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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갓난아기 키우기...

ㅇㅇ 조회수 : 2,877
작성일 : 2016-11-04 04:54:27
첫째와 6살 터울나게 곧 둘째 출산하는 애엄마입니다.
계획이 없이 생긴 피임실수로 생긴 아이고 제가 직장을 다녀서 처음에는 온통 부정적인 생각에 걱정과 한숨.. 그리고 오랜기간동안의 입덧으로 힘들었어요.

배가 꽤 불러서 좀 더 지나면 아이를 만날텐데 요즘 지나가는 어린 아기들 보면 너무 예쁘고 산부인과 가서 혹시라도 겉싸개 쌓인 아기를 보면 넘 신기하고 예쁘더라구요.

사실 잠못자는 고통과 출산 후 3개월 쉬고 복직..첫아이때 너무 힘들게 키운 기억들만 있어서 두려웠는데 왠지 한번 경험해 봤으니 그때 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네요.. 어제는 첫째한테 엄마가 동생 낳으면 엄마 화장실 갈때나 목욕할 때 애기 좀 봐줄 수 있냐 하니 자기가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첫째딸 소외될까봐 둘이 가끔 주말에 외출도 하고 그럴건데 둘째가 어떤 녀석일까 얼마나 내인생의 큰 도전을 가져다줄까 싶다가도 또 자식 둘 키우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어 요즘은 마음이 그리 우울하지는 않네요. 이렇게 저도 엄마가 되어가나 봅니다.
IP : 219.250.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4 5:03 AM (70.187.xxx.7)

    잘하실 거에요. 첫째를 여섯살까지 키우셨고, 둘째는 또 외동하나 더 키우는 셈이 될 거에요. 그래두 어릴때 공유하는 추억은 형제자매 밖에 없죠 부모 빼고요.

  • 2. 아이고 얼마나 이쁠까
    '16.11.4 5:15 AM (115.93.xxx.58)

    순산하세요~~^^ 아기 너무 이쁘겠네요.
    제가 7살때 남동생이 태어났는데 저는 너무 이쁘더라고요. ㅎㅎ
    부모님이 첫정이라고 저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애정 많이 주셔서
    저는 동생에 대한 샘이나 부모님 관심이나 애정을 빼앗긴 느낌보다
    오히려 동생욕심이 더 심하게 생긴 부작용이 ㅎㅎ동생 더 더 낳아달라고 졸랐네요
    첫째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동생 너무너무 이뻐해요.

  • 3. midnight99
    '16.11.4 5:18 AM (94.3.xxx.155)

    첫 아이 마음이 이쁘네요. 전 외동으로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외로웠을까...휴...다행이다...여러번 생각합니다. 순산하시고, 행복하시길!

  • 4. ㅡㅡㅡㅡ
    '16.11.4 6:22 AM (183.99.xxx.96)

    저 지금 옆에 아기 있는데 넘 귀여워요 제가 원래 강아지 엄청 기르고 싶었는데 알러지가 심해서 못길렀거든요 그런데 아기 키우고부터 전혀 생각안나요 우주적인 귀여움이란 말이 딱...ㅎㅎㅎ 글쓴님도 다시 빠져드실겁니다요

  • 5. 11살ㅎㅎ
    '16.11.4 7:21 AM (1.225.xxx.172)

    앗ㅎㅎ전에 댓글단 기억이 나네요. 그분이신듯..

    6살차이만되도 좋겠다던 11살터울 둘째엄마에요.

    전..이제 28주...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너무너무 설레고 기다려져요. 꼬물꼬물 얼마나 이쁠지ㅎㅎㅎ

  • 6. ^^
    '16.11.4 7:44 AM (223.62.xxx.135)

    어머 첫째 아이가 정말 의젓하고 기특하네요. ^^
    둘째 아이도 분명히 복덩이가 쑴풍하고 나올 껍니다.
    벌써 형제복도 타고난게 눈에 선하게 보이는걸요.
    둘이 꼬물꼬물 뒹굴며 노는거 보면 얼마나 예쁠까요.
    밥 안 먹어도 배부르고 흐뭇하실 거에요.

