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머리로 <숙고(熟考)>가 아니라 <쑥꼬>를 한들 뭐가 나오겠나?
박근혜의 숙고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도대체 박근혜의 숙고는 언제 끝나는가?
언론이 온통 <최순실>로 뒤범벅이 되어 있는데, 그 아랫사람이자 공범이자 하수인인 박근혜의 소식은 한도 끝도 없는 <숙고>뿐이다.
그 머리로 숙고를 한들 그 머리에서 뭐가 나오겠나?
더군다나 턱 수염 없는 고자(내시)문고리 3개도 뽑혀 나갔고, 최순실의 지시를 받을 길도 막혀버렸으니, 그 잔머리를 굴리는 게 아니라 탈수기에 넣고 탈-탈 짜낸들 나올게 뭐가 있겠나.
지금 매 순간 똥끝이 바싹바싹 타 들어가는 박근혜 보다는, 오히려 모든 것을 체념하고 검찰의 포토라인 앞에 섰다 검찰실로 들어간 최순실의 마음이 한결 더 가벼울 것이다.
박근혜에게 충고한다.
더 이상 고통의 시간을 끌지 마라!
한시 바삐 검찰의 포토라인 앞에 서라!
그 순간 우선은 압박과 설움에서 해방된 기분일 것이다.
어차피 지은 죗값은 그 몸으로 치러야 할 것이니, 고통의 시간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세금이 아깝기는 하지만 내 기꺼이 세금을 내어 박근혜의 남은여생 콩밥과 잠자리는 제공할 것이다.
그만 숙고 끝내고 빨리 결단하기 바란다.
더 이상 버티다가는,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와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쿠의 마지막 길이 준비되어있을 뿐이다.
-꺾은 붓 오라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