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 1인 아이가 대만에서 하는 테드 강연회를 간대요.

테드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6-11-02 14:08:01
학교에서 하는 자율동아리가 테드라고 했었는데요
올해 12월에 대만에서 강연회가 있다고 보내달라네요.
그런데 얘가 성적도 별로고 영어는 진짜 못합니다.
고 1에서 2올라가는 겨울방학이 그나마 성적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데 허파에 바람들어서 저러네요.
영어 못해서 어쩌려고 그러냐니까 통역이 있어 괜찮다고.
그렇다고 일정표나 경비내역도 안 가져오고 저렇게 말로만
조르는데 진짜 속터지네요. 이거 보내줘야 할까요?
일단 안된다고 말은 해놨는데 이따가 오면 또 얼마나
입을 내밀고 철없이 굴런지.. 도대체 언제 정신차릴런지.
공부는 안하고 저런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갈줄 아나봐요.
IP : 211.201.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6.11.2 2:23 PM (219.79.xxx.112)

    주최측..동아리에서도 행사 기획하는 분이 있을터이니, 그분 통해 알아보시구요. 자세한 계획표와 경비내역두요.
    대만으로 만다린 캠프(중국어) 간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테드는 뜬금없어요.
    자세히 알아보셔요.

  • 2. 찍찍
    '16.11.2 2:39 PM (211.51.xxx.147)

    일정이랑 잘 알아보시고, 다녀오는 것에 대한 조건을 달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무조건 안된다기보다는 가기전에 어떻게 하면 보내주겠다~ 혹은 다녀와서 ~ 하는 조건으로 보내주겠다.
    만약 약속을 못지키면 댓가를 치르게끔요...ㅎㅎ

  • 3. 345
    '16.11.2 2:58 PM (165.132.xxx.108)

    테드에 있는 영어로 된 동영상 3개
    몽땅 다 외우면 보내준다 하세요

    그래도 공부하러 가겠다는데 왜 말리세요
    테드에 참여하고 오면 뭔가 자극이 되어 뭐라도 얻어오겠죠

    어른들도 공부하러 간다는 핑계로 외국에 바람쐬러 가는데..
    무조건 반대하지 마시고
    이번 욕구가 공부와 잘 연결되게 하시면 되죠

    영어연설 통채로 외우는것 그것 무척 공부됩니다.
    아이에게 테드연설중에 좋아하는 것 3개 골라오라해서
    그 3개 통채로 잘 외우면 기꺼이 보내준다고 하세요

    다른 아이들 다 가는데 원글님 아이만 못가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대만이 그리 먼곳도 아닌데..

    안한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하겠다는데
    그게 엄마 마음에 안든다고 반대하면 ..
    그러면 아이가 엄마 마음에 드는대로 공부할까요? 아니죠

    아이가 원하는 것과 엄마가 원하는것 ..잘 타협해서 이번 기회에 아이가 영어에 맛을 들이도록 하면 되죠

  • 4. 테드 강연
    '16.11.2 3:09 PM (112.160.xxx.111)

    엄청 좋잖아요. 보내 주세요. 똑똑하고 영민한 아이군요. 이런 관심 조차 학교 성작으로 거래 하려고 들면 엄마는 아주 수준 낮은 사람으로 봅니다. 갔다 오면 자기가 영어 필요성 느껴욬 100프로에요. 말 한마디 못 하면 자기가 아무리 많이 알아도 바보 된다는 거 깨닫고 오게 되니깐요. 저라면 절대 보내줍니다. 어떤 내용의 강연인지, 그 강연에 필요한 배경지식이 뭔지, 그 주제에 대한 너의 입장은 어떤지, 이런 얘기를 나누세요.

  • 5. 원글
    '16.11.2 3:19 PM (211.201.xxx.173)

    아, 저는 다들 애 허파에 바람들어 그렇다고 반대하실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댓글들이 달려서 지금 당황하고 있어요.
    제가 인터넷에 아무리 검색을 해도 테드 대만강연회에 대한 정보는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막 열심히 하는 아이도 아니거든요.
    그래도 댓글보고 느낀바가 커서 다시 한번 얘기를 나눠보려고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달아주실 분 계시면 부탁드려요.

  • 6. 아이와
    '16.11.2 3:59 PM (218.148.xxx.171)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생각과 뜻이 확실하다면 저라면 보냅니다.
    테드강연 정말 유익합니다. 저희집 아이들 일부러 찾아보기도 합니다.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될 거예요. 아무 의미없이 책상에 방학내내 앉아 있는거보다
    강연을 통해 많이 얻는게 있다면 더 좋지않을까요?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보고 결정하세요.

