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키워보신 분 질문드려요.

망이엄마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6-11-06 05:37:43
이전 길냥이들은 온지 하루만에 적응해서 정말 잘 지냈습니다.
이번에 데려온 길냥이는 3일 밤낮을 우네요.
온집안이 떠나가라 웁니다.
현관에서 하염없이 울고, 창문 열려고 난리를 치고,
계속 현관문을 긁어댑니다.
길에서 밥줄 때부터 사람을 너무 잘 따르던 아이라 크게 걱정을 안 했는데 4일째 이러니 여기있는 게 이녀석에게 더 고통인가 싶네요..
4일간 잠을 못자서 저도 괴롭고요.
더 슬픈 건 첫날은 부비작대고 골골거리던 애가
오늘은 만지기만 해도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더 심하게 우네요...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할까요,
IP : 182.227.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끼들을
    '16.11.6 5:40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찾는 건 아닌지요.
    집고양이 될 애들은 첨부터 적응 빨리 하는데 숨겨두고 새끼 키우던 고양이들은 미친듯이 탈출하려 한다해요.

  • 2. ㅓㅓ
    '16.11.6 5:44 AM (70.187.xxx.7)

    혹시 발정기 아닐까요? 냥이들은 일찍 커요. 생후4개월 넘으면 임신도 가능하고요. 왠지 호르몬 작용같네요.

  • 3. 망이엄마
    '16.11.6 5:46 AM (182.227.xxx.61)

    중성화는 월요일에 하러 갑니다. 수컷이구요.
    중성화하면 좀 나을까요?
    적응해주면 좋으련만... 하도 울어서 저까지 우울해요ㅠㅠ

  • 4. ,,
    '16.11.6 5:47 AM (70.187.xxx.7)

    네네 중성화하면 많이 나아집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냥이도 힘들거에요.

  • 5. 힘내세요
    '16.11.6 5:54 AM (115.93.xxx.58)

    중성화하면 나을거에요.
    어차피 중성화한 수컷은 밖에서는 무시당하고 치이니까 나갈 생각을 덜할듯요

    수컷이면 영역동물이고 자기영역 뺏길까 걱정되어서 더 그럴거에요.
    원래 쉬운건 아니라
    차라리 이사가면서 아예 전혀 낯선 곳으로 영역을 바꾸는게
    길냥이 집냥이 만드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책에서 읽었어요.
    어쩔수없이 고양이 고집에 져서 집사는 원하지 않고 고양이에게 위험하다는 걸 알지만
    외출냥이로 키우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시간이 걸려도 적응은 하더라고요.
    경험상 길생활이 힘들고 고달플수록 하루도 안되어 행복해하고 적응하고요.
    여기저기 얻어맞고 치여서 얘는 놔두면 죽겠다고 생각해서 들인 애는 몇시간만에 너무 행복해했고

    나름대로 먹이도 구하기 어렵지 않고 골목 짱먹으면서 자유롭게 살던 애들은
    나가고 싶어하고 적응 오래 걸렸어요.
    겨울에 얼어죽을까봐 들이신거면 잘하셨어요
    이번겨울 정말 춥다더라구요

  • 6. 망이엄마
    '16.11.6 6:06 AM (182.227.xxx.61)

    그렇군요. 앞의 두 아이들은 3개월쯤에 구조해서 오자마자 너무 행복하게 살더라구요... 꾹꾹이에 골골송에 제 뒤만 졸졸...
    이 녀석은 길에서도 캣맘들이 밥주고 챙겨주던 아이라 길생활이 좋았나봐요ㅠㅠ 너무 서글프게 울어서 슬프네요ㅠㅠ

  • 7. ...
    '16.11.6 6:41 AM (118.217.xxx.70)

    집에 다른냥이들도 있나봐요 아시다시피 냥이들은 개인생활이 주라
    다른아이들과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심하면 불가능할때도 있어요
    특히 수컷이라면 더심하겠죠
    키우는 공간을 분리하거나 다른 조취들이 필요할지도모르겠어요

  • 8. 망이엄마
    '16.11.6 6:52 AM (182.227.xxx.61)

    다른 아이들과는 괜찮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워낙 순해서요. 잠도 업둥이랑 다같이 자고 그럽니다. 밖에 나가고 싶어서 우는 게 제일 문제네요ㅠㅠ

  • 9. 누구를 위해
    '16.11.6 7:01 AM (121.133.xxx.195)

    억지로 적응시키나요
    며칠씩 울어댈 정도면
    뭔가 나가야만하는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냥 내보내주면 안돼요??

