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의 경리 경력만 14년차입니다.
화려한 회계 실무 능력이 있는건 아니어서 자격증도 없죠
한회사에서 10년, 그다음 회사 6년이 조금 넘어가네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경기가 어렵다보니 시간을 조정해서 급여를 삭감하는 제안을 하시네요
화요일은 쉬고 토요일은 10시부터 6시까지 근무..
학원 행정업무다 보니 주말이 더 바쁩니다
그러면서 급여를 30 깍아서 100을 주시겠답니다
세금도 내야되고 차비에 더 대박은 점심도 가끔 사준다는 점..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먹습니다
진짜 너무 한 조건 맞죠? 화요일 하루 쉬게 해주겠다는것에 크게 생각해 주는것처럼 하지만..
회사에서 필요한 요일 , 시간만 쏙 일 시키고 월급 30씩이나 내린다니
다른곳으로 옮기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나이 40에 누가 사무직 자리를 줄까 싶기도 하고
용기가 안납니다
성실하게 일 해 왔는데 6년 넘게 근무한 저는 없고 그저 하루 아침에 시간 조정해서 임금 낮출 생각뿐이네요
경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이 돈 받고 일 못하겠어요 제가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얘기하는걸까요
제가 퇴사하고 나가면 일할 직장이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