  • 7. 행복한새댁
    '16.11.4 7:54 AM (211.197.xxx.48)

    걱정마세요~ 세살터울, 둘째 9개월인데 아침에 둘이서 논다고 꺄르륵. 꺄르륵 하면서 엄만 더 자라고 해줘요..ㅎ둘째는 발로키운다던데...ㅎㅎ정말그래요~ 걱정마세요~~ㅎ

  • 8. 좋은날오길
    '16.11.4 8:06 AM (183.96.xxx.241)

    고놈 복덩이일거예요 지나고 보니 내 아이의 함박웃으만큼 귀하고 이쁜게 없더라구요 순산하시고 첫째랑 이쁘게 잘 키우세용~

  • 9. 축하드려요
    '16.11.4 8:07 AM (76.20.xxx.59)

    둘째는 아무래도 첫째 키웠던 경험이 있어서 두려움보다는 여유를 갖고 대하게 되더군요.
    그래서인가 첫째는 예민하고 둘째는 느긋하게 자란 것 같아요. 나중에 크면서 또 바뀌기는 하지만...

    둘째는 키우면서 아기의 예쁨에 더 집중하고 더 누리며 키우게 되더라고요. 첫째때는 아기가 육아서에 나온대로 제대로 크고 있는지, 무슨 문제 있는 거 아닌지 늘 불안하고 걱정되고 했는데 둘째는 책과 다르게 자라고 좀 느리고 해도 그러려니~나중에 때 되면 다 하려니~ 하면서 느긋하게 지켜봤어요.

    큰 아이랑 터울도 있으니 큰 아이를 육아에 많이 참여시켜주먄 큰애와 동생 사이도 더 돈독해질거에요.

  • 10. 더 수월했어요
    '16.11.4 8:31 AM (175.223.xxx.36)

    저희도 딱 여섯설터울
    큰 아이가 동생에게 질투가 없었고 손이 안가는 아이여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저도 워킹맘이고 둘째 태어날 땐 더 바빴는데도 수월했어요
    가족과 돈의 힘으로 키웠네요
    지금 30개월이예요

  • 11. 저도 여섯살터울
    '16.11.4 9:00 AM (222.108.xxx.28)

    저도 딱 여섯 살 터울..
    저희 큰 애는 착하고 순하고 내성적인 아이였는데
    둘째 딱 태어나니까 갑자기 너무 못되게 굴어서 ㅠ
    제가 아주 깜놀했어요 ㅠ
    그래서 아주 작심하고 아기 태어나고 한 달이 넘게
    매일 자기 전에 큰 애에게 엄마는 너를 제일 사랑해, 이걸 아주 골백번도 넘게 들려줬어요.
    더 안스러운 것은, 아이가 그 말을 듣고도, 하루에도 몇 번씩 저에게 다시 질문해요..
    엄마는 누구를 제일 사랑해? 이렇게요 ㅠㅠ
    큰 아이 마음속에, 아기가 태어나니까, 엄마가 자기를 이제 안 좋아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던가봐요..
    그렇게 한 달을 사랑해사랑해 입에 달고 살았더니만
    다시 우리 착한 순둥이 첫째로 돌아왔어요.
    자기가 엄마에게 사랑받는다는 자신감이 돌아오고 나니,
    동생에게도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요새는, 엄마는 큰 애 너를 제일 사랑해.. 너는? 이러면,
    큰 애가, 나는 동생을 제일 사랑해.. 이럽니다..
    제가 막 삐진 척 해도, 엄마가 그래도 나는 동생이 제일 좋아 이래요^^
    어찌나 예쁜지^^;;
    물론 둘째는 당연히 이쁘구요^^

    둘째 태어나면, 큰 애를 더욱 사랑해주세요~~

  • 12. ....
    '16.11.4 9:41 AM (58.146.xxx.73)

    저도 첫째랑 셋째가 여섯살터울입니다.
    막상 산부인과가서 신생아실들여다보니
    마음이 또 달라졌던기억이 제게도 있네요.

    그정도터울이면 큰애가 여아면
    인형놀이처럼 동생돌보고 싶어해요.
    아빠랑 대화도 많이늘어 뜻밖의장점도있고요.

    큰애도 가끔 아기가 부럽다는 소리하고
    놀러가고픈데 동생때문에 못갈때도있지만
    그래도 아빠랑 외출해도 커서 괜찮더라고요.

    행복한육아하세요.

    둘째가태어나도
    그동안 쌓아온 첫째와의 정이란게 어마어마하네요.
    나도 처음엄마가 되었기에 둘만의추억이 많아서
    둘째에게 미안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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