  • 10. ,,
    '16.11.6 7:06 AM (70.187.xxx.7)

    며칠만 참으세요. 아마도 암컷들의 발정기에 맞춰 그 냄새를 맡은 님 수컷도 반응하는 거라서 그래요.
    곧 중성화하게 될 테니 조금만 견디시길 빕니다. 그런데, 특히 수컷은 중성화이후 체중조절에 신경써 주세요.
    뚱냥이 되면 각종 성인병때문에 집사도 힘들지만 동물도 마찬가지로 병으로 고생합니다.

  • 11. .....
    '16.11.6 7:17 AM (118.217.xxx.70) - 삭제된댓글

    냥이들이 냐옹거리고 우는소리 비슷한 소리들은 대부분 사람에게 하는거라는거 아시는분있을까요
    냥이들끼리 주고받는 소리와 냥이가 사람에게 보내는 소리가 다르다는거 느끼는분도 있을거에요
    자기딴에는 주인님에게 나가게해달라는 말인지도 모르죠
    어떤 암컷냥이는 새로온집에서 밥도 안먹는걸 봤어요 그집도 얌전한 다른냥이들이 있었구요
    결국 다른분이 그냥이를 대려가서 혼자 잘키우더라구요
    하지만 원글님 냥이가 밥을 먹고는 있다면 희망이 없는건 아니에요
    며칠만 더참아보시고 공간을 따론 분리해주시거나 여러 다른시도를 해보시면 원글님과 그집에 정을 붙일거에요

  • 12. .....
    '16.11.6 7:18 AM (118.217.xxx.70)

    냥이들이 냐옹거리고 우는소리 비슷한 소리들은 대부분 사람에게 하는거라는거 아시는분있을까요
    냥이들끼리만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과 냥이가 사람에게 보내는 소리가 다르다는거 느끼는분도 있을거에요
    자기딴에는 주인님에게 나가게해달라는 말인지도 모르죠
    어떤 암컷냥이는 새로온집에서 밥도 안먹는걸 봤어요 그집도 얌전한 다른냥이들이 있었구요
    결국 다른분이 그냥이를 대려가서 혼자 잘키우더라구요
    하지만 원글님 냥이가 밥을 먹고는 있다면 희망이 없는건 아니에요
    며칠만 더참아보시고 공간을 따론 분리해주시거나 여러 다른시도를 해보시면 원글님과 그집에 정을 붙일거에요

  • 13. 그냥
    '16.11.6 8:22 AM (183.96.xxx.12) - 삭제된댓글

    내보내 주시고 기존처럼 밥만 챙겨주시면 안되나요?
    굳이 길냥이를 집으로 데려와 강제로 적응시켜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부상을 당한 고양이도 아니고말입니다.
    길냥이들은 중성화를 시키도 다시 사는 영역에 방사시키잖아요
    이미 키우는 고양이도 많은데 굳이 집으로 데려와 고생을 시키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다시 자유롭게 방사시켜주시고 정 걱정이 된다면 종전처럼 밥 챙겨주시고 지켜봐 주시는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길에서 자유롭게 다니다가 좁은 집에서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방사시켜주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누구를 위해 좁은집에 길고양이를 적응시키고 계십니까?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길고양이지....자신을 위해서인지요

  • 14. 그냥
    '16.11.6 8:24 AM (183.96.xxx.12) - 삭제된댓글

    내보내 주시고 기존처럼 밥만 챙겨주시면 안되나요?
    굳이 길냥이를 집으로 데려와 강제로 적응시켜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부상을 당한 고양이도 아니고말입니다.
    길냥이들은 중성화를 시켜도 다시 사는 영역에 방사시키잖아요
    이미 키우는 고양이도 있는데 굳이 집으로 데려와 고생을 시키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다시 자유롭게 방사시켜주시고 정 걱정이 된다면 종전처럼 밥 챙겨주시고 지켜봐 주시는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길에서 자유롭게 다니다가 좁은 집에서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방사시켜주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누구를 위해 좁은집에 길고양이를 적응시키고 계십니까?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길고양를 위하는건지....아님 자신을 위해서인지요

