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op.co.kr/A00001084383.html
한국의 최순실...오리지날 원조 버전쯤 되지 않을까요?
미국 민주당의 최순실을 알면 한국의 최순실이 보인다는..
리먼브러더스사태가 터진것도 기부금을 주지 않았기때문이라는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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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은 누구를 대변하나?
민주당이 대변하는 집단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무리들과는 달리) 기성 정치에 신물이 났거나 분노할 일이 없다. 이들은 사실 현 상태에 매우 만족하는, 상당히 행복한 집단이다. 이 집단이 어떤 사람들인지 기자들이 굳이 웨스트 버지니아까지 와서 취재할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찾아 미국 외딴 지역에 찾아가 취재 할 때처럼) 필요도 없다. 어차피 모든 언론이 늘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힐러리 클린턴이 월가 금융인들에게 아첨하는 모습들이야 이미 다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포데스타 이메일을 보면 미소 띤 금융자본가들이 정치 전반에 대해 이런 저런 자문을 제공하는 모습이 나온다. 앤드류 잭슨, 윌리암 J. 브라이언, 테오도르 루즈벨트의 당이었던 민주당에게 말이다.
한 이메일에는 현재 미국 통상대표 마이클 프로만이 2008년 시티뱅크에 근무하던 당시, 개혁을 주창한 오바마 대선 후보의 승리가 결정되기도 전에 차기 정권 각료 내정자를 언급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렇다면 금융위기 때 최대부실 은행이었던 리만 브라더스가 구제 받지 못한 상황도 설명이 된다. (편집자주/골드만삭스, 시티그룹, JP 그룹은 리만 브라더스와는 달리 2008년 오바마 대선후보에게 가장 큰 액수의 정치자금을 지원한 기업들이다)
이메일에는 실리콘 밸리의 혁신적 기업인들도 대거 등장하는데 이들은 소위 민중을 대변한다는 민주당 지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와의 서신도 있고, 마크 주커버그를 만날 계획을 언급한 메일도 있다.(주커버그가 “차후 자선사업과 사회활동 방향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는 내용도 있다.)
억만장자들을 공격하는 게 죄라는 거다. 그것도 2015년에 말이다.
이 이메일을 쓴 기업인은 억만장자에 대한 그 같은 공격을 “민주당이 허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며 정책적 과오”라고까지 덧붙이고 있다.
이것 말고도 “다보스(다보스 경제포럼)” “타호(Tahoe Summit)” 와 같은 단어를 검색어로 입력해보면 황당하기 그지 없는 내용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 소위 민주당 엘리트들이 별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빈야드(vineyard:포도원)”를 검색 창에 쳐보면 알 수 있다. “빈야드”는 마사스빈야드(Martha’s Vineyard)를 말하는 것으로 이 곳은 클린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이다. 이 곳은 어마어마하게 부유한 이들의 휴가지이며, 포데스타 이메일에서 묘사된 바로는 순수한 이상주의를 표상하는 곳이자, 일반인이 참여하기에는 너무나 고양된 수준의 자유주의의 이상이 실현되는(편집자주/민주당 기금조성 만찬을 비꼬는 표현이다) 곳이다.
위선의 다발:서로에게만 충성하는 사람들
2015년 모기지 은행가가 포데스타에게 보낸 메일을 보자. 이 은행가는 한 재단 중역으로부터 받은 메일을 포데스타에게 전달했는데, 그 내용인 즉 “힐러리의 이미지가 언론에서 난도질 당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반격이 부족”하다는 우려였다. 그 외에도 한 금융자본가가 포데스타를 “웨스트버지니아 농장과 근해에서 특별히 수확한 재료로 마련한 요리와 이에 맞춘 고급 와인이 매치된” 저녁만찬에 초대하는 메일도 있다.
또 힐러리 선거본부 참모가 특정 정책성명의 발표를 두고 이것이 그들이 의도하는 다른 뉴스거리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면서, 그러면서도 햄튼과 빈야드 기금 모금 만찬행사와는 시간을 두고 한참 전에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지시하는 내용도 있다.
또 다른 메일에서는 자신을 백악관 주최 국정만찬에 초대해 줄 것을 청탁하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자신이 자격이 있다는 근거로 2014년 7월 마사스 빈야드 기금행사 때 자신이 DSCC Majority Trust(Democratic Senatorial Campaign Committee Majority Trust:민주당 상원의원 선거운동 위원회에 최고액을 기부한 이들의 모임)에 가입한 것, 그리고 32,400 달러를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게 기부한 사실을 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메일이 정말 웃기는 이유는 또 다른 메일에서 클린턴 팀이 경쟁 후보인 버니 샌더스가 “로비스트들이 참여한 마사스 빈야드 DSCC 모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그를 “공격”하자고 계획하는 모습도 나오기 때문이다.
