 배운것도 없어 개화도 안된거죠.

  • 15. 근데
    '16.11.6 10:34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군대는 인정해야죠

  • 16. ...
    '16.11.6 10:37 PM (121.124.xxx.70)

    서울이라고 나을건 없지만 지방이 훨씬 심해요.
    지방은 여자가 꾸준히 일할만한 일자리도 별로 없고
    결혼하기전에 일하고 그만둔다는 인식도 워낙 강하기도 하고
    여자는 아이낳고 키우는 존재? 정도의 인식이더라구요.

    이런거 저런거 다 신경쓰면 한국사회에서 못살아남아요.
    저도 그냥 입으로만 뭐라뭐라 하는건 다 웃어넘겨요.
    반박해서 페미니스트로 낙인 찍혀도 사는거 피곤해지고

  • 17. dddd
    '16.11.6 10:38 PM (121.160.xxx.152)

    남자니까 남자 위주 발언을 하지 그럼 여자들은 남자 위주 발언 하나요? 각자 입장에서 말하는 게 인간이죠.
    상사도 자기 입장에서 말하지 부하 입장에선 생각 안하고 혼내요.
    시모도 자기 며느릿적 생각 안하고 며느리 잡고
    시누도 자기 시모 생각 안 하면서 올케 잡거든요.
    당장 여기도 아들 엄마들이라 그렇다는 발언 나오잖아요.
    실제로 여혐 발언을 하는 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65% 라는 조사 보도가 있어요.
    어디서 그런 찌질한 조사를 하는지 영국에서 했나?

  • 18. 여기도
    '16.11.6 10:38 PM (221.156.xxx.220)

    발에 밟히는데,, 남자 하나 잘 물어서 인생 노나려는 잉여들. 여성을 남자 돈빠는 숙주로 비하하는.

  • 19.
    '16.11.6 10:43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식당 아줌마들이 여자 손님 차별 엄청 하죠

  • 20. 111
    '16.11.6 10:43 PM (39.120.xxx.249)

    못배워서 그렇죠. 배운 사람들이 서울에 모여드니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거지만 사실 한참 멀었구요. 게다가 여자들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려고 하니 남자들이 더 합심해서 더 능력이 아닌 그저 힘으로 찍어누르려고 하는거 같아요.
    여자들이 더 많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해요. 남자 자존심 세워준다고 우쭈우쭈 해주는거 땜에 개념없이 아무말이나 씨부리고 다니는거예요. 틀린거라고 바로바로 지적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담에 비슷한말할때 해도 되나 고민이라도 하지요

  • 21. ㅇㅇ
    '16.11.6 10:44 PM (125.185.xxx.225)

    방금 올라온 군대, 결혼비용 어쩌고 하는 글은 왜 지웠대요.. 지겹다 정말

  • 22. ...
    '16.11.6 10:53 PM (221.151.xxx.109)

    아저씨들 많은 회사 다녀보면 진짜 가관이죠
    그렇게 생겨가지고 어디서 평가질인지...
    니네 거울이나 봐

  • 23. 한심한 것들이죠
    '16.11.6 10:55 PM (182.215.xxx.8)

    교수라는 인간이 쯧...
    저런것들이 비단 여자만 무시할까요.
    여성에 대한 비하는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이 되었지만.
    저렇게 대놓고 몰상식한지 모르고 애기하는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것들이에요.
    그중 여자가 젤 만만하니 그렇게 드러내는것이고
    학벌 돈 등등으로 인간을 아래로 보고
    약한것들을 우습게 보며 남을 짓밟고 비하하면서
    자신을 높이 세우는 그런 부류들이죠.
    저런것들에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불쌍한것들입니다.
    다만 이 사회가 그렇다는것을 알고
    님은 깨어 있으면 됩니다.
    외국 갈 생각 말고 이곳에서 스스로 고쳐나가야지요
    저런말 하는 인간들때문에 도피를 생각하면
    달라지는것이 없습니다.
    여자들도 어렸을때부터 무의식중에 나는 여자니깐..
    나는 못해. 나는 약하다... 등등 의존적인 성향이
    깔려있기가 쉬운것 같습니다.
    그렇게 교육받아 왔으니깐요.
    그런것들로부터 스스로 깨어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저것들이 알아서 대접해줄거라 는 나약한 생각말고요.
    우리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성공한다는것은
    이 모든 굴레를 이겨내는것이므로 비슷한 성공을 한 남성보다
    훨씬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 24. ㅇㅇ
    '16.11.7 12:01 AM (125.182.xxx.27)

    남편이 경상도인데 보고자란게 그런게 자기도모르게 나타나요 지금 서울가서 생활하는데 제가 여성비하할때마다 지적합니다 여혐이라고 서울가서좀 배우라구 지방특히 경상도가심해요 아들위주로 컸기때문에 더 그런것같아요

  • 25. dominion
    '16.11.7 8:01 AM (119.81.xxx.69)

    여자한테 애정과 관심은 받고 싶은데 그게 충족이 안되니까 오히려 여자를 비난하는거에요...

  • 26. +ㅂㅂㅂㅂ
    '16.11.7 8:59 AM (175.223.xxx.198)

    여자비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남자도 비하한다는 겁니다. 남자는 우쭈쭈하면서 여자만 비하하진 않아요.
    자기말고는 다 비하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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