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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에게 넘 함부러 얘기한걸까요~

U 조회수 : 4,241
작성일 : 2016-11-02 16:25:56
남친이랑 가끔 1박 여행다녀온적
몇번 있습니다
우연찮게 알게되었고요
딸애에겐 조심하고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하니,엄마가 걱정하는 부분은 없으니 걱정 말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어요
그렇게 여행 다니면 끝까지 간거 아니냐고~
별일없다는것이 말이 되느냐 했으니

딸애가 식탁에서 훽 일어나더니
엄마 정말 사람 기분 나쁘게한다며
자기방으로 들어가 버리더군요

언짢았음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요

제가 딸애를 넘 편하게 생각한걸까요?
말을 너무 함부러 했던걸까요?
IP : 115.139.xxx.5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l
    '16.11.2 4:30 PM (123.109.xxx.132)

    함부로 하신 거 아니라 봐요.
    단지 끝까지 갔냐 는 식의 표현 보다
    그냥 피임 철저히 하라고 냉정하게 말씀하세요.
    그러다 덜컥 임신하면 진짜 힘들어지는 건
    여자라는 현실을 인지시키셔야 합니다
    사랑이나 젊음보다 더 소중한 게
    본인의 몸이라고 말씀하세요.

  • 2. .......
    '16.11.2 4:30 PM (121.160.xxx.158)

    걔네한테는 일상일텐데 엄마는 그걸 끝가지 간거라고, 무슨 죽을 일 한 것처럼 하니
    말이 통하겠나요?

  • 3. ..
    '16.11.2 4:31 PM (70.187.xxx.7)

    제가 부모라도 애가 탈 것 같긴해요. 피임만 잘 한다면 상관없겠으나, 결국 보니까 한 번 유산해봐야 느끼더군요.

  • 4. ....
    '16.11.2 4:31 PM (112.220.xxx.102)

    우연찮게 알아도 그냥 넘어갔어야죠
    뭘 확인사살까지하세요?
    끝까지 간거 아니냐니
    그게 부모가 딸한테 할 소리인지 ;;
    조만간 독립한단 소리 나올듯

  • 5. ...
    '16.11.2 4:35 PM (115.90.xxx.59)

    처음에 그냥 연애하는건 좋지만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행동만 하라고 했으면 알아들었을텐데요.
    대답한걸 꼬투리 잡아서 끝까지 갔니 안갔니, 친구가 끝까지 간거 아니냐고 했으면 얼굴도 보기 싫을거 같아요.

  • 6. ㅠㅠ
    '16.11.2 4:37 PM (180.230.xxx.194)

    그럴수도 았고 아닐수도 있겠죠
    왜 임신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대화많이하시도
    피임교육도 확실히 시키세요

    내 딸은 소중하니까!

    엄마걱정이 잘못된 표현처럼 들렸을수는 있겠지만 더 조심하겠죠

  • 7. 함부로
    '16.11.2 4:41 PM (182.222.xxx.70)

    근데 그거 물었다고 한게 안한거 되는거도 아니고,
    ..자기 몸 관리는 자기가 하는거다라고
    피임.이나 확실히 이야기 하는거외엔 없죠.

  • 8. ...
    '16.11.2 4:42 PM (220.75.xxx.29) - 삭제된댓글

    결국 본인이 찔리는 부분을 엄마가 딱 찌르니 듣기 싫은거 아닌가요... 사실 끝까지 갔는데 그런거 아니냐 하니 발끈..

  • 9. ....
    '16.11.2 4:48 PM (58.227.xxx.173) - 삭제된댓글

    할말은 하셔야죠. 잘 하셨다고 봐요

    제 딸도 3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는데 최근에 알바를 해서 목돈이 좀 생기니 해외여행가고 싶다고. 남친이랑...
    그래서 날 속이고 갈 지언정... 내가 알고는 못보낸다 했어요.
    벌써 선을 넘었을지 만리장성을 수차례 쌓았을지 모르겠으나. 내가 알고 가는 건 제가 허락하는 거 같아서 싫어요.

  • 10. 그래도
    '16.11.2 4:53 P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

    인내심이 있으시네요
    독립한다해도 돈이 있어야하지요
    애지중지 키웠는데도 내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이죠...
    옆집 아이라 생각하고 내려놓는게 내가 살 길이더군요

  • 11. ㅇㅇ
    '16.11.2 4:58 PM (49.142.xxx.181)

    딸이 몇살인가요..
    대학생이면 엄마의 걱정은 당연한거고..
    뭐 20대 후반이면 그냥 그러려니 알아서 잘하겠거니 했어야죠.

  • 12. ...
    '16.11.2 4:58 PM (117.111.xxx.223)

    딸이 걱정말라는건 임신은 걱정할 필요없다..였을텐데
    엄마는 끝까지 갔냐 안갔냐고 물으시니까 딸이 답답한 마음이 들었겠네요
    요즘은 자는게 끝이 아니에요
    피임 잘 하길 바래야죠
    저도 친정엄마가 20살때 남친사귀는데 너 뽀뽀하지 말라고
    그냥뽀뽀 말고 그...알지? 뽀뽀 이러는데
    키스? 알았어~그래놓고 속으론 지금 뭐래는거야 싶었어요

  • 13. 피임걱정말고는
    '16.11.2 5:02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다른건 터치하지 마세요. 부모 마음이야 결혼할때까지 혼전순결 잘 지키다가 결혼했으면 하겠지만
    우리나라 혼전임신 엄청 많아요. 결혼전 동거도 많은 세상이고요. 그런 세상에서 애안테만 혼전순결
    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그냥 마음속으로 끝내시고 먹히지도 않을거 가지고 싸우지 마시고 차라리
    피임에 대해서 건강 해치지 않게 알려주세요