  • 7. 오호~
    '16.11.2 4:38 PM (113.52.xxx.251)

    일부러 찾아듣는 강의인데~ 같이 가고 싶네요.ㅋ
    영어 뿐만 아니라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듯. 한창 들을때는 강연 몇개를 받아 쓰고 계속 들어 외울정도로 했어요. 미션을 주시는 것도 좋을 듯요~

  • 8. 허팡에 바람이 들면 어때요.
    '16.11.2 4:41 PM (42.147.xxx.246)

    우리 고등 아들 넘은 허파에 바람이 안들어서 고민인데요.
    자꾸 사라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야
    자극을 받아요.
    보내 주시면 뭔가 하나라도 얻어 옵니다.
    그 하나가 중요해요.

  • 9. 345
    '16.11.2 4:46 PM (165.132.xxx.108)

    엄마가 원하는대로
    일정표
    경비내역
    참가자 예상명단 알려달라고 하시고

    너가 가면 좋은점 말해달라 하세요
    엄마는 너 편이다. 너가 영어 동영상 3개 --너무 많으면 적절히 아이와 타협 -
    영어연설 최선을 다해 외워서 준비하는 모습 보여주면
    경비는 얼마 용돈은 얼마 지원하겠다...이렇게 협상을 하세요 .

    아이 기를 살려줄수 있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왜 날리세요
    테드 대만 강연 스케쥴을 엄마는 못 찾겟다 ..엄마가 너를 믿고 보낼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
    가지고 와라. 담당교사를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리고 내가 경비를 댈수 있도록 나를 설득해보아라 ...이렇게 이야기 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868 (전주 오거리파) 해킹으로 수억 번 조폭 무더기 검거 8 ㄷㄷ 2017/04/06 1,051
670867 지지자 관련글좀 그만 올려라 7 지겹다 2017/04/06 339
670866 문재인 측 '안철수,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 의혹 해명해야' 6 요건내로남불.. 2017/04/06 424
670865 미국 언론들의 선동질..."북한은 최고 위험한 나라&q.. 2 전쟁의북소리.. 2017/04/06 385
670864 노총각되면 결혼하기로 한 여사친 8 ..... 2017/04/06 2,912
670863 정권교체가 될까말까의 중요한 시점에 저는 우울증이 깊어서 괴로워.. 5 ... 2017/04/06 489
670862 액젓 반찬에 쓰는 이유가 뭐예요? 20 2017/04/06 5,021
670861 안철수 측근 송기석 렌터카 떼기 연루ㄷㄷㄷ 20 또릿또릿 2017/04/06 1,057
670860 세월호 안철수 : 세월호 문재인 8 그 사람의 .. 2017/04/06 570
670859 펌) 국민의당 조폭 오거리파의 전공은 '디도스 공격' 32 흠.... 2017/04/06 1,475
670858 사주공부해서 부자되는 방법 15 .... 2017/04/06 4,325
670857 상주 간병인의 식비, 얼마가 적당한가요? 11 고민 2017/04/06 3,031
670856 생활비가 모자라서 남편 몰래 대출받는게 이상한가요? 93 00 2017/04/06 19,784
670855 연축성발성 장애 전단계라고 진단받았어요 1 ㅇㅇ 2017/04/06 1,105
670854 숭실대 상도동 근처와 용인 수지 어느쪽이 나을까요? 6 .. 2017/04/06 1,760
670853 [문재인을 알려주마!] 파도파도 미담 시리즈 1탄 2 사람이 먼저.. 2017/04/06 409
670852 융합이 뭔가요라는 질문에 천재께서 대답하시길 4 ... 2017/04/06 502
670851 하여튼... 우리나라 악의 근원.. 한여름밤의꿈.. 2017/04/06 316
670850 대응3팀 퇴근 준비 할게요 ㅋ 30 .. 2017/04/06 1,085
670849 근데... 조폭은 뭐고,,, 원플러스원은 뭐에요? 21 뭐가 뭔지~.. 2017/04/06 1,231
670848 목동역 샴푸이야기. 미용실 어떤가요? .. 2017/04/06 2,310
670847 김장김치에 국물이 너무 없어요 7 뻑뻑한 김치.. 2017/04/06 4,754
670846 연세대 벚꽃 피었나요? 2 ㅎㅎ 2017/04/06 769
670845 (끌어올림) 유지니맘님 글 6 ... 2017/04/06 594
670844 지지하는 후보자들 칭찬할게 없나요? 12 장점 2017/04/06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