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팝송가수 비틀즈의 인터뷰를 마다한 손석희의 JTBC뉴스룸의 의미

집배원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16-11-03 22:04:09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 '뉴스룸'이 시청률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어찌보면 이는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JTBC 보도국 사장인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은 'JTBC 뉴스룸'은 지난 10월 24일 국정농단 최순실 사태 의혹의 결정적 증거가 담긴 태블릿 PC를 단독 입수해 보도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8.784%라는 기록적인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계속해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종을 보도하며 줄곧 8%대 시청률에 안착,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처럼 경이로운 시청률 기록은 국민의 알권리를 외면한 지상파 보도프로그램에 대한 반감이 더해진 탓도 크다.

손석희 JTBC 뉴스룸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JTBC 뉴스룸'이 보여준 신뢰와 이에 따른 진정성이 통한 까닭이다. 손석희 앵커는 앞서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 후 보도국 직원들에 "겸손하고 자중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여기엔 '뉴스룸' 보도가 가져올 파급력을 마냥 받아들이기보다 도리어 "사람들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내용들"이라며 "사람들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이니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앵커브리핑'을 통해서도 현 시국에 대해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만 "뉴스와 절망을 함께 전한 것은 아닌가, 저희들 마음 역시 어둡다"고 했다. 실제 끝도 없이 터져나오는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의혹 정황들이 대중은 분노를 넘어선 허탈감과 절망감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때 '뉴스룸'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충실한 보도로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동시에 대중의 상처에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넨 셈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전국민을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 때도 여실히 전해졌었다. 모든 보도프로그램들이 세월호를 떠난 상황에도 손석희 앵커는 스튜디오도 없고 캄캄한 팽목항에 홀로 선 채 며칠째 같은 옷을 입고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소식을 생중계했다. 또한 결국 스튜디오 복귀를 알리면서도 눈물을 울컥하며 "이곳을 향한 시선을 멈추거나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 1년 후에도 역시 이문재 시인의 '오래된 기도' 구절을 인용해 "함께 꼭 기억하겠다"고 다시금 약속했다. 이처럼 손석희 앵커의 '뉴스룸'은 단순한 보도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매번 좌절과 무력감이란 고통에 빠진 대중들에 유일한 위안을 주는 소통의 창구란 기능을 함께 해왔다.

실제 'JTBC 뉴스룸'은 3일 예정된 전설적 밴드 비틀즈의 멤버 링고스타와의 인터뷰도 취소했다. 당초 내한 일정에도 언론 인터뷰 일체를 고사했던 링고스타가 손석희에 대한 신뢰로 유일하게 요청을 수락한 '뉴스룸'이었다. 링고스타의 단독 인터뷰 만으로도 7~80년대를 풍미한 세계적 팝 아티스트들의 비화들을 이끌어내며 충분히 세계적 이슈를 끌어낼 수 있음에도 '뉴스룸' 측은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문화초대석을 자중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링고스타 측은 이날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인터뷰 취소와 관련해 알려진 바대로 아쉬움은 있지만, 충분히 '뉴스룸'의 뜻을 이해하며 흔쾌히 양해했다"고 밝혔다. '뉴스룸'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믿음은 결국 당연한 결과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연예계이슈

IP : 218.149.xxx.14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7105 "여의도 해우소 걱정마세요" 3 탄핵가결 2016/12/08 1,643
    627104 JTBC 사건반장에서 7 ..... 2016/12/08 2,315
    627103 정치후원금 어느 분 보내드려야 할까요? 잘 알려진 분 말고요~ 7 ........ 2016/12/08 998
    627102 탄핵해도 왜 대통령 의전 예우가 유지되냐고!! 3 왜!!!! 2016/12/08 875
    627101 송도신도시에서 대중교통으로 에버랜드 가는 법? 3 에버랜드 2016/12/08 1,180
    627100 국회의원 후원 마감 리스트 10 ... 2016/12/08 2,835
    627099 저 내일 연차썼어요~ 5 ... 2016/12/08 1,903
    627098 중2 수학 학원선택좀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17 꼭좀 도와주.. 2016/12/08 2,116
    627097 미니라는사람한테 성희롱을 당했어요 2 고소 2016/12/08 1,787
    627096 아기 한명 키우다 두명 키우니 자꾸 아프네요. 4 두아이 2016/12/08 1,504
    627095 7시간에 집착하는새누리 10 집착 2016/12/08 2,450
    627094 핸폰 알려져서 인지도 높이고 좋지않았나????? 5 새눌애들 2016/12/08 994
    627093 친박계 격분, "여당 의원이 朴 뇌물죄 추궁하다니&qu.. 10 ㅇㅇ 2016/12/08 2,062
    627092 정치인 후원금 10만원까지 환급 12 후원 2016/12/08 2,339
    627091 후원금 한도가 정해져 있나요? 3 D-1 2016/12/08 1,071
    627090 세월호]안산시 갑,을 새누리 국회의원 모두 탄핵입장 말해줄수 없.. 12 ... 2016/12/08 1,770
    627089 대구 리모델링 3 즉각하야탄핵.. 2016/12/08 781
    627088 펌)이재정 의원님 인턴 모집공고(따뜻하네요) 7 아!!따뜻해.. 2016/12/08 2,153
    627087 탄핵안에 세월호 빼려는 놈들 인간도 아닙니다. 3 탄핵본질 2016/12/08 813
    627086 그네와 그 무리가 철면피들이라.. 2016/12/08 651
    627085 3 4차 청문회 국회의원이 누군지 알수 있나요?? .... 2016/12/08 579
    627084 금방 스케일링 하고 왔는데요?? 5 로즈향기 2016/12/08 2,338
    627083 노회찬의원님도 후원좀 부탁드려요 27 .. 2016/12/08 3,048
    627082 국민 민주 이간질 글보니 지금 박빙입니다 7 뭉쳐야한다 2016/12/08 879
    627081 수원인데요 트렉터 농민들 이동 못하고 있어요 16 누리심쿵 2016/12/08 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