  • 15. 너구리
    '16.11.6 8:39 AM (116.124.xxx.113)

    더 추워지기전에 데리고 와서 다행이네요^^
    저도 데리 고 오고싶은 냥이가 있는데 ...
    워낙 까칠해서 가까이 갈수도 없어요
    냥이들이랑 항상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세요♡

  • 16. ..
    '16.11.6 9:51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중성화하면 백프롭니다

  • 17. ...........
    '16.11.6 1:13 PM (114.202.xxx.49)

    어느정도 적응 시간 지나고 중성화 하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밥주는 중성화 된 냥이가 있는데 겨울 보낼 것이 너무 걱정입니다. 워낙 경계심도 많고 집에 업둥이도 있어서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냥이 한마리도 보살피기 쉽지 않은데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굶주림, 추위, 사람들 해코지, 로드킬이서 해방 된 것 만으로도 냥이들에겐 생명 연장이잖아요. 15년 사는 아이들이 길에선 2년 밖에 못 사는걸요..ㅠㅠ 냥이가 수술 잘 받고, 원글님 곁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맘 편히 푹 잤으면 좋겠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567 박사모들이 맞불집회하는거 좋은 측면도 있습니다 4 박그네의 개.. 2016/12/24 2,478
632566 6시 소등과 즉각퇴진 실검부탁드려요. 1 6시소등.즉.. 2016/12/24 448
632565 [속보] 박영수 특별검사,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 참고인 .. 48 그냥 2016/12/24 19,933
632564 조여옥, 이슬비 파티 벌이고 있을거 같아요 49 ,,, 2016/12/24 4,703
632563 유엔 내부감찰실 감사실장, 반기문 개탄스럽다 6 ... 2016/12/24 1,643
632562 채널a ...종편이 바꼈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2 .. 2016/12/24 1,357
632561 한천가루로 젤리 양갱말고 뭐할수 있나요 1 끼니 2016/12/24 601
632560 비밀산타 활동중입니다~^^ 45 솔이엄마 2016/12/24 4,603
632559 올케와 동생의 대화... 139 ... 2016/12/24 21,760
632558 잃어버린 너 김윤회 작가 실화소설 말인데요. 32 실화 2016/12/24 14,895
632557 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조의금 내지 않는 건가요? 11 2016/12/24 13,010
632556 파마 얼마나 자주하세요? 11 하나하나 2016/12/24 5,777
632555 광화문에 왔어요. 날씨 좋아요 3 // 2016/12/24 1,388
632554 빼꼼님.. 그외 산타이모님 3 행동대장 2016/12/24 1,243
632553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보받네요.. 우병우장모아.. 2016/12/24 1,566
632552 지금 광화문4번출구쪽 디타워앞에서 표창원산타 ^^ 2 지금 2016/12/24 1,961
632551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기분이 영 아니네요.. 12 2016/12/24 4,691
632550 김재동은 광화문에서 무료봉사인가요? 10 ㅎㅎ 2016/12/24 3,141
632549 日 연구진, "새로운 혈액형 발견... 후쿠시마 원전 .. 2 후쿠시마의 .. 2016/12/24 3,998
632548 형제간에 잘 살면 꼭 나눠먹어야하나요? 24 ... 2016/12/24 7,247
632547 입시철, 지방교대 출신 현직 남교사입니다. 8 3반담임 2016/12/24 5,068
632546 최순실 안터졌으면 내년에 한반도 전쟁났다는거 어떻게 보세요? 20 백척간두 2016/12/24 8,001
632545 코트에 잔뜩 핀 곰팡이./.입으면 안되나요? 5 막돼먹은영애.. 2016/12/24 2,216
632544 썸남이 바쁘다고 하는데 7 ㅇㅇ 2016/12/24 2,461
632543 이재명에 대한 좋은 글 5 약강강강 2016/12/24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