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을 보호하라!
하늘의 특명입니다.
“이런 미친놈도 다 있나?” 하시는 분도 많을 것이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성난 시위군중 앞에서 이런 말을 했다가는 그 자리에서 쥐포가 될 줄 압니다.
하지만 상황이 하도 다급하니 돌팔매 맞을 각오로 할 말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
세월호의 명목상 선주였던 <유병언>이 어찌되었는지 잘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수사가 미적미적 거리는 사이 어느 날 갑자기 유병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자살) 간단한 뉴스가 전해졌을 뿐입니다.
물론 유병언이 죽지 않고 아직 살아서 꼭꼭 숨어 있다는 풍문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나 단서가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유병언이 죽은 것으로 발표되고 난 뒤로 세월호참사의 원인규명이나 책임소재는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왜 세월호 같은 큰 배가 그렇게 허무하게 침몰을 하였는지?, 왜 해경이나 해군은 구조는 하지 않고 팔짱끼고 가라앉는 배를 바라만 보고 있었고 구조를 하기 위해 접근하는 어선이나 자발적으로 달려온 잠수사들의 접근을 악착같이 제지하였는지?, 왜 수많은 외국의 구조협조 제의를 묵살하였는지? 그 긴박한 시간에 박근혜는 7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진 것이라고는 304명의 귀한 목숨이 수장되었다는 것뿐입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또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최순실의 <목숨>이 아니라 그 <입>이 필요해서 최순실의 생물학적 목숨을 철통같이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전체와 박근혜와의 관계를 명명백백하게 최순실의 입으로 자백을 할 때까지 최순실의 <목숨>이 아니라 <입>이 필요한 것입니다.
독일에서 귀국에 앞서 누군가에 의해 최순실이 자살을 하려 한다느니 하는 소문을 퍼뜨리고, 귀국해서 중앙지검의 포토라인 앞에 선 최순실이 건강한 모습인데 변호인이 최순실의 건강상태가 극도로 안 좋다니 하는 말들이 아무래도 꺼림칙합니다.
자- 이래도 최순실의 <목숨>, 아니 <입>이 살아 있어야 할 필요성을 모르시겠습니까?
하늘도 유병언의 한 번 실수는 인내하였지만, 거푸 실수를 하는 국민은 희망이 없는 국민으로 하늘이 이 국민을 먼저 버립니다.
5천만이 두 눈 부릅뜨고 최순실의 목숨과 입을 지켜줘야 합니다.