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때 사람 진면목을 안다더니..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16-11-01 19:28:56
2년동안 가깝게 지낸 동생이 있어요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구요
제가 개인적인 이유로 그리고 이바닥의 생리에 신물이나서
박차고 나가기로 결정했어요
저보다 더 심하게 맨날 욕하고 여기서 살아남을라고
잘보이려는 사람들 한심하다더니
본인이랑 좀 안면있는 사람이 이번에실세 자리에 오르는걸
느끼면서 부터 내년에 자기도 나간다는 사람이 말이 싹 바뀌고
너무 좋아하고 기대하는 티가 나요
그와중에 저는 이직활동 힘들어서 맘이 어려운 이들이 생기는데
회사 분위기에 대해서만 관심 있고
제 일에 대해선 그냥 건성인듯한 느낌-
배신감이 좀 들더라구요
결국 저렇게 해야 살아남구나 자기도 올바른 척 욕이나 말지
윗선에 잘보이려고 하는 노력들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래놓고 자기같은 부류를 왤케 제 앞에서 까고;;
저한테는 완전 적나라하게 자기 맘 다 까발리고 윗선들이 부르면 저는 안중에도 없이 달려가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맘이 상하고 나니
다 생각나고 더 싫어지더라구요
전 바보같이 그정도 판단도 못하고 어찌나 잘해줬는지
내가 미쳤다 사람이 어려워져보니 주변 사람이 어떤지 보인다는 말이 씁쓸하지만 알겠더라구요
정작 힘들땐 톡도 씹고 별 대꾸 안하다가
본인 일 다 보고 나면 저녁 먹엇냐 그런 톡 보내는데
왤케 기분이 나쁠까요 ㅠㅠ

어떻게 해얄지 모르겠어요
IP : 39.119.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 7:36 PM (119.207.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가진것이 있어야해요. 더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 능력인정 받는것 등등
    그리고 그런 동생은 하찮게 대하면 됩니다. 하찮은 사람인거 알아잖아요.

  • 2. ..
    '16.11.1 7:36 PM (119.207.xxx.58)

    원글님이 가진것이 있어야해요. 더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 능력인정 받는것 등등
    그리고 그런 동생은 하찮게 대하면 됩니다. 하찮은 사람인거 알았잖아요.

  • 3.
    '16.11.1 7:39 PM (39.119.xxx.126)

    네 그게 그런데 마음이 참 씁쓸하고 기운빠지네요 ㅠ 나이먹으면 사람에게 마음이란 걸 주면 안되나봐요-쓸데없이 혼자만 진지했다 싶어 참 허탈합니다.하찮게 대하기..기억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127 내일 김장하러 가야할까요 이랬다저랬다하는 남편 속터집니다 18 화딱지나 2016/11/11 3,573
616126 82 글들 보다보면 인간관계에 대해선 본인의 육감이 제일 정확한.. 2 가갸겨 2016/11/11 1,166
616125 지금 질문하는의원 누구인가요 4 ... 2016/11/11 771
616124 대정부칠문 마지막질문자 이름 뭐에요? 4 ㅇㅇ 2016/11/11 648
616123 김장할때 절이는 방법 배우고 싶어요 12 짜장 2016/11/11 2,056
616122 단독]대통령 언급 뒤 ‘난자 규제 완화’ 일사천리…반대 공무원 .. 1 좋은날오길 2016/11/11 998
616121 남편이 제 친구를 칭찬하네요.. 6 .... 2016/11/11 4,181
616120 조윤선 진짜 순시리 꼬봉중에 최꼬꼬봉 장관이네요 4 소요 2016/11/11 2,451
616119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라고 총리직에 있냐? 5 황교안 2016/11/11 618
616118 노회찬의원 아직 안나오신거죠? 5 아직 2016/11/11 966
616117 집회가요.지방에서요.준비하면 좋은게 잇을까요? 6 내일 2016/11/11 653
616116 박영선 화이팅입니다 21 .... 2016/11/11 3,426
616115 이것 좀 보세요. 얘들이 이런 인간들입니다. 29 어이없네 2016/11/11 6,280
616114 조윤선 10 2016/11/11 3,258
616113 선량한 이웃이 박근혜 지지자였다니 충격입니다. 19 dd 2016/11/11 2,724
616112 미친 국방부, 거짓말까지 하며 "내주 일본과 군사협정 .. 7 샬랄라 2016/11/11 713
616111 수시결과 대학선택좀 도와주세요~~ 7 고민 2016/11/11 1,970
616110 박원순 시장 13 ..... 2016/11/11 3,284
616109 정말 썩었네요. 1 네이버는 2016/11/11 807
616108 빨리 야당,언론이 강심장이 되어주세요 날려주세요 2016/11/11 244
616107 토요집회나가요!보온네모 도시락찾아요 2 이시국에죄송.. 2016/11/11 891
616106 靑 ˝국민의 준엄한 뜻 아주 무겁게 느낀다˝ 2 세우실 2016/11/11 785
616105 하.. 제발 조윤선 끝장 좀 내주지.. 7 모지리 2016/11/11 1,414
616104 반기문은 박그네 하야에 대해 아무 의견없나요. 21 반기문 2016/11/11 1,447
616103 오늘 콘크리트층 반응ㅠ 5 ㅇㅇ 2016/11/11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