연고주의도 여실히 드러난다.
수십 개-혹은 아마도 수백 개-의 포데스타 메일은 권력 중개인인 포데스타를 통해 정계의 근사한 일자리, 학계의 교수직 청탁과 연줄 대기가 그 목적이다. 겉으로는 능력주의를 표방하는 민주당 엘리트들의 속살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자신, 혹은 자녀들의 일자리 청탁이 목적인 이 메일들은 민주당 엘리트 최상층이 본질적으로 어떤 집단인지 보여준다. 연줄로 엮여있는 이들은 서로에게만 충성하며 그 외엔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 시 국무부에 투자 은행가를 대거 기용하고, 재임이 끝나기 바쁘게 온갖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한 강의로 바빴던 것이 놀랄 일이 아니다. 또 그녀가 은행개혁은 “업계가 자발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라고 시사하는 모습도 그런 맥락에서 당연하다.
물론 오바마 재임기 중 고위 은행자본가가 기소 당하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 왜 그런지는 포데스타 메일을 보면 분명해진다. 그럼에도 미국의 상층 엘리트들의 간의 끈끈함의 정도, 그리고 이들이 예외 없이, 항상 서로 뒤봐주기에 전념하는 방식은 충격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무부, 금융, 실리콘 밸리, 비영리 재단:이들은 모두 하나다
이들 집단 내의 관계는 실타래처럼 엮여있다.
국무부, 금융, 실리콘 밸리, 비영리 재단, 그리고 클린턴 재단 모금 기구인 “글로벌 CEO 자문회사(Global CEO Advisory Firm)”와 같은 집단들은 모두 하나이다. 한 집단의 중역이 이 다음에는 정부 고위직이 되고, 그 다음에는 씽크탱크, 벤처기업의 중역이 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각종 상들, 벤처자본, 재단 보조금, 석좌교수직도 함께 따라 다닌다. 친구들은 함께 모두 수직으로 상승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간의 경계도 없다.
남는 경계선은 하나다. 그렇다. 미국은 능력주의 사회가 아니었던가. 당신이 만일 이 행복하고 번창하는 집단의 일원이 아니라면 – 다시 말해, 당신이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 당신은 영원히 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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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순실사태.. 미국의 진짜주인은 누구?
민주당힐러리오바마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6-11-03 05:14:12
IP : 222.233.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모리양
'16.11.3 5:23 AM (220.120.xxx.199) - 삭제된댓글글이 안나오네요
2. 모리양
'16.11.3 5:24 AM (220.120.xxx.199)창이 안열리네요
3. 모리양
'16.11.3 5:33 AM (220.120.xxx.199)힐러리는 딱히 잘못한건 없는것 같은데... 특히 마지막 문단 보면요.. 일 열심히 하네 우리 대통령이랑은 달리 ㅠ
4. 미국판 최순실..미국의 진짜주인
'16.11.3 5:38 AM (222.233.xxx.22)220.120.xxx.199
미국빠 모리양은 오늘도 열심히 힐러리 쉴드치면서 댓글달고 있군요5. 모리양
'16.11.3 6:00 AM (220.120.xxx.199)아 전에 그분이군요....
6. 미국판최순실..미국의 진짜주인
'16.11.3 7:01 AM (222.233.xxx.22)220.120.xxx.199
모리양...한국의 전시작전권을 미국이 가지고 있어..다행이라던 분 맞죠?7. 탱자
'16.11.3 7:19 AM (118.43.xxx.18)미국에서 최순실 역활과 유사한 이는 힐러리 뒤에 있는 후마 에버딘(Huma Abedin)이 된다고 봐야지.
90년대 초 틀린턴 정부에 모니카 르윈스키와 함께 인턴으로 백악관에서 들어와서 지금끼지 힐라리를 보좌하고 있는 아랍계 여성.8. ...
'16.11.3 8:52 AM (108.185.xxx.114) - 삭제된댓글그런데 원글은 한국 사람이 중국에 앉아서 미국 얘기하고 있나요? 아닌가? 쓴글들이 항상 좀 길어서 내용을 상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미국 정치 얘기는 NY Times, Washington Post 이런데 글 넣어야지, 왜 여기 한국 여자들 요리 관련 오는데서 그러는지 난 좀 햇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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