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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은아빠의 심정은,,

세월호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16-11-01 10:25:23

어떻게 이해한다고 해도

모자라요,


자기자식이 그렇게

세상을 뜨고

어느 부모가 발 뻗고 잘 수 있을까요,

내 자식 아니라도

그 말 들을 때마다 이렇게 심장이 떨리는데

세상에 어느 부모가

그만두라 말 할 수 있나요,

친언니 입에서도

그런 말을 들었어요.


물론

공중파 뉴스만 듣는다는 거 알지만

순간 그 입을 쳐버리고 싶었어요,

언니,,왜 그렇게 바보처럼 살아,

왜 그렇게 무식하게 살아,,,,,,,,이 소리가 입안에서 맴돌았는데

끝내 하지 못하고 멍하게만 있었네요,

한마디는 했어요,

언젠가 진실이 밝혀질거야,

언니는 그 때 가서 뭐라고 할래..............적어도

어디가서  이제 그만하지,,,라는 말만은 하지 말아줘,

부탁이야,,,그랬습니다.


전  2014년 그 때 구원파 운운,,,뉴스 나오고 할 때

지금 떠도는 그 말이 얼핏 스쳤긴 했지만

설마,,,,,,,,,,,,,,,,,,,,,,,,,,그랬습니다.

근데 지금....그것들이   ,,,그 퍼즐이  맞아 들어간다는 이 무시무시한 느낌..ㅠㅠㅠ

우린

이 땅에서 살아야 하고 아이들도 살아 나가야 하고,,,어쨌든 힘내고

같이 분노하면  다시 또 일상이 찾아지지 않을까요, 이 투라우마는 영원하겠지만..

IP : 121.174.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친정 엄마에게
    '16.11.1 10:27 AM (203.247.xxx.210)

    너 잘났다 소리 들었었네요...

  • 2. ㅇㅇㅇ
    '16.11.1 10:27 AM (118.219.xxx.211)

    세월호 지겹다..유가족들 저러는 거 정상이냐....하는 사람들..................용서할수가 없습니다.

  • 3. ...
    '16.11.1 10:33 AM (1.231.xxx.229)

    만약 내 자식이라면 나는 그들 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사고로 죽었을 때 부터 쭉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어요.

  • 4. ..
    '16.11.1 10:35 AM (210.217.xxx.81)

    만약 저도 저런 크일 당하면 못살꺼같아요 지금 세월호 유가족여러분 정말 의연하시고 대단하세요. 나라에서 자식 죽여놓고 이렇게 나쁜놈을 만드나요..

  • 5. bb
    '16.11.1 10:36 AM (180.230.xxx.194)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은 자식을 앞 세운거라하더라구요.
    근데 그 죽음이 의문투성이라면..

    제 목숨 걸고라도 진상규명할것입니다.

  • 6. 악몽
    '16.11.1 10:37 AM (182.231.xxx.193)

    갈수록 더 몸서리 쳐지는 고통스러운 기억입니다. 처음엔 방어기제가 작동해서 머리속에서 밀어내고 싶었지만...자는 아이들 쳐다보면서 문득문득 세월호에 자식을 수장시킨 부모의 마음이 떠올라서 머리털이 다 곤두설 지경입니다. 내 아이였다면 내가 지금 숨을 쉬고 있을 수 있는지...

  • 7. ㅇㅇ
    '16.11.1 10:47 AM (61.106.xxx.84)

    엇그제 울산관광버스화재사고 유족들과 버스회사측과 보상금 타결됐다는 기사에 광화문거지들 이것좀 본받아라 ~라고 휴

  • 8. midnight99
    '16.11.1 11:02 AM (94.3.xxx.155)

    병으로 사별을 해도 원한이 사무치는데, 의도된 사고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헤어지면 오죽하겠습니까?

    유경근님 나날이 지쳐가시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트라우마가 더 깊어지셔서 전 심히 우려됩니다.

    이 분이 진정 원하시는건, 사건의 진실과 더 안전한 대한민국 이거 '뿐'이었죠.

  • 9. 세월호
    '16.11.1 1:24 PM (182.225.xxx.22)

    얘기 그만하라 , 너잘났다, 왜그렇게 화내면서 얘기하냐...
    제주위에 이런분들 새누리 찍으셨고, 박근혜 찍으셨더라구요.

    무지가 악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 처음 해봤어요.
    다들 순박하신 분들인데 ㅠㅠ

    저희도 최순실과 세월호가 오버랩되면서 지금도 부들부들하는데
    유가족 특히 학부모님들 차마 그 심정 가늠도 못하겠어요.
    그래도 조금이나 한을 풀려면
    진실을 반드시 밝히고, 누가 왜 그랬는지. 거기에 합당한 댓가를 꼭 치뤄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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