  • 14. ㅇㅇ
    '16.11.2 5:09 PM (115.171.xxx.45)

    끝까지 간거 아니냐니
    참 딸한테 표현이 그게 뭡니까
    조심하라고 하면 알아들을 일인데...
    물릴수도 없고 일 안생기게 조심하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 15. 좀그러네요
    '16.11.2 5:15 PM (222.106.xxx.28)

    말이 좀 그러네요
    제 엄마가 저 학창시절때 주구장창 하는 잔소리가 커서 "가시내야~연애나 걸지마라~" 이라고
    비웃고 그랬는데 엄청 모멸감 느껴지더라고요 암것도 모르는 나이인데도...

    엄마가 걱정이 되는데 피임은 꼭 하라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갈데까지 갔다느니 별일이 없다는걸 믿으라는거냐는...그런소리는 기분나쁠만 해요.

  • 16. 제가 딸이라면
    '16.11.2 5:16 PM (175.209.xxx.82)

    따님입장에서 글써볼게요.
    저라면 짜증났을 거 같네요.

    따님이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혹은 따님은 경제적 자립을 했는지요?

    그랬다면 아무리 엄마여도 저런 말 하면 안될듯요.
    피임부분만, 딱 한마디 하셨으면 좋았을것같아요..^^ (만약 따님이 아직 대학생이라면 저런 수준의 터치는 가능하다고 봐요)

    다음부턴 그냥 묻지 마세요. 알아서 잘 피임 할 겁니다.
    마치 엄마가 나의 성생활을 죄악시 하는 느낌 받으면
    엄마 완전 고지식해보이고 얘기하기 더 싫고~ 그래요.

    전 어른들이 저러시면 꼭 이렇게 되묻고 싶더군요.

    엄마들 세대에는 20대 초중반.. 즉 한창 왕성하실 때 결혼하셨잖아요.. 덕분에 성생활 자유롭게 즐기셨으면서.. 왜 우리한테 뭐라고 하나요?

    요즘 교육,취업 등의 이유로 30넘어 시집가는 딸들에게 너무들 뭐라 하지 맙시다..

  • 17.
    '16.11.2 6:14 PM (176.158.xxx.243)

    끝까지 갔단 말을 실제로 쓰는 사람이 있군요ㅋㅋㅋㅋㅋ
    성인이면 서로 사생활 존중하는 게 맞는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안 되는군요.

    성관계, 섹스라고 왜 말을 못 합니까. 교육이 하고 싶으시면 제대로 된 말로 하세요.

    그리고 여행 안 갔으면 딸이 '처녀'일 것 같으세요?
    엄마가 묻는다고 아니라고 해주면 딸이 '처녀'일 거 같으세요?
    딸이 '처녀'라고 굳게 믿으면 딸이 다시 '처녀'가 되나요?
    즐겁고 건강하게 성생활 할 수 있도록 의사표현, 피임, 생식기 건강에 대한 교육만 하세요.

  • 18. 솔직히
    '16.11.2 7:27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

    천박해요. 어머님.
    끝까지 갔다뇨. 양아치같네요. 그게 부모가 딸에게 할 소린가요?
    더구나 딸이 그런 걱정할 일 없다고 점잖고 똑부러지게 말했음 거기서 끝내야지 무슨 그런 상스런 말을 하세요. 딸을 발정난 암컷 취급하는 거 아니고서야.

    어머님 평소에도 좀 상스러울 것 같아요.본인은 아닌 척 잘 포장하고 있다고 착각하겠지만. 딸의 섹스가 왜그렇게 속속들이 궁금한데요?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착각,그만두시고요.
    그냥 어머님이 수준이 좀 낮은거예요.

  • 19. 제발 쫌
    '16.11.2 9:06 PM (211.37.xxx.13) - 삭제된댓글

    함부러 ㅡ> 함부로
    말 파괴 제발 그만

  • 20. 표현이 너무ㅠ
    '16.11.2 9:17 PM (218.51.xxx.75) - 삭제된댓글

    끝까지 간거 아니냐는 표현이 너무 상스러워요. 친구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싸울텐데 엄마가 그러다니 딸이 상처 받았겠어요. 엄마가 너는 믿지만 세상은 여자에게 위험한 일이 많아 걱정되니 스스로 조심히 챙기라는 정도로 얘기하시지. 남자랑 잤냐안잤냐 끝까지 추궁하는건 지나쳤어요.

  • 21. 표현이 너무ㅠ
    '16.11.2 9:20 PM (218.51.xxx.75)

    끝까지 간거 아니냐는 표현이 너무 상스러워요. 친구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싸울텐데 엄마가 그러다니 딸이 상처 받았겠어요. 엄마가 너는 믿지만 세상은 여자에게 위험한 일이 많아 걱정되니 스스로 조심히 챙기라는 정도로 얘기하시지. 남자랑 잤냐안잤냐 말꼬리 잡고 추궁하는건 지나쳤어요.

  • 22. ㄴㅅㅇㅈㄷ
    '16.11.3 12:07 AM (183.98.xxx.91)

    엄마랑 말하기 민망한 얘기죠.
    ㅠ 피임만 철저히 한다면 좋으련만.엄마만 애가타네요.
    그래도 일치르기전에 한번은 제대로 각인